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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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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1 - 2박 3일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2. 저녁 우붓 왕국 전통공연, 믿고 가는 한국인 픽 와룽 마칸 부 루스, 선라이즈 지프 투어 마르따박을 먹으면서 시간을 죽이다가 빗소리가 어느 정도 잦아들고, 마른 옷으로 갈아입은 우리는 다시 우붓 시내로 향했다. 중간에 기념품 마켓을 구경하기는 했는데 워낙 규모도 작고 이미 여기서 파는 기념품 이미 호찌민 벤탄 시장만 가도 다 있음ㅇㅇ 여행 기념품으로 마그넷만 하나 사려고 골랐는데 말도 안 되는 가격을 부르더라;;;; 절반 넘게 후려쳐서 다시 불렀더니 주인이 웃으면서 '네가 마지막 손님이라 그 가격에 주는 거야~'하던데ㅋㅋㅋ 누가 마그넷을 한화로 6천 원 넘는 가격에 팔아 미친넘드라😬 ​ 그래도 여행 온 김에 호갱 취급 당하는 건 어쩔 수 없으니까 깎은 가격으로 사긴 했다,,, 그리고 기념품 마켓 건너편에 있던 우붓 왕국. 우붓 왕궁인지 모르고 관광객들 엄청 들어가길래 따라 들어가고 나서야 우..
20240304 - 2박 3일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1. 태풍과 함께한 우붓에서의 1일차(날씨 요괴는 나였던 것을,,) 저번에 호치민 일상 포스팅에서 썼듯이 판단 미스로 인해서 인도네시아 발리로 출발하는 비행기를 놓쳤...^^ ​ 3박 4일에서 2박 3일이 줄어버린 일정 탓에..ㅎ 예약해 놓은 숙소와 투어 스케줄을 모두 조정을 했다. 숙소는 그래도 정말 잠만 자는 저렴한 숙소로 예약해 놓은 덕에 그냥 하루치를 날려버리면 됐고, 다행히 투어도 그다음 날 다른 가이드가 일정이 비어있다고 해서 다음 날 투어로 변경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발리로 가는 항공편은 비엣젯으로, 호치민에서 발리까지 약 4시간 정도 소요된다. 아니 가까운 줄 알았더니 4시간이면 거의 한국 가는 거랑 비슷한데..?😤 여튼 이번 여행은 미리 온라인으로 도착 비자도 발급받아놨고, esim으로 유심도 사놨기에 출국장을 빠르게 통과하면 된다고 생각했으나 아예 ..
20240228 - 호치민 일상 기록: 호치민의 설 연휴 전후 풍경 엿보기, 1군 멕시칸 식당 La Fiesta, 차이나타운에서 하루종일 나는 개인적으로 베트남 설 연휴에 베트남에 있는 걸 정말 극혐한다🤣 대부분의 가게가 다 닫는 건 물론이요, 그나마 열려있는 식당이나 카페를 가도 평소보다 훨씬 비싸지는 외식비... 때문에 웬만하면 설 연휴에 최대한 가까운 해외로 피신해 있는 편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혬니와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3박 4일(실제로는 비행기를 놓쳐서 2박 3일이 되어버림;) 일정이기에 나머지 연휴 기간 동안 집밥을 해먹을 식료품이 조금은 필요했다. 마트에서 장도 어느 정도는 봐놨지만 꼭 시장에서 사야 하는 야채류를 사러 집 근처 썸 찌우 시장에 들렀다. 뗏 직전인 만큼 시장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설 연휴 전날까지 장을 보려는 사람들& 남은 물품들을 모두 팔고 휴일을 즐기려는 상인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
20240219 - 11월 한국 방문기: 2. 대학 동기 결혼식(at 부천 라비에벨), 청계천 미슐랭 맛집 우육면관, 베트남 항공 기내식 드디어 챌니의 결혼식 당일이 됐다. 챌니는 부천 라비에벨에서 결혼했는데 하객 입장에서 리뷰를 해보자면, 1.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기에 최적의 위치 2. 웨딩홀이 위치한 건물에 은행 ATM기가 1층에 있어서 축의금 뽑기가 용이함 3. 뷔페 음식이 꽤나 괜찮음. 뷔페 안 좋아하는데 싹싹 긁어먹음 절친 결혼식이라 버진 로드 바로 옆 하객석에 앉아있었는데 버진 로드도 너무 길지 않고 너무 짧지도 않은 적당한 길이(너무 길면 지루함) 사실 본식 드레스 사진은 카톡으로 이미 받았는데 이 정도 비즈가 식장에서는 더 반짝거릴 수 있을까 의문을 가지고 있다가 신부 등장하면서 빛이 반사되자마자 눈부시게 반짝거리는 걸 보고 드레스 참 잘 골랐다고 생각했다ㅋㅋ 클라우드에 남아있던 10년 전 추계 답사 사진. 안주 제대로 놓지도..
