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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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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0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3. 청두 인민공원, 꼬치구이 식당 Tang Zui Jiao , 안순랑교 야경 구경 무후사를 나오고 나서는 인민공원을 산책하고, 타이구리 쇼핑몰 구경을 한 뒤 저녁을 먹고 안순랑교에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걷고 걷고 또 걷는 일정이라 원래 아팠던 내 오른쪽 발이 심히 걱정되기는 했지만...다행히 이날까지는 잘 걸어 다녔다! 청두 인민공원은 크기도 크기고 사람도 많지만무엇보다 공원 안에 다원(찻집)이 있고 귀 파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날이 아직 쌀쌀한데도 호숫가에서는 이렇게 배를 타고 빌려서 놀기도 한다ㅎ 이 귀 파주는 게 나름 유서가 깊은 문화인가 봄이날 실제로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을 아쉽게도 못 봤다ㅠ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꽃봉오리가 많이 올라와 있었다한적하게 공원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새삼 사람 진짜 많더라인민공원에서 타이구리 쇼핑몰 가는 길에 본 절,매캐하게 연기가 어딘가..
20240512 - 호치민 일상 기록: 해외 생활 중 찾아오는 번아웃과 외로움 다스리기, 호찌민 하늘에 뜬 이상 현상 수평 무지개, 나의 첫 전기 오토바이! 벌써 혼자 호찌민에서 산 지 6년 차,주변에 나보다 호찌민에 늦게 들어와서 살기 시작한 분들을 만날 때마다나에게 종종 '번아웃', '외로움'에 관련된 고민거리를 털어놓는다​뭐, 나도 그랬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번아웃과 외로움은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훨씬 더 오래 머물다 가는 것 같음 이번 노동절 연휴가 끝나갈 때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에 다니시는 주재원 지인과 피자 포피스에서 점심을 먹었다점심을 얻어먹고 커피까지 얻어먹으며 장장 5시간에 걸친ㅋㅋㅋㅋㅋ 굉장히 사적이고 깊은 얘기를 나눴는데얘기를 하다 보니까 내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원래 이 분은 내가 지원한 회사의 면접관으로 만난 분이었는데만날 때마다 커리어 면에서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다른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게끔 도움을 ..
20240506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2. 삼국지 성지 청두 무후사를 다녀오다 늦은 저녁을 먹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이었다나랑이가 배달 앱으로 중국식 아침을 배달시켜줬다뭔가 베트남 아침 식당에서 많이 파는 반 꾸온 같은 맛인데 조미료가 아주 익숙ㅋㅋ​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삼국지의 성지인 무후사를 가기로 한 날무후사는 유명 관광지기에 근처에 기념품 상점이 아주 많은데역시 판다의 도시인만큼 온갖 판다 관련 굿즈가 가득했다나는 여행지 마그넷만 모으기에 아주 큐티뽀짝한 마그넷만 하나 겟~건너편에서도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게 여기가 무후사구나라는 느낌이 팍 오는 입구사람들을 따라서 조심조심 길을 건너면 무후사 매표소 도착! 입장료는 1인당 40위안이고 외국인의 경우 여권이 필요하다 무후사는 제갈량과 유비를 모시는 사당인데, 무후사가 특별한 이유는 유비의 묘인 혜릉이 있다고 한다..!그 외에도 ..
20240501 - 호치민 일상 기록: 드디어 스쿠터 도로주행 연습, 중고 스쿠터 발품 팔기 홀로서기 연습을 아주 빡세게 하고 있는 요즘,6년 넘게 무서워서(치이는게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 칠까 봐) 미루고 미뤄왔던 스쿠터를 배워보기로 결심했다진작 배웠어야 했는데 남의 pcx 타보다가 자빠져서 거의 새 오토바이를 페인트가 다 벗겨지도록 긁어버린 탓에..그 뒤로 무서워서 안 탔지만 나이 더 먹으면 진짜 못 배울 것 같아서 큰맘 먹음🤣​외국인 대상으로 오토바이 주행 레슨&렌트까지 해주는 업체를 눈여겨 보다가 1회만 먼저 해보자! 해서 바로 컨택하고 그날 레슨을 들으러 갔다요 업체는 2군과 7군 모두 지점이 있는데 나는 위치상 7군이 더 가까워서 7군으로 예약했다1회 1시간 30분에 60만 동인데 자전거를 못 타면 예약이 불가능....​보통 1~2회차는 50cc 스쿠터를 한적한 도로로 끌고 나가서 ..
