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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15 - 3월 한국 일상: 경주로 혼자 떠나는 생각 정리 여행 반강제로 한국 일정이 연장된 탓에혼자 어디라도 다녀와야 좀 기억에 남지 않을까 싶어급하게 일정을 짜고 혼자 경주로 떠나기로 했다경부 고속 터미널에서 우등버스를 타고 가기로 해서 해가 뜰랑 말랑할 때 숙소를 나섰다이 시간에 한국에서 돌아다니기도 참 오랜만이네경주 비 온다고 해서 장우산을 챙겨갔거니만 ㄹㅇ무쓸모오랜만에 타본 우등 버스는 진짜 자면서 가기에 최고!중간에 들른 휴게소비가 오지도 않고 날씨도 적당히 좋아서 바람만 쐬며 앉아있었다숙소 체크인까지 시간이 좀 많이 남아서 일단 밥부터 먹기로~경주도 또 경리단길이 있어;;;​무슨 무슨 리단 길의 특성답게 무난 무난한 밥을 엄청 비싸게 판다^^...육회비빔밥 대충 때려 넣고 걸어보기로~아마 중고등학교 수학여행 이후로 경주를 처음 와보는 것 같다그때는 아무 ..
20240713 - 호치민 일상 기록: 백수의 엑스트라 알바, 구 직장동료 청첩장 모임, 백수 생활 또 끝 7군에 킹스톤 지점이 오픈했다는 소식을 들은 지 한참이 지나서야 가봤다누가 꼭 김치말이국수 먹으라고 극추천을 하길래 냉면 대신 주문해 본 김말국ㅋㅋㅋ​오픈한 지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월요일인데도 웨이팅이 있었다금토일 주말에만 몰리는 줄 알고 예약 안 했건만 이러언역시 푸미흥 사람들 뭔가 하나 오픈하면 바로 달려가시는군ㅋㅋ​그나저나 푸미흥은 요즘 고깃집만 엄청 들어오네맛찬들, 백년, 강남 BBQ가 사실 요즘 맛이 그냥 그래서 대체할 만한 식당을 찾고 있긴 했는데뭔가 7군 들어가면 2군에서의 맛 같지 않은,,, 기분 탓인가백수 기간 동안 간간이 했던 엑스트라&행사 알바프리랜서 알바라 세금도 안 떼고 행사 끝나자마자 바로 지급이라 굉장히 꿀 알바인 것 같다다만 외국인이 할 수 있는 행사가 굉장히 한정적이고 ..
20240704 - 2월 한국 일상: 대체 언제쯤..?나도 날씨 좋을 때 한국 가고 싶다고~~~ 바야흐로 2월 중순, 원래 일정대로였다면 프로젝트 종료 기념으로 연차를 몰아서 쓰며중국 청두 여행 다녀왔다가 한국에서 한 3일 정도만 있다가 오는 일정이었다​베트남 설 연휴가 껴있던 2월, 연휴라 집에서 빈둥대는데본사에서 "급여 지급이 불가능하다"라는 청천벽력 같은 통보를 받았고....이미 급여가 2~3개월 치 밀린 상태로 생활을 해왔기 때문에한국 간 김에 체류 기간을 늘려서 고용 노동부 임금 체불 신고와 실업급여 신청까지 했다​여튼 갑자기 길어진 한국 체류 일정이지만 이번에도 자영업자 친구들이 최선을 다해 놀아줌ㅋ이날은 웅이랑 일찍 만나서 건대 스타시티에서 파묘를 보기로 했다파묘 보고 나서는 스타시티 지하에서 순두부 조짐​백화점 블랙야크 매장에서 웅씨 친구가 일하고 있다고 해서 진짜 몇 년 만에 얼굴을..
20240625 - 호치민 일상 기록: 앞으로 타코는 Taco Del Sol, 하노이 특산 음식 Chả cá lã vọng 호치민에서 즐기기 요즘은 이렇게도 하루를 꽉꽉 채워서 살 수 있구나 할 정도로운동, 공부, 독서, 명상, 면접 준비 등을 하며 알차게 살고 있다​스스로 굉장히 뿌듯해서 어느 날은 나 자신을 위해 영화를 보러 가기로 했음'나쁜 녀석들 라이드 오어 다이'가 개봉했기에 베트남에서 영화는 당연히 골드 클래스로 봐야지 싶어 평일 오후에 골드 클래스로 보고 왔다영화 본편 아니고 7월 말에 개봉할 데드풀 광고,,,골드 클래스는 의자 등받이랑 발 받침대 조절도 되고 담요도 줘서30만 동에 2시간 동안 영화를 집에서처럼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이날은 면접이 있어서 랜드마크 78층인가? 에 있는 카페를 다녀옴면접이고 나발이고 일단 뷰 사진부터 찍어놔면접은 어차피 붙을 자리인 걸 알고 간 거라 쏘쏘아 진짜 단것 좀 그만 먹어야 하는..
