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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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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17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5. 눈길을 뚫고 다시 청두로, 청두 하얏트 플레이스 페블 워크 원래 구채구 다음 날 일정은 황룡을 가는 거였는데전날 폭설 수준으로 내린 눈 때문에 황룡까지 가는 길이 너무 위험해졌다고 여행사에서 확인 연락이 왔다​다행히도 현지 여행사를 통해 예매해 놓은 입장권은 취소가 가능했기에,본래 일정보다 빨리 청두로 돌아가기로 했다거의 먹는 둥 마는 둥 했던 호텔 조식진짜 허기만 채우기 위해 먹는 느낌이랄까​청두부터 함께한 가이드 겸 운전기사가 항상 눈길 운전이 불안 불안했는데결국 이날 차 타기 전에 자기는 이 날씨에 도저히 청두까지 못 간다며 다른 기사 차를 타고 가라고 통보했다^^...여기서 1차 빡쳤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다른 기사의 차도 이미 예약한 중국 손님이 있어서겨우겨우 그 차에 끼여타는 민폐를 범함ㅠ눈이 소복이 쌓여있어서 차바퀴에 체인을 감고 나서야 청두로 ..
20240610 - 호치민 일상 기록: 해피해피 백수 라이프, 전기 스쿠터 1달 체험 후 느끼는 단점(그냥 기름 넣는 오토바이 사세요) 이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1주일 만에 회사 탈주하고 다시 해피 백수 라이프로 돌아왔는데진짜 너무 행복하고,,, 더 놀고 싶고,,,, 남들 일할 때 운동 가고 커피 마시는 게 얼마나 좋은지 홀홀평일 아침, 남들 일할 때 오키오에서 라테 한 잔을 시켜놓고 블로그 포스팅 시작~!짬뽕은 먹기 싫고, 짜장면은 먹고 싶은데 좀 맵싹한 짜장면 먹고 싶다? 하면도야 짬뽕에서 새우고추짬뽕을 시켜드삼 님들내가 먹어본 고추 들어간 짜장면 중에 제일 깔끔하고, 과하게 맵지 않고 맛있었다​도야 짬뽕의 장점은 가서 먹을 경우 흰밥도 무료제공이라는 점...!탕수육도 미니 사이즈로 같이 시켜서 냠냠이번에 쇼피에서 산 오닉스 이북 리더기중국에서 오는 거니까 쇼피가 더 싸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국에서 사는 거 하고 가격 똑같음ㅎ하지만!!..
20240605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4. 내가 청두를 간 찐이유, 그것은 바로 구채구 드디어 내가 청두를 간 진짜 이유, 구채구로 가는 날나랑이가 미리 로컬 투어를 예약해 놨고 무려 이동시간만 왕복 10시간^^...​우리가 묵고 있던 노스탤지아 호텔로 7인승 차량이 픽업을 왔다이 분이 여행 내내 함께할 기사님중국어를 1도 모르는 나로서는 대체 무슨 얘기를 하는지 모르겠지만...!나랑이랑 중국어로 엄청 화목하게 떠들더라ㅋㅋㅋ청두에서 3시간 정도 달리다가 어느 로컬 도시에 도착했다여기서 점심을 먹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막 들어간 로컬 식당보다는투어 가이드가 손님을 데려와서 식사를 하면 뽀찌를 약간씩 주는, 투어에 포함된 식당 같은 느낌이었다뭐라 뭐라 메뉴 추천을 열심히 하시는 주인장 아저씨무슨 생선찜을 자꾸 추천하시면서 손수 주방을 보여주시기도 함ㅋㅋㅋ 약간 음식이 내 입맛에는 너무 기름졌지..
20240530 - 호치민 일상 기록: 스쿠터로 도로 적응 완! 입사한 지 1주일 만에 탈주 2주 전까지만 해도 도로 주행 연습 나갈 때마다 벌벌 떨던 나 자신,,,드디어 스쿠터에 완벽 적응 했다^.^​혬니가 도로 주행 연습을 엄청 도와줬는데도로 주행 첫날에는 1군 레탄똔 가는 것도 무서워서 혬니가 대신 운전해서 가줌 헤헤ㅎ...집에서 오토바이 끌고 나올 때부터 흔들리는 내 눈빛을 알아챈 혬니일단 오토바이 뒤에 태웠는데 중심을 못 잡는 나 때문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녁을 먹고 나서 한적한 동네로 가서 연습을 하기로 함​밥 먹는데도 이미 집에서 출발할 때부터 기가 쪽쪽 빨려버린 나후지로 돈가스는 여전히 맛있었지 모야도로 주행하는 중간중간 동영상을 열심히 찍어준 혬니 덕에내 문제점을 찾을 수 있었다도로에서도 계속 오른쪽으로 붙어 가서 우회전할 때 되게 급하게 우회전을 하게 되는 게 문제였삼,,,​본인..