20240422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1. 호찌민에서 중국 여행 비자 받는 방법, 청두 도착(w.에어 차이나), 노스텔지아 호텔, 인민 식당 드디어 쓰는 1분기 여행 중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나의 첫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미루고 미뤘기에 약간 기억이 희미해질랑 말랑하지만 얼른얼른 잊어 버리기 전에 써놔야지​중학교 친구인 나랑이와 나는 매달 5만 원씩 여행계를 들고 있었는데3년 동안 계를 드는 동안 서로 여행 갈 시간이 너무나도 안 맞았고마침 내 프로젝트가 완전히 종료되며 베트남 뗏 기간 이후로 2주 휴가 일정이 잡히고,또 마침 타이밍 좋게 나랑이도 일을 그만두고 쉬고 있기에 '이때 아니면 못 간다!!' 싶어한국을 다녀오는 김에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을 계획했다나랑이 어머니와 동생도 같이 가는 여행이라 난 사실상 숟가락만 얹은 거라ㅋㅋㅋ여행 계획도 동선을 따로 머리 짜낼 필요 없어서 너무 편한 여행이었다 헤헤​항공기 운항이 그렇게 많지는..
20240415 - 호치민 일상 기록: 쿠알라룸푸르에서 1박 2일 호캉스(With Capri By Fraser), 제22대 국회의원 재외선거 4군은 말 그대로 로컬 먹거리의 메카인데, 썸 찌우 시장 뒤편 골목으로 나가면온갖 로컬 먹거리를 파는 노점이 가득하다이날은 호기롭게 반 짱을 길게 잘라서 각종 야채와 사떼, 기름에 절인 파와 비벼 먹는 반 짱 쫀을 사봤는데역시 반 짱 쫀 맛집도 케바케인지라... 여기서 먹은 반 짱 쫀은 대실패^.ㅠ너무 짜기만 했다;;;;누가 맛집이랬어!!혜민이가 갑자기 저녁을 먹자고 해서 뽀또 맘네서 모여서 덕자네 방앗간 떡볶이를 시켜 먹어봤다이날 배달 누락인 건지 비빔만두 소스가 안 와서 대충 집에 있던 초고추장을 빌려서 섞어머금 히히,,,다음에는 빼먹지 말고 가져다주세요 흑그리고 뭔지 모르게 급전개로 뽀또 맘과 쿠알라룸푸르 1박 2일 호캉스를 하러 떠나게 되었는데...사실 원래 목적은 비자런이었지만 둘 다 비자 승인..
20240408 - 2박 3일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4. 메종 아우렐리아 사누르, 사누르 2대 맛집 Warung Stall Rainbow&Warung Kecil 우붓에서의 일정을 다 마치고 나서, 그나마 공항으로 가기 편리한 사누르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사누르에서 제일 깔끔한 부티크 호텔로 유명하다는 메종 아우렐리아 사누르를 예약! 입구 바로 앞에 뭔가 짓는 건지 공사를 하고 있어서 1층 로비 쪽에 아주 약간의 소음이 있던 것만 빼면 꽤 만족. 수영장은 크지는 않지만 이용객들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놀 수 있었오 방에는 수영장 뷰를 향하는 발코니가 있고, 제일 저렴한 방인데도 크기가 아주 넓었다🥰 화장실은 말해 모해 온수도 잘 나오고 수압이 좋아서 한 번도 불편함을 못 느꼈당 ​ 이날 새벽에 우붓 선라이즈 투어를 새벽 2시 반부터 다녀왔기에 너무 피곤해서 '우리 좀만 자다가 일몰 보러 가자'하고 잤는데 ㄹㅇ기절 혬니가 분명히 날 깨웠다고 했는데 기억이 없는데 ..
20240401 - 한국 일상 기록: 왜 한국 휴가가 망하게 되었는가,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진정 넣기&실업급여 신청(내가 이걸 쓰게 될 줄 몰랐지..ㅎ)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벌써 일이 벌어진 지 한 달이나 됐는데도 막상 글로 쓰려니까 또 현타 오네.. ​ 하... 결론부터 말하면 한국 본사가 파산한 까닭에 2달 치 임금+1년 3개월치 퇴직금 체불돼서 한국에서 고용노동부 임금체불 진정 넣고 실업 급여까지 신청하고 나서야 약 1달 만에 베트남 컴백~ ​ '그동안 낌새가 없었냐, 낌새 있었을 때 튀었어야지 왜 거기 계속 있었냐'라고 내 탓하면 할 말은 없지만 명확히 따지면 나는 회사의 베트남 지사에서 면접을 보고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 1이었으며 본사와는 거의 얼굴 마주 보고 일할 기회가 없었기 때문에 상황을 뒤늦게 알았다ㅠ ​ 11월 급여가 한 이틀인가? 늦게 들어와서 '오늘 급여일인데 입금 안 되었다, 언제 주시냐'라고 여쭤봤을 때 다음 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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