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미흥 내에는 랍스터와 킹크랩, 각종 한국식 회로 유명한 '행님아'라는 횟집이 있다.
베트남에서 노동법 보호도 못 받으면서 개미처럼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인지라
사실 한끼 식사에 그렇게 큰돈은 쓰지 않는다.
그래도 연말 분위기를 타서 영화를 보러 가는 길에 갑자기! 정말 갑자기
'우리 랍스터 먹자'해서 먹게 된 랍스터.
55, Đường 6, Khu Phố Hưng Phước 4, Phường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Tân Phong, Quận 7, Hồ Chí Minh, 베트남
7군 행님아는 이쯤 위치한다.
워낙 유명한 횟집이라 2군에도 분점이 있는 걸로 안다.
보통 행님아에 가면 회식 때, 혹은 다른 사람이 사줄 때나 간다. ㅎㅎ
광어회와 해물 모둠을 베스트 메뉴지만
그 외 킹크랩과 랍스터 세트도 꽤나 인기있는 메뉴라서 항상 눈 여겨보고 있었다.
이 날은 방문하기 2시간 전 미리 전화를 해서 랍스터 상태를 확인한 뒤 방문 예약을 했다.
2명이서 가면 몇 킬로 짜리를를 먹어야 할지, 혹시 방문하는 날에는 적절한 킬로의 랍스터가 있는지 체크했다.
식당에 들어가서 예약자 이름을 말하면, 식당 주인이 직접 랍스터를 수조에서 꺼내 크기를 보여준다.
2인용으로 적절한 랍스터라고 한다. 중량은 대략 2.5 킬로 정도.
크기 확인 후에는 조리가 시작되며, 꼬리는 횟감, 몸통과 집게는 찜으로 조리되어 나온다.
제일 먼저 랍스터 꼬리 회부터 나온다.
진짜 너무 쫄깃하고 탱글탱글 신선한 식감이다.
꼬리 회를 정신 없이 먹다 보면 찜 요리가 나온다.
사실 나는 먹는 양이 적기에 이미 랍스터 꼬리 회부터 배가 불러오고 있었다..
그래도...! 먹다가 배가 터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먹어야 한다.
랍스터만 가까이 찍으니까 비교가 안되어서
같이 간 동행한테 '집게 좀 들어봐' 했더니 지 얼굴 나오기 싫다고 저런다.
마무리 음식으로 나온 랍스터 껍데기를 넣어 푹 끓인 해물라면이 진짜 대박이었다.
꽤 오랜만에 라면을 먹어서인 것도 있지만 면발을 정말 적당하게 꼬들꼬들 잘 끓였더라.
이 날 플렉스한 금액은 대략 4백20만 동.
즉 한화로 하면 약 21만 원 정도..!
+아래는 보통 행님아 갈 때 먹는 회와 해물 모둠.
아래는 광어+방어 회이다.
이때가 아마 한국 방어 철이라서 방어를 먹었더랬지. 후후
해물들은 딱히 좋아하는 편이라 그냥 그랬다.
신선하긴 함.
얼른 개미처럼 돈 벌어서 랍스타 또 먹어야 하는디...ㅎㅎ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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