20240212 - 호치민 일상 기록: 2군 제주도 컨셉 식당 라봉, 도토리 다이닝, 새해 직전 액땜(개멍청비용 지출, 삼재 언제 끝나) 뽀또 맘이 한국에 오래 가고, 베트남에 돌아오는 날 내가 한국으로 떠나기 때문에 거진 1달을 못 보게 되어, 정말 오랜만에 주말에 만나서 데이트를 했다. 2군에 새로 생긴 제주도 컨셉 식당, 라봉. 뽀또 맘은 한 번 가봤던 식당이긴 한데 점심에는 와본 적이 없다며 점심 메뉴를 먹으러 가봤다. 아트 빌리지 안에 위치한 요 식당은 공간도 넓고 인테리어도 너무 예뻤다. '인테리어 비용 진짜 많이 들었겠다'라고 으른의 생각을 하며 자리에 앉아 메뉴판을 봤다. 라봉은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다르다는데 점심은 딱 식사류와 디저트류만 판매하는 듯? 점심은 파스타와 면 요리가 대부분. 음료도 팔긴 하나 주류가 대부분인 듯. 매운 크림 쉬림프하고 시그니처 메뉴인 고기 국수를 시켜봤다. 맛은 음....ㅋㅋㅋㅋㅋㅋㅋ 고기..
20240205 - 11월 한국 방문기: 1. 물고기 주택 극진, 서니+서니 엄니와 함께 한 1박 2일 때는 지난 11월, 친한 대학 동기 챌의 결혼 소식으로 의빼시(의리 빼면 시체)인 내가 빠질 수 없어 '결혼식 참석'이라는 목적 하나만으로 한국을 3박 4일로 다녀왔다. 말이 3박 4일이지 비행기에 앉아있는 시간 빼면 그냥 2박 3일ㅋㅋㅋㅋㅋ 그래도 이 바쁜 와중에 친구들, 가족들까지 다 만나고 왔다 아님? 잠은 비행기에서 자면 되니까...! 오전에 출발하는 베트남 항공. 기내식이 날이 갈수록 맛있어진다. 한국어가 그득그득한 인천공항에 떨어져야 비로소 한국에 왔다는 실감이 난다 아, 드디어 내 고향이라니! 이번에는 서니네서 1박을 할 예정이기에 정말 짐만 놓을 수 있고, 어딜 가든 동선이 좋은 숙소를 찾느라 종로의 호스텔 클로이로 예약을 해놨다. 요 쪼만한 방이 3박에 14만 원... 물가가 미쳐 돌아가..
20240129 - 호치민 일상 기록: 1주일 일상 정리+베트남 6년 차 현지 채용 한국인이 현채로 오지 말라고 뜯어말리는 이유(일 얘기 주의ㅎ) 이 글은 베트남 현지 채용으로 취준을 하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바칩니다,,, 현지 채용으로... 베트남 오지 마.... ㅎ오지 말라면 오지뭬!!!!!!!!!!!!!! 처음 베트남에 오고 나서 1~3년 차까지는 '사회생활 초년생이니까', '첫 직장이니까' 하고 부당한 요구도 어느 정도는 받아들이는 게 당연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실력과 경험이 부족하면 몸을 갈아 넣어서라도 버티는 게 맞다고 판단했고, 일을 하면서 실력을 갈고닦는 게 먼저라는 생각이 들어 참 치열하게 베트남 생활을 보냈다. ​ 주재원으로 나온 분들은 아마 잘 모르실 텐데, '현지 채용'으로 베트남에서 일을 하는 한국인들은 참 아이러니하게도 급여 수준은 베트남인들과 비교를 당하고 온갖 책임을 지는 것을 포함한 일하는 수준은 한국에서 일하는 한..
9월 치앙마이 여행: 5. 선데이 마켓, 카오 소이 매싸이, GRASP 1981 에스프레소 바 빠르게 다가온 여행 마지막 날! 선데이 마켓을 이미 저번에 치앙마이 여행을 왔을 때 다녀온지라 굳이 이번 여행에서 가야 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저번에 야시장에서 제 맘에 쏙 드는 샌들과 에코백을 샀던 기억이 나서ㅎㅎ 혹시 같은 에코백을 다시 살 수 있을까 싶어서 다녀오기로 했다. 아니 근데... 선데이 마켓 원래 이렇게 살 게 없었나? 옛날에는 개인 판매자가 직접 만든 것들을 가지고 나와서 파는 느낌이었다면 지금은 그냥 어느 야시장에서나 볼 수 있는 똑같은 물건들을 팔고 있음ㅠㅠ 이런 똑같은 꽃 조각 비누 파는 곳만 오조오억개ㅋㅋㅋㅋㅋㅋㅋ 그 큰 선데이 마켓을 거의 70%를 둘러봤는데 도저히 살 게 없어서 그냥 나왔다. 태국식 팬케이크라는 간식도 먹어보고 그래도 태국까지 왔으니 망고밥을,,,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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