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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60504 - 호치민 일상 기록) 일은 일단 제쳐두고 한국 가서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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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회사에서 몸&정신을 갈아서 일하다가 번아웃 씨게 온 뒤로

웬만하면 칼퇴 하면서 일은 무조건 일터에서만 하는 습관을 들인지 어언 4년ㅋㅋㅋ

근데 이놈의 회사는 야근+추가 근무를 안 하면 속도를 못 따라간단 말이지...

이번에도 연차 쓰려다가 연차 쓰지 말고 일단 가서 일해보라는 말을 듣고 연차를 신청 안 하기로 했다

어느 정도 일을 해놓고 가야 한국에서의 내가 안 힘들겠지라는 생각에

한국 가기 1주일 전부터는 정말 점심에 배도 안 고플 정도로 빡세게 일했음

그래서 밥은 매번 시키긴 하는데 반도 못 먹고 버렸다ㅠ

주말에는 묵혀놨던 그릭 요거트 메이커를 한번 써보려고

액상형 무가당 요거트를 열심히 찾았는데

베트남 9년 차에 Tu nhien 글자 보고 무가당인 줄 알고 낚인 나... 그저 한심

왜 이렇게 베트남은 우유고 요거트고 설탕을 안 처넣어서 난리인 걸까😅

돈 낭비 했돠네요,,,

매주 주말마다 타이밍 못 잡아서 오랜만에 먹은 버 네

상당히 오랜만에 간 터라 나 따위 못 알아보겠지 했는데 시키기도 전에 메뉴 나옴

요즘은 진짜 7시에 가지 않는 이상 사람이 너무너무 많다;;;

일요일에는 쌀국수

2군에서 쌀국수를 먹어본 건 처음인데

이때가 한창 입맛 없던 시기라 절반 넘게 남길 정도로 양도 많았단 말이지

양을 좀 줄이면서 가격도 낮춰주면 안 될까..?

밥 당번 안 나오는 날은 혼자 가라아게 덮밥 시켜 먹기

베트남에도 요시노야가 드디어 생겼구나

요시노야 덮밥 진짜 존맛ㅠ

나도 뒤늦게 왕사남 대세에 탑승

근데 뭔가 드라마스러운 연출+문제의 호랑이 때문에 몰입은 와장창 깨짐

유해진이라는 대배우 쓰면서 연출이 왜 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ott로 볼걸걸걸

영화 보고 나서는 7군 로컬 오리고기 무침 식당에서 늦은 저녁을 먹었다

여기 쌉로컬인데 중국인들 진짜 많아졌더라

커피빈 배송이 늦어져서 돈 내고 외부에서 커피 시켜 먹기,,,

내가 시키려고 보스 커피 드실 거냐고 물어만 봤는데 바로 시켜주셨다

커피 잘 마셨읍니다

돌아온 주말에는 또 아침 혼밥을 때리고

아침도 많이 먹었으니 운동을 가줬다

작년에 골반+고관절 근육에 염증 생긴 뒤로 제대로 치료를 못 했다 보니 만성이 되어버림 흑흑

스트레스 풀 수 있는 게 운동 하나뿐이라 운동을 쉴 수도 없고 엉엉

갑자기 베친이 사다 준 두리안; 너무 고맙네;;;

두리안 비싸서 혼자서는 사 먹을 때마다 고민하고 사는데 무려 Ri6 두리안이라니!!!!!

두리안 열량이 생각보다 높기도 하고 몸에 열이 많은 사람은 안 좋다고 해서

하루에 한 조각씩 애껴 먹었다 맛있었어

원래 쓰던 2016년 맥북을 한 번 수리했음에도 불구하고

화상회의 켤 때마다 비행기 이륙하는 소리가 나서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맥북 네오 사달라고 건의함

나: 맥북 네오가 좋다던데 사주시면 안 돼요?

보스: 맥북 네오는 램이 8기가밖에 안 되는데

나: 그럼 프로 사주세요

보스: 데스크톱 사줬잖아;

나: (앞에서 맥북 켜서 소리 들려줌) 데스크톱은 화상회의가 어렵잖아요

보스: ... 한국 가서도 일 열심히 하세요

쿨하게 결제 갈겨주신 보스에게 감사하며 아껴서 잘 써보겠습니다!

어찌저찌 한국 가기 전에 냉털 거의 다 해가는데

갑자기 쌀국수 너무 먹고 싶어서 저녁 차리다 말고 퍼 틴으로 돌격

그렇다네요.

아닌 것 같긴 한데.

한국 가기 전날은 해산물 고~

회사 코앞이 4군 해산물 거리인데 요즘 4군 진짜....

맛은 드럽게 없는데 가격은 관광객 물가로 살벌해서 10군까지 왔다

여기 시그니처 메뉴는 Cang ghe인데 저렇게 위에 짭짤한 물엿으로 만든 뭔가(?)를 올려준다

저건 꼭 먹어야 하는 메뉴!

2명이서 가면 메뉴 6개 시키면 적당한 듯

아 맛있었다 또 가고 싶네

오후 반차라고 말한 적도 없는데 어차피 오후에 들어갈 거 아니냐면서 빨리 집에 가라고 하길래 냉큼 집에 옴

본격적으로 짐을 싸봅니다

짐 싸고 짐 푸는 게 제일 싫어~.~

베트남 동 현금을 하나도 안 뽑아놔서 공항 가기 전에 돈 뽑으러 나왔다가

하늘이 너무 예뻐서 한 컷

건기도 이제 끝나가는구나 또 반년 뒤에나 이런 하늘 보겠네

호치민 떤선녓 공항의 연휴 전 출국 환경....

발권 카운터까지 길게 줄이 늘어서 있어서 공항 2시간 전에 갔는데도 못 들어갈까 봐 쫄렸음

오랜만에 간 한국인데 일정이 워낙 짧아서

해야 하는 일들의 80%만 겨우 해냈다ㅠㅠ

그래도 주기적으로 검사해야 하는 것들은 이번 연도는 큰 문제가 없다고 해서 너무 다행~!

다음 주부터는 또 빡세게 런칭 일정에 맞춰서 일할 일정만 남았네

무사히 런칭 잘 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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