20240617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5. 눈길을 뚫고 다시 청두로, 청두 하얏트 플레이스 페블 워크 원래 구채구 다음 날 일정은 황룡을 가는 거였는데전날 폭설 수준으로 내린 눈 때문에 황룡까지 가는 길이 너무 위험해졌다고 여행사에서 확인 연락이 왔다​다행히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매해 놓은 입장권은 취소가 가능했기에,본래 일정보다 빨리 청두로 돌아가기로 했다거의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호텔 조식진짜 허기만 채우기 위해 먹는 느낌이랄까​청두부터 함께한 가이드 겸 운전기사가 항상 눈길 운전이 불안 불안했는데결국 이날 차 타기 전에 자기는 이 날씨에 도저히 청두까지 못 간다며 다른 기사 차를 타고 가라고 통보했다^^...여기서 1차 빡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기사의 차도 이미 예약한 중국 손님이 있어서겨우겨우 그 차에 끼여타는 민폐를 범함ㅠ눈이 소복이 쌓여있어서 차바퀴에 체인을 감고 나서야 청두로 ..
20240610 - 호치민 일상 기록: 해피해피 백수 라이프, 전기 스쿠터 1달 체험 후 느끼는 단점(그냥 기름 넣는 오토바이 사세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1주일 만에 회사 탈주하고 다시 해피 백수 라이프로 돌아왔는데진짜 너무 행복하고,,, 더 놀고 싶고,,,, 남들 일할 때 운동 가고 커피 마시는 게 얼마나 좋은지 홀홀평일 아침, 남들 일할 때 오키오에서 라테 한 잔을 시켜놓고 블로그 포스팅 시작~!짬뽕은 먹기 싫고, 짜장면은 먹고 싶은데 좀 맵싹한 짜장면 먹고 싶다? 하면도야 짬뽕에서 새우고추짬뽕을 시켜드삼 님들내가 먹어본 고추 들어간 짜장면 중에 제일 깔끔하고, 과하게 맵지 않고 맛있었다​도야 짬뽕의 장점은 가서 먹을 경우 흰밥도 무료제공이라는 점...!탕수육도 미니 사이즈로 같이 시켜서 냠냠이번에 쇼피에서 산 오닉스 이북 리더기중국에서 오는 거니까 쇼피가 더 싸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국에서 사는 거 하고 가격 똑같음ㅎ하지만!!..
20240605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4. 내가 청두를 간 찐이유, 그것은 바로 구채구 드디어 내가 청두를 간 진짜 이유, 구채구로 가는 날나랑이가 미리 로컬 투어를 예약해 놨고 무려 이동시간만 왕복 10시간^^...​우리가 묵고 있던 노스탤지아 호텔로 7인승 차량이 픽업을 왔다이 분이 여행 내내 함께할 기사님중국어를 1도 모르는 나로서는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나랑이랑 중국어로 엄청 화목하게 떠들더라ㅋㅋㅋ청두에서 3시간 정도 달리다가 어느 로컬 도시에 도착했다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막 들어간 로컬 식당보다는투어 가이드가 손님을 데려와서 식사를 하면 뽀찌를 약간씩 주는, 투어에 포함된 식당 같은 느낌이었다뭐라 뭐라 메뉴 추천을 열심히 하시는 주인장 아저씨무슨 생선찜을 자꾸 추천하시면서 손수 주방을 보여주시기도 함ㅋㅋㅋ 약간 음식이 내 입맛에는 너무 기름졌지..
20240530 - 호치민 일상 기록: 스쿠터로 도로 적응 완! 입사한 지 1주일 만에 탈주 2주 전까지만 해도 도로 주행 연습 나갈 때마다 벌벌 떨던 나 자신,,,드디어 스쿠터에 완벽 적응 했다^.^​혬니가 도로 주행 연습을 엄청 도와줬는데도로 주행 첫날에는 1군 레탄똔 가는 것도 무서워서 혬니가 대신 운전해서 가줌 헤헤ㅎ...집에서 오토바이 끌고 나올 때부터 흔들리는 내 눈빛을 알아챈 혬니일단 오토바이 뒤에 태웠는데 중심을 못 잡는 나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녁을 먹고 나서 한적한 동네로 가서 연습을 하기로 함​밥 먹는데도 이미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기가 쪽쪽 빨려버린 나후지로 돈가스는 여전히 맛있었지 모야도로 주행하는 중간중간 동영상을 열심히 찍어준 혬니 덕에내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다도로에서도 계속 오른쪽으로 붙어 가서 우회전할 때 되게 급하게 우회전을 하게 되는 게 문제였삼,,,​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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