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일상/Daily Life (26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1029 - 호치민 일상 기록: 인생 첫 클라이밍 도전, 미드타운 신상 브런치 카페 라움을 가보다 토요일 아침에는 10시 반 문 닫기 직전에 가서 버 네 조져주기로 주말 시작~!주말과 평일의 경계가 없는 백수인지라 홀홀,,, 사실 평일에 먹어도 되지만 평일에 먹으면 뭔가 심심하다구 요즘 카페 갈 때마다 있는 시바 강쥐.이렇게 얌전한 강쥐 처음 봤는데 시바 강쥐의 평화를 방해하는 다른 강쥐가 있었다너무 여기저기 뽈뽈 뛰어다녀서 사진도 못 찍음;항상 주인이 곤란한 표정으로 리드를 잡고 있지만 거의 매일 끌려다니면서 "얘가 사람을 좋아해서..."라고 읊조림ㅋㅋㅋㅋㅋ이날은 코비 타워에서 면접이 있어서 내가 뽀또 맘한테 점심 사주는 날이었는데 오히려 내가 얻어먹었다딤 뚜 딱 오픈해서 가보려고 했는데 풀 부킹;한 달 뒤에 갈게,,,,미드타운에 새로 생겼다는 브런치 카페 라움잇님들 소식 듣고 저도 가봤읍니다~^.. 20241020 - 호치민 일상 기록: 우기 막바지 광경, 호치민 해산물 뷔페 신흥 강자 7군 포세이돈 우기 때마다 한 번씩은 이상하게 땡기는 짜오 엣(⚠️아래 개구리 사진 주의)저 정도면 개구리보다는 두꺼비라고 하는 게 맞지 않나?하필 이날 자리 선점 잘못해서 바로 옆에 개구리 수조에 가둬진 개구리하고 눈 마주침뭐랄까 죄책감 지옥에서 밥 먹기?🤣오랜만에 먹었더니 소스 맛이 더 매워진 건지 아니면 내가 맵찔이가 된 건지 좀 많이 맵더라짜장면이냐 짬뽕이냐 고민과도 같은 죽이냐 반미냐에 대한 고민이날은 생각해 보니 쌀을 안 먹어서 죽으로 시켰다으녜가 망고 너무 많이 샀다고 남은 한 팩 집에 싸 들고 가래서혬니가 만들어 준 치즈 올려서 간식으로 먹기매일 버 네만 먹나요?네.주말마다 안 먹으면 섭한 음식 제1위: 4군 버 네, 7군 푸미흥 분 보 후에썬 애비뉴에 도야 짬뽕 지점이 생겼다도야 짬뽕은 당연히 짬.. 20241006 - 호치민 일상 기록: 몇 년 만에 술고삐 푼 날, 호치민 1군 강력추천 에어비앤비 the MarQ, 어서 와 으녜~ 뽀또 맘이 극강의 직장 스트레스로 소집한 금요일 밤웬일로? 술을 마시고 싶다는? 그녀의 카톡에 불금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가며가볍게 술 한잔 하기로 했다 분명 '가볍게'.. 였는데...🫠 거의 4년?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술을 거의 끊다시피 했던 우리였기에 이런 술자리는 너무 오랜만이었지혬니도 마침 운동이 끝났다고 하기에 혬니까지 픽업해서 푸미흥 한잔해로 갔다한잔해에서 닭발이랑 마약김밥은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이 조합에 어묵탕을 추가했다어묵탕은 그닥인데 닭발하고 김밥은 진짜 맛있었다중간에 딱 기분 좋게 1병씩 마셨을 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누가 술 더 시켰어 어떤 놈이야1차 중간 계산하고 바로 2차를 같은 자리에서 시작, 먹태 하나에 소주 5병을 추가로 마시고 기억이 사라졌다집에 어떻게 왔.. 20240922 - 호치민 거주 7년 만에 친구가 놀러왔고요? 관광객 필수 루트 차이 빌리지&냐항 응온 처음 가봄 아무리 내돈내산 오토바이가 아니더라도 기스가 늘어날 때마다 마음이 아픈데카페 가면서 주차하다가 오토바이 옆면이 엄청나게 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최근에 내가 자빠진 적은 없었기에 대체 어디서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긁혔나 생각을 해보니...내가 사는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굉장히 협소해서 누군가가 자기 오토바이를 빼다가 내 오토바이를 넘어뜨렸나 보다기스도 기스지만 뒷자석 발받침이 저렇게 안으로 콕 박혀서 빠지지도 않아 뒤에 탄 사람이 꽤나 불편해했다ㅠ저거 뽑아내느라 혼자 별 난리를 다 쳐봤지만 안 빠져서 한동안 저 상태로 지낸 지 1달수리하러 가는 게 너무 귀찮아서 방치하다가 결국 집 경비 아저씨한테 부탁했더니 바로 빼주셨다ㅠㅠㅋ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간 장인이 어부(꽃게 아저씨)해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사실 .. 