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483)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41013 - 4월 하노이-짱안-닌빈 여행기: 3. 닌빈 투어 시 꼭 올라가 봐야 할 Núi Ngọa Long 드디어 이번 투어의 마지막 행선지인 닌빈,미세먼지 때문인지 뭔지 하루 종일 뭔가 뿌연 시야와 미칠듯한 더위로 나를 포함한 다른 투어 동승객들도 모두 지쳐 보였다닌빈에 다 와가며 오른쪽으로 보이던 절벽들저기를 올라가는 건지 다행히도 내 예상보다 높아 보이지는 않아 안심함사실 이때부터 슬슬 발바닥이 아려오기 시작해서 더 걸을 수 있을지 걱정이었다투어 가이드가 Lying Dragon Mountain이라고도 불리는 이 산을 걸어 올라가야 한다고 말하면서이 산에는 두 갈림길이 있다고 설명했다하나는 조금 더 낮은데 완만한 경사로하나는 더 높은데 가파르게 올라가야 하는 경사로시간과 체력 여유가 있어서 두 길을 모두 가보면 좋기는 하나여의치 않을 경우 더 높고 가파른 경사로로 올라가서 반대편을 구경하는 게 좋다고 .. 20241006 - 호치민 일상 기록: 몇 년 만에 술고삐 푼 날, 호치민 1군 강력추천 에어비앤비 the MarQ, 어서 와 으녜~ 뽀또 맘이 극강의 직장 스트레스로 소집한 금요일 밤웬일로? 술을 마시고 싶다는? 그녀의 카톡에 불금이기도 하고 이런저런 이유를 붙여가며가볍게 술 한잔 하기로 했다 분명 '가볍게'.. 였는데...🫠 거의 4년? 5년이 넘는 기간 동안 술을 거의 끊다시피 했던 우리였기에 이런 술자리는 너무 오랜만이었지혬니도 마침 운동이 끝났다고 하기에 혬니까지 픽업해서 푸미흥 한잔해로 갔다한잔해에서 닭발이랑 마약김밥은 꼭 먹어야 한다고 해서 이 조합에 어묵탕을 추가했다어묵탕은 그닥인데 닭발하고 김밥은 진짜 맛있었다중간에 딱 기분 좋게 1병씩 마셨을 때 그만뒀어야 했는데 누가 술 더 시켰어 어떤 놈이야1차 중간 계산하고 바로 2차를 같은 자리에서 시작, 먹태 하나에 소주 5병을 추가로 마시고 기억이 사라졌다집에 어떻게 왔.. 20240929 - 4월 하노이-짱안-닌빈 여행기: 2. 기억해 하롱베이 다녀왔더라도 짱안은 꼭 가기~ (w. 짱안 보트 투어) 바이 딘 사원 코스가 끝나고 나면 이제 본격적으로 짱안 보트 투어를 하기 위해 차를 타고 또 이동을 한다바이 딘 사원에서 짱안 보트 투어 하는 곳까지는 체감상 30분도 안 걸리는 짧은 거리지만중간에 점심 식사를 하기 위해 식당에 내려준다뷔페식으로 조금씩 가져다 먹으면 되는데 맛은 없어서 진짜 배만 채우다시피 하고 다시 차에 올라탐동굴을 몇 개 도느냐에 따라서 시간과 가격이 조금씩 달라진다고는 들었는데내가 신청한 투어에서는 동굴 3개만 도는 가장 짧은 코스였던 것 같다4명씩 한배에 타고 출발하는데 다행히 내 투어에 한국인 3인 가족분들이 껴주셔서ㅠㅠㅠㅠㅠ나를 이모라고 불러주는 아주 귀여운 5살 아들내미와 배를 함께 탔다5살인데 어쩜 이렇게 말하는 게 야무질까~ 조용하고 평화로운 시간은 아니었더라도 너무 귀.. 20240922 - 호치민 거주 7년 만에 친구가 놀러왔고요? 관광객 필수 루트 차이 빌리지&냐항 응온 처음 가봄 아무리 내돈내산 오토바이가 아니더라도 기스가 늘어날 때마다 마음이 아픈데카페 가면서 주차하다가 오토바이 옆면이 엄청나게 긁혀있는 것을 발견했다최근에 내가 자빠진 적은 없었기에 대체 어디서 이렇게 무지막지하게 긁혔나 생각을 해보니...내가 사는 아파트는 주차공간이 굉장히 협소해서 누군가가 자기 오토바이를 빼다가 내 오토바이를 넘어뜨렸나 보다기스도 기스지만 뒷자석 발받침이 저렇게 안으로 콕 박혀서 빠지지도 않아 뒤에 탄 사람이 꽤나 불편해했다ㅠ저거 뽑아내느라 혼자 별 난리를 다 쳐봤지만 안 빠져서 한동안 저 상태로 지낸 지 1달수리하러 가는 게 너무 귀찮아서 방치하다가 결국 집 경비 아저씨한테 부탁했더니 바로 빼주셨다ㅠㅠㅋ칼국수가 먹고 싶어서 간 장인이 어부(꽃게 아저씨)해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어서 사실 .. 20240915 - 4월 하노이-짱안-닌빈 여행기: 1.