20240520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3. 청두 인민공원, 꼬치구이 식당 Tang Zui Jiao , 안순랑교 야경 구경 무후사를 나오고 나서는 인민공원을 산책하고, 타이구리 쇼핑몰 구경을 한 뒤 저녁을 먹고 안순랑교에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걷고 걷고 또 걷는 일정이라 원래 아팠던 내 오른쪽 발이 심히 걱정되기는 했지만...다행히 이날까지는 잘 걸어 다녔다! 청두 인민공원은 크기도 크기고 사람도 많지만무엇보다 공원 안에 다원(찻집)이 있고 귀 파주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한다 날이 아직 쌀쌀한데도 호숫가에서는 이렇게 배를 타고 빌려서 놀기도 한다ㅎ 이 귀 파주는 게 나름 유서가 깊은 문화인가 봄이날 실제로 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을 아쉽게도 못 봤다ㅠ이렇게 추운 날씨에도 꽃봉오리가 많이 올라와 있었다한적하게 공원을 구경하고 싶었으나 새삼 사람 진짜 많더라인민공원에서 타이구리 쇼핑몰 가는 길에 본 절,매캐하게 연기가 어딘가..
20240512 - 호치민 일상 기록: 해외 생활 중 찾아오는 번아웃과 외로움 다스리기, 호찌민 하늘에 뜬 이상 현상 수평 무지개, 나의 첫 전기 오토바이! 벌써 혼자 호찌민에서 산 지 6년 차,주변에 나보다 호찌민에 늦게 들어와서 살기 시작한 분들을 만날 때마다나에게 종종 '번아웃', '외로움'에 관련된 고민거리를 털어놓는다​뭐, 나도 그랬고 누구나 그렇겠지만 번아웃과 외로움은해외에서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입장에서 훨씬 더 오래 머물다 가는 것 같음 이번 노동절 연휴가 끝나갈 때쯤, 누구나 부러워할 만한 직장에 다니시는 주재원 지인과 피자 포피스에서 점심을 먹었다점심을 얻어먹고 커피까지 얻어먹으며 장장 5시간에 걸친ㅋㅋㅋㅋㅋ 굉장히 사적이고 깊은 얘기를 나눴는데얘기를 하다 보니까 내 모습이 겹쳐져 보였다​원래 이 분은 내가 지원한 회사의 면접관으로 만난 분이었는데만날 때마다 커리어 면에서 정말 좋은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다른 관점에서 일을 바라보게끔 도움을 ..
20240506 - 마라 지뢰의 중국 쓰촨성 청두 여행: 2. 삼국지 성지 청두 무후사를 다녀오다 늦은 저녁을 먹고 일어난 다음날 아침이었다나랑이가 배달 앱으로 중국식 아침을 배달시켜줬다뭔가 베트남 아침 식당에서 많이 파는 반 꾸온 같은 맛인데 조미료가 아주 익숙ㅋㅋ​이날은 아침 일찍부터 삼국지의 성지인 무후사를 가기로 한 날무후사는 유명 관광지기에 근처에 기념품 상점이 아주 많은데역시 판다의 도시인만큼 온갖 판다 관련 굿즈가 가득했다나는 여행지 마그넷만 모으기에 아주 큐티뽀짝한 마그넷만 하나 겟~건너편에서도 사람들이 복작복작한 게 여기가 무후사구나라는 느낌이 팍 오는 입구사람들을 따라서 조심조심 길을 건너면 무후사 매표소 도착! 입장료는 1인당 40위안이고 외국인의 경우 여권이 필요하다 무후사는 제갈량과 유비를 모시는 사당인데, 무후사가 특별한 이유는 유비의 묘인 혜릉이 있다고 한다..!그 외에도 ..
20240501 - 호치민 일상 기록: 드디어 스쿠터 도로주행 연습, 중고 스쿠터 발품 팔기 홀로서기 연습을 아주 빡세게 하고 있는 요즘,6년 넘게 무서워서(치이는게 아니라 내가 다른 사람 칠까 봐) 미루고 미뤄왔던 스쿠터를 배워보기로 결심했다진작 배웠어야 했는데 남의 pcx 타보다가 자빠져서 거의 새 오토바이를 페인트가 다 벗겨지도록 긁어버린 탓에..그 뒤로 무서워서 안 탔지만 나이 더 먹으면 진짜 못 배울 것 같아서 큰맘 먹음🤣​외국인 대상으로 오토바이 주행 레슨&렌트까지 해주는 업체를 눈여겨 보다가 1회만 먼저 해보자! 해서 바로 컨택하고 그날 레슨을 들으러 갔다요 업체는 2군과 7군 모두 지점이 있는데 나는 위치상 7군이 더 가까워서 7군으로 예약했다1회 1시간 30분에 60만 동인데 자전거를 못 타면 예약이 불가능....​보통 1~2회차는 50cc 스쿠터를 한적한 도로로 끌고 나가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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