20240908 - 호치민 일상 기록: 한걸음 크게 다가온 추석, 다시 해외생활 휴식기 평소에 자주 가던 라멘집에 마제 소바가 있어서 주문해 봤다소바라기보다는 기존 라멘 면을 활용했지만 생각보다 토핑이 낭낭하게 들어가서 맛있었다호치민에 5년 살았던 빵이 어멈이 귀국 준비를 하며 짐을 거의 다 버린다고 해서 가져올 게 있을까 싶어 방문을 했다전에 살던 집은 가봤는데 이사하고 나서 이 집은 처음 와보네낯가리고 예민한 빵이가 웬일로 도망치거나 숨지도 않고 얼굴을 보여줬다저 망고스틴 알맹이 같은 솜방망이 어쩔 거야ㅠㅠㅠㅠㅠ이제 진짜 호치민을 떠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빨리 떠나고 싶으면서도 언젠가 돌아오고 싶어질 것 같다 하더라참 이상한 곳이다, 호치민은...🫠일을 하면서 살기에는 몇 배는 더 빡세고 지치는 일이 수두룩 빽빽한데 오히려 일을 제외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이랄까호빵이.. 20240826 - 3월 한국 일상: 스폰티니 피자, 극가성비 오사이초밥, 고갯마루 닭볶음탕, 타우너스 에스프레소 바 경주를 다녀오고 나니 출국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1주일 이내로 한국에 잠깐 왔다 가면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1주일 이상 오면 또 한국이 너무 지겨운 이 마음은 뭘까^.ㅠ혼자 교보문고에서 한참 책을 읽다가 8시가 넘어서야 혼밥을 하러 스폰티니에 갔다도우가 기름기가 좀 있는데 그래도 바삭해서 맛있었다 다음 날은 챌니와 서니를 강남역에서 만나기로!한국에선 오마카세가 아직도 한창 유행인데 점심을 극가성비 오마카세라는 오사이초밥을 다녀왔다새우튀김은 추가해서 먹은 건데 추가하길 잘했다역시 한국식 초밥이 딱 내 입맛에 맞는다어쩜 이렇게 모든 피스가 다 맛있을까밥을 먹고는 카페 1차로 가서 커피 간단하게 마시고2차로 보드카페 갔다가 돈룩업을 찍으러 갔다한국에 왔을 때 돈룩업은 꼭 한 번 찍어보고 싶.. 20240820 - 호치민 일상 기록: 날삼재 제대로 겪는 요즘 내 블로그는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자기만족용&회고용 포스팅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베트남에서 혼자 묵묵히 7년간 버티는 와중에 내 감정을 정리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금세 휘발되는 하루로 날려버리기 아쉬워서 시작한 블로그이번 포스팅은 또 최근 일상과 함께 어떻게 보면 무거운 얘기를 담아볼까 한다뽀또 맘네 어머니가 베트남에 오시면서 나 먹으라고 복숭아를 3개나 사다주셨다ㅠㅠ나는 한국의 여름 과일, 포도랑 복숭아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복숭아는 비싼 항공택배비를 내가면서까지 사 먹을 정도다이 복숭아 3알은 아끼고 아끼다가 딱복에서 물복이 되기 직전에 다 해치웠다요즘 점심은 웬만하면 뚜레쥬르에서 샐러드를 사 먹는다빨리 먹을 수 있고, 속도 가볍고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 살면 야채 섭취량이 .. 20240812 - 3월 한국 일상: 국립경주박물관, 천마총, 종각 디타워 주유별장, 반포동 오도로키, 도피오 로스터리 경주에서의 마지막 날은 아침부터 비가 추적추적 내렸다 그냥 일정 없이 여유롭게 보내다가 서울이나 올라갈까 하더가국립경주박물관은 실내인데 가서 해설사 설명 들으며 구경이라도 하는 게 낫지 않냐는 호스트 아저씨의 말에 설득당해 버렸다여기 해설사분들도 자원봉사하시는 분들이었는데경주에 대한 자부심이 엄청났다자신이 자고 나란 곳에 이렇게 자부심이 있다니경주 박물관에 있는 유물들은 가짜 모형을 전시해 놓을 필요가 없다며ㅋㅋㅋ여길 파도 유물 저길 파도 유물이라고 가볍게 농담 따먹기를 하며 박물관을 거닐었다다행히 박물관을 나올 때쯤은 비가 그쳐있었다나름 봄이라고 꽃이 핀 나무 구경도 하고~점심은 한식당에서 백반을 먹었다아점 격으로 먹은 터라 점심을 먹기에는 시간이 애매하고그러나 아예 안 먹기에는 또 2~3시쯤에 배고.. 이전 1 2 3 4 ··· 3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