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여행 기회! 짱안-닌빈 투어 바이 딘 사원부터 시작 미루고 미루다가 드디어 쓴다...! 4월에 다녀온 짱안-닌빈 여행기닌빈은 베트남 여행지 중에서도 같이 가고 싶은 사람이 있어 아껴놓고 또 아껴놨었던 여행지 중에 하나였는데의외로 닌빈 여행 기회는 전혀 예상치 못한 곳에서 찾아왔다네... TMI 지만 회사가 갑자기 망하고, 장기 연애한 남친이랑도 헤어졌고?만신창이인 몸과 마음을 이끌고 호치민으로 돌아와 일상을 보내던 도중혬니가 하노이 출장을 간다고 해서 그날 저녁으로 일정을 맞춰서 냅다 하노이 비행기 티켓을 끊어버렸다하노이 노이바이 공항에서 걸어 나와 그랩 바이크를 타고 시내까지 가는 길에 본 엄청나게 큰 다리확실히 호찌민 떤선녓에서 시내 가는 것과는 느낌이 많이 다르구나🤣허리와 엉덩이가 박살 나는 게 아닐까, 차 탈 걸 계속 속으로 되뇌며 40분을 .. 20240908 - 호치민 일상 기록: 한걸음 크게 다가온 추석, 다시 해외생활 휴식기 평소에 자주 가던 라멘집에 마제 소바가 있어서 주문해 봤다소바라기보다는 기존 라멘 면을 활용했지만 생각보다 토핑이 낭낭하게 들어가서 맛있었다호치민에 5년 살았던 빵이 어멈이 귀국 준비를 하며 짐을 거의 다 버린다고 해서 가져올 게 있을까 싶어 방문을 했다전에 살던 집은 가봤는데 이사하고 나서 이 집은 처음 와보네낯가리고 예민한 빵이가 웬일로 도망치거나 숨지도 않고 얼굴을 보여줬다저 망고스틴 알맹이 같은 솜방망이 어쩔 거야ㅠㅠㅠㅠㅠ이제 진짜 호치민을 떠나는데 기분이 어떠냐고 물어보니 빨리 떠나고 싶으면서도 언젠가 돌아오고 싶어질 것 같다 하더라참 이상한 곳이다, 호치민은...🫠일을 하면서 살기에는 몇 배는 더 빡세고 지치는 일이 수두룩 빽빽한데 오히려 일을 제외하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곳이랄까호빵이.. 20240826 - 3월 한국 일상: 스폰티니 피자, 극가성비 오사이초밥, 고갯마루 닭볶음탕, 타우너스 에스프레소 바 경주를 다녀오고 나니 출국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1주일 이내로 한국에 잠깐 왔다 가면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1주일 이상 오면 또 한국이 너무 지겨운 이 마음은 뭘까^.ㅠ혼자 교보문고에서 한참 책을 읽다가 8시가 넘어서야 혼밥을 하러 스폰티니에 갔다도우가 기름기가 좀 있는데 그래도 바삭해서 맛있었다 다음 날은 챌니와 서니를 강남역에서 만나기로!한국에선 오마카세가 아직도 한창 유행인데 점심을 극가성비 오마카세라는 오사이초밥을 다녀왔다새우튀김은 추가해서 먹은 건데 추가하길 잘했다역시 한국식 초밥이 딱 내 입맛에 맞는다어쩜 이렇게 모든 피스가 다 맛있을까밥을 먹고는 카페 1차로 가서 커피 간단하게 마시고2차로 보드카페 갔다가 돈룩업을 찍으러 갔다한국에 왔을 때 돈룩업은 꼭 한 번 찍어보고 싶.. 20240820 - 호치민 일상 기록: 날삼재 제대로 겪는 요즘 내 블로그는 어느 순간부터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닌 자기만족용&회고용 포스팅으로 채워지기 시작했다베트남에서 혼자 묵묵히 7년간 버티는 와중에 내 감정을 정리하고 소중한 하루하루를 금세 휘발되는 하루로 날려버리기 아쉬워서 시작한 블로그이번 포스팅은 또 최근 일상과 함께 어떻게 보면 무거운 얘기를 담아볼까 한다뽀또 맘네 어머니가 베트남에 오시면서 나 먹으라고 복숭아를 3개나 사다주셨다ㅠㅠ나는 한국의 여름 과일, 포도랑 복숭아를 너무너무 좋아하는데복숭아는 비싼 항공택배비를 내가면서까지 사 먹을 정도다이 복숭아 3알은 아끼고 아끼다가 딱복에서 물복이 되기 직전에 다 해치웠다요즘 점심은 웬만하면 뚜레쥬르에서 샐러드를 사 먹는다빨리 먹을 수 있고, 속도 가볍고 그리고 무엇보다 혼자 살면 야채 섭취량이 .. 이전 1 2 3 4 5 6 ··· 6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