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베트남에 오기 전까지는 그렇게 페디와 네일을 많이 하는 편은 아니었다.
그러나 베트남에 오고 나서, 아무래도 저렴한 현지 가격으로 인해서 스트레스가 받을 때마다 종종 네일 혹은 페디를 받고는 한다.
그러나 굳이 베트남 현지 네일샵을 뒤로하고, 한국인 원장이 운영하는 네일샵으로 회원권까지 끊어서 옮긴 이유는...
잘못 깎으면 계속 파고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는 내성 발톱때문이다.ㅠㅠ
아주 어린 나이부터 내성발톱으로 고생을 해왔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조심 깎고 있지만 조금만 오버해서 짧게 깎으면 어김없이 파고 들어가고 우기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다니다 보니 한국에서보다 더 쉽게 파고 들어가더라ㅠㅠ
베트남 로컬 네일샵을 여러 군데 가보긴 했지만, 특수 케어를 할 수 있는 곳은 별로 없었고
심지어 어떤 곳은 둥글게 깎지 말라고 했는데 둥글게 깎아버려서... 한참 고생했었다.
결국 같이 일하던 회사 실장님께 소개를 받아서 가게 된 윤네일.
SN-10, Garden Plaza 1, 10 Tôn Dật Tiên, Tân Phong, Quận 7, Hồ Chí Minh, 베트남
파노라마 근처이며, 1층에 미용실이 있고 미용실로 들어가 2층 네일샵으로 올라갈 수 있다.
구글이나 그랩에 yoonnail로 검색하면 나온다.
윤네일은 한국인 사장님 1명과 베트남 직원 2명이서 직접 시술을 한다.
기본 케어와 쏙 오프 정도는 베트남 직원들이 시술하지만 디자인과 특수 케어는 모두 한국인 사장님이 직접 시술을 한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영업하며, 연락처나 인스타를 통해 예약한 뒤 방문해야 한다.
사실 내 발톱은 교정이 꼭 필요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 사장님 인스타에 내 시술 과정은 거의 올라오지 않는다...
혹시 시술 사진 및 경과에 대해 궁금한 사람들은 사장님 인스타에서 볼 수 있다.
아래는 내가 시술받았던 일반 젤네일 시술.
윤네일은 자개를 참 잘한다.
케어도 상당히 꼼꼼하고, 디자인도 최대한 맞춰주는 편이지만 다 좋지만 굳이 단점을 뽑자면...
디자인이 많이 들어간다거나 화려한 네일을 시술받을 경우, 시간이 무지막지하게 오래 걸린다.
나중에는 앉아있는 것이 피곤할 정도..ㅋㅋㅋㅋㅋㅋ
시술 시간이 짧고 저렴한 네일을 원한다면 1군에 위치한 탑네일이 낫지만,
디자인이 화려한 네일, 무좀, 각질, 내성발톱 등 특수 케어를 받아야 할 경우 윤네일이 나은 것 같다.
실제로 윤네일에는 특수 케어를 받기 위해 멀리서부터 찾아오는 아저씨들도 있다.
나는 회원권 300만 동(15만 원) 짜리를 끊어놓고 주기적으로 방문하는 것이라 정확히 얼마인지는 말하기 어렵지만,
회원권 소지자 기준으로 일반 손 케어 15만 동(7,500원), 시간 오래 걸리는 젤 네일의 경우 60~90만 동 정도(약 3만 원~4만 5천 원) 나오는 것 같다.
믿고 다니는 곳이라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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