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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60420 -호치민 일상 기록 - 두콩이 청첩장을 back get some me do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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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가던 11군 닭 쌀국숫집은 8시가 넘어서 가면 주재료인 닭고기가 똑떨어져 버림

그래서 애초에 좀 늦게 일어난다 싶으면 아예 2군으로 발길을 돌리는데

2군 타오디엔에 있는 로컬 음식점들은 은근 맛있는 곳이 없단 말이지

타오디엔 자체가 임대료가 높다 보니 외식 가격도 다른 곳보다 높은 게 당연한데

그러다 보니 일단 가격이 맛없으면 안 되는 가격이라고 뇌 속에 새겨져서 괜히 까다로워짐ㅋㅋㅋ

2군 타오디엔 중앙에 딱 아침에만 여는 후띠우 로컬 식당이 있는데 가격 보자마자 '맛없으면 큰일 나겠네'하는 가격이긴 함

근데??????? 후띠우 안 좋아하는데 꽤나 맛있어??????

은근히 곳곳에 한국 분들도 앉아있는 거 보면 한국인들 입맛에도 맞는 적당히 자극적인 맛

양도 많고 토핑도 푸짐하게 들어가 있어서 2군에서 나름 합격점이었다

 

이날 오후에는 찐으로 진심을 다해 기대하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보러 갔다

나는 소설책, 그중에서도 현실에 없는 sf물을 좋아하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책으로 나왔을 때부터 주위에서 하도 읽어보라고 성화여서 읽기 시작했다

마션도 그랬듯이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분량이.........

정말 인내심을 많이 가지고 읽어야 읽히는 책인데^^;;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중간 부분의 개어려운 과학 얘기만 넘기면 그다음은 술술템이다

(밀리의 서재는 다시 프로젝트 헤일메리 이북 서비스를 재개하라 재개하라)

만약 책을 안 읽고 영화를 봤다면 지금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로도 만족하겠지만

아무래도 영화 분량을 위해 너무 많이 압축하다 보니까 로키와 그레이스의 서사가 너무 얕아진 것 같아 아쉽다

하지만 영상미는 정말 좋아서 오랜만에 아이맥스로 본 영화 중에 제일 만족,,, 2026년 인생 영화로 등극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영화로 봤다면 꼭 책으로도 보기!!!!

두콩이 청첩장 받으러 오랜만에 다 같이 모인 날

두콩이한테 청첩장 안 준다고 약 1년 동안 볼 때마다 잔소리를 했는데

드디어 엎드려 절받기 식으로 청첩장을 받았다 이 자식이🤣

두콩이 결혼 너무 축하하고, 백년해로하길!

결혼식 때 봐유❣

2026년 장군감 공주님의 전완과 장딴지를 보십시오

그저 미쉐린맨

개인적으로 아가들이 제일 귀여울 때는 한창 주는 대로 맘마 잘 먹는 요 4~6개월 시기라고 생각

저 두툼한 팔다리가 돌아버리게 해 증말...!

얼른 쑥쑥 자라서 이모랑 같이 운동 나가자(?)

젤리 아버님이 사 오신 카눌레

요즘 의식적으로 당 섭취를 줄이려고 노력하는데 꼭 내가 마음먹으면 이런 간식이 나타나더라

맛있었다.... 후회는 없다

운동 끝나고 햄버거 먹을까 반깐 먹을까 계속 고민하다가 결국 반깐

야채까지 듬뿍 넣어먹어서 나름 죄책감을 줄였다😹

금요일 밤의 한산한 헬스장.jpg

이제 건기가 정말 1달밖에 안 남았어라~~~

건기에 운동을 열심히 해놔야 우기 때 설렁설렁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몸 컨디션이 안 따라주냐

8만 6천 동짜리 분보

이제 먹을 때마다 살짝 고민이 되는 가격....ㅋㅋㅋㅋㅋ

맛있어 그래두ㅠㅠ

다시 주말이 찾아오고 11군 닭 쌀국수 오픈런 성공

여기서 한창 눈 여겨보고 있었던 게 가족 단위로 오는 분들이 뼈찜을 많이 시키길래

언젠가 한 번 먹어봐야지 생각을 하고 있었다

마침 이날은 뼈찜이 남아있어서 게또.

뼈찜이라고 표현해서 좀 거한 메뉴로 보일 수 있으나 그건 아니고

사실 아침에 육수를 내리고 남은 뼈들을 모아서 메뉴로 판매한다

닭 쌀국수인데 돼지뼈도 들어가네..?!

뼈 군데군데 붙어있는 살코기 뜯어먹는 재미로 시켜 먹는 건데 은근히 양이 많아서 뼈찜 1 쌀국수 1 시켜서 2명이서 나눠먹는 게 나은 것 같다

새로운 경험이었달까ㅋㅋ

우리 인사 직원의 마지막 출근일

커리어 패스를 아예 다른 분야로 바꾸고 싶다고 회사를 떠났지만 어디를 가든 잘 해내길!

새로 들어온 인사 직원은 중부 지방 출신인데 꽤나 적응을 잘하는 것 같다

 

진짜 오랜만에 퇴근하고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쉬어볼까~ 했는데

두콩이가 뜬금없이 저녁에 뭐 하냐고 물어봐서 또 기어나갑니다,,,

오늘 저녁은 2군에 생겼다는 한국 보쌈 체인점 항아리 보쌈!

 

일상 블로그지만 글을 뭐라도 쓰려면 여기저기 많이 다녀야 해서...

원래 내 마음속 픽은 닭칼국수였지만...🙃

그래도 저번 청모때 두콩이가 돈을 너무 많이 써서 이번에 밥을 좀 제대로 된 걸 사주고 싶었음

일단 밑반찬이 꽤나 괜찮은데

특히 저 우거지 콩나물 된장국이 술술 넘어갔다

야채도 신선해서 굿

배달 주문이 많아서인지 아니면 오픈 초기라 그런 건지 음식이 꽤나 늦게 나왔는데

보쌈하고 막국수를 같이 서빙하는 게 아니라 막국수를 먼저 줬으면 더 나았을 거 같다

음식이 나오기까지 거의 30분이 넘게 걸리는데 한국인 급한 성격으로 밑반찬만 두고 기다리기에는 좀ㅋㅋㅋ

보쌈은 맛있었고 다만 고기 크기가 꽤 큼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맛있게 먹었다!

조용한 카페는 역시 올린

두콩이는 나랑 나이 차이가 정말 많이 나는 동생인데도 가끔 보면 나보다 철이 훨씬 많이 들었다

말하다 보면 진심으로 나이 차이가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어린 나이에 비해 굉장히 깊고 성숙한 생각을 마음속에 많이 품고 거의 그런 말을 잘 안 꺼내놓는데

이날은 두콩이가 많이 힘들었는지 꾹꾹 담아놓은 마음을 풀어놓더라

내가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도움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내가 걱정해서 뭐하나 싶을 정도로 두콩이는 야무지니까!!

두콩이는 꼭 두콩이만의 길을 찾을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음

그나저나 4월이 되면서 내 주변도 그렇고 나도 그렇고 많이 힘들고 지쳐하는 것 같네

원래 이렇게 지치는 달에는 공부로 풀면 좋다고 해서 나 자신을 다시 이해하기 위해 사주+타로 공부를 시작했다

셀프 사주 보니까 왜 지치는지 알 것 같기도🤣

4월이 얼른 지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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