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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00603 - 1년 반 동안 다닌 푸미흥 '경희 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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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살 때, 어딘가 아프면 양의학보단 한의학을 훨씬 선호하는 편이었다.

베트남에 입성한 이후로 7군 내에 있는 한국계 한의원을 한 번씩은 다 가봤지만

그다지 나한테 꼭 맞는다!하는 한의원은 없더라. ㅠㅠ

그러던 어느 날, 운동하러 가다가 옆을 보니 새 한의원이 생겨있었다.

새로 생긴 곳은 언젠가 꼭 가봐야하는 성격이기에 한 번 아팠을 때 가볍게 방문했다가 쭉 다니게 되었다.

진료 시간대는 회사 끝나고 방문하여 진료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길게 진료하는 편이며, 예약하는 경우 토요 진료까지 가능하다.

예약 진료는 윗 사진 참고~

상담, 한약 제조, 침 치료에 대해 경험담을 써보자면

한 때 살을 좀 많이 빼게 되면서 부작용으로 면역력이 꽤나 떨어졌었다.

(운동을 하며 6개월 간 천천히 뺀 살이었지만 아마 스트레스와 식단 조절로 면역력이 잠시 떨어졌던 것 같다.)

그 때 만성 비염 치료 및 면역력 증가용 한약을 지어먹는 것을 시작으로 한의원을 다니게 되었다.

리셉션 한편에는 실제 약재 샘플이 공개되어 있다.

진료비 내용은 위와 같음.

참고로, 나는 뉴질랜드산 녹용이 들어간 한약을 1달간 지어먹었다.

​한약 먹는 동안은 크게 증상이 나아진 건지 모르겠었는데

한약 복용 기간이 끝나니까 후비루가 훨씬 나아지더라.

 

그리고 살도 다시 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외 한방 파스, 한방 소화제, 감기약(첩약)도 따로 판매하고 있다.

한방 소화제는 아직도 잘 이용하는 중!

침 치료는 2층에서 받을 수 있다.

각 치료실마다 베드 1개씩이라 상당히 프라이빗한 환경이다. 

나는 침 치료로는 발등 염좌 치료를 받았었다. 

지금은 평상시에는 괜찮고 오래 뛸 때만 아픈 편ㅠㅠ

그리고 블로그 포스팅 한다고 하니까 특별히 실장님께서 약재 관리실과 탕비실을 따로 보여주셨다.

한국 옴니허브에서 약재를 수입해온다고 하며,

지퍼백으로 포장되어 있는 약재들은 유통기한이 지난 후 미련 없이 말끔히 버린다고 한다.

이것은 바로 녹용. ㅋㅋ

당연히, 요청 시 약탕기에 녹용을 넣고, 우려 지는 과정 또한 공개한다고 한다.

포장된 약포를 뜯으면, 이렇게 밀폐용기로 한 번 더 밀봉을 하여 보관한다고 한다.

냉장보관이 필요한 약재들은 냉장 보관 중!

베트남에서 한의원 갈 일이 있는 경우, 가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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