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직전 주는 정말 모두가 일상 스위치를 끄고
뗏 준비 스위치를 켜는 느낌이다
설 연휴 3일 전부터는 슬슬 사무실에 나오는 인원이 적어지기 때문에
나도 묻어가면서 설 직전 연차를 3개나 올렸다 이 말~!
연차 직전에 이미 직원들이 얼마 없어서 이날은 시켜 먹기보다는 나가서 먹자는 결정으로
회사에서 도보 2분 거리 치킨 플러스를 갔다

로컬에 들어오는 한식 브랜드들은 정말 90% 로컬화가 된 지점들이 대부분인데
아니나 다를까 여기도 이미 로컬화를 진행해서 점심 특선 메뉴가 있었다
치밥을 즐겨하는 민족이라 그런지 일반 치킨집에도 치밥이 있음
뭐 맛은 그냥 쏘쏘 8만 동이면 괜찮지 모
설 연휴 시작하기 직전 감기에 옮아서 골골대다가
베친하고 11군 수이까오 거리에 다녀왔삼


맨날 가기 전에는 국물 먹어야지 하다가도
막상 도착하면 국물 없는 메뉴가 너무 끌린다 이거지 변덕이란...
나는 이번에 약간 매콤한 굴소스에 무쳐져 나오는 만두하고
같이 나눠먹을 메뉴로 튀김 만두를 시킴

골목 전체가 수이 까오 식당이지만
로컬 픽으로 고른 식당이라 믿는다

ㅈㅁㅌ
튀긴 건 뭐든 안 맛있을 리가 없지
새로운 픽으로 도전해 본 무침 만두도 맛있었다

먹고도 골골 이슈로 구아바 주스를 사 먹었다
구아바가 오렌지보다 비타민 C가 10배 많다네요



고향 일찍 내려가는 사람들+연차 쓰는 사람들은 설 선물을 일찍 받았다
이번 선물은 와인+주전부리 세트
아쉽게도 나는 술을 별로 안 즐기고 내 주변인들도 와인 취향은 아니라서 이거 그대로 베친네 가족한테 보냈다

어차피 건강한 집밥 식단 조진 김에 저녁밥 안 차리고 초밥 시켜 먹음
1주일 전부터 냉털을 시작한 터라 사실 냉장고에 먹을 것도 없긴 했다고 합리화🤣

공항 가는 날 점심은 2주 동안 못 먹을 베트남 음식을 미리 많이 먹어놓으려고
분 더우를 냠냠

그리고 비행기 타면 어차피 기내식 나오는데 밥을 먹고 갈까 말까 하다가
뭔가 쌀국수 생각날 것 같아서 쌀국수 작은 사이즈도 먹고 공항 갔는데 최고의 선택이었음을,,,^^

왜냐고?
비행기가 3시간이나 연착돼서 공항에 5시간 있었거등요
원래 밤 9시 반 비행기였는데 12시 넘어서 비행기를 탔음^^^^^^^^^
미친 베트남 에어라인
여튼 중간에 너무 눕고 싶어서 생각도 안 했던 공항 내 마사지 숍에서 10만 원짜리 마사지를 받는 사치도 부려봄
가격이 너무 비싸서 비추
호주행 노선은 게이트 들어가면 물 못 마시는 거 아셨음?
저는 몰랐어요....ㅎㅋ
그래도 호주는 잘 다녀왔다

호주에서 10일을 보내고 돌아온 날은 다행히도 입국 심사가 빨리 돼서 집에 빨리 왔다
호주에서 너무 빨빨거리면서 돌아다녔던 터라 집 도착하고는 1보도 걷고 싶지 않아서
라면 사러 편의점 갈까 생각을 접어버리고 배달음식
역시 뼈해장국은 오감자탕ㅠㅠ

연휴 마지막 날인 일요일은 닭 쌀국수가 너무 먹고 싶었는데
연휴를 너무 길게 쉬시네 에이
결국 열려있는 곳 찾다가 닭 국수 파는 곳이 마침 열어서 여기서 먹었는데
10군 주민들은 다 여기 와서 아침을 먹나 싶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만석

지나가다가 10군 꿉 마트 앞에서 사자춤과 용춤도 구경했음
이거 안 보면 뗏이 아닌 느낌이긴 해!


젤리네도 거의 3주 넘게 못 봤던 터라 점심 같이 먹자는 핑계로 사심 채우기
친구들하고 점심 먹는데 너무 행복해따
다니 취업 축하해요❣ 돈길만 걸어보자고~


살짝 늦었지만 집주인이 보낸 뗏 선물도 받았다
이번 연도 선물도 메종 마루 초콜릿인데 작년보다 퀄리티가 좋아진 것 같네?
아주 가끔 가뭄에 콩 나듯 집주인 마주치는데 할아버지가 매번 우리 우수 세입자~라고 부르심ㅋㅋ
이번 연도도 잘 부탁드립니다 잘 먹을게요!🤭(1달째 아껴먹는 중)
이번 2월은 어쩜 이렇게 행복했는지
주변 사람들이 나한테 잘해주는 만큼 나도 항상 더 좋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적어도 내 친구들한테는 항상 진심으로 대해야지😋
3월도 무탈하게 지나가길!
'호치민 일상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60420 -호치민 일상 기록 - 두콩이 청첩장을 back get some me down (3) | 2026.05.05 |
|---|---|
| 20260406 - 호치민 일상 기록) 베트남의 찐 신년은 개업 제사와 함께, 정신없었던 3월 (3) | 2026.04.13 |
| 20260302 - 호치민 일상 기록) Tết đến nơi lại rồi🧧 (0) | 2026.03.09 |
| 20260209 - 호치민 일상 기록) 12월에서 1월로 순간 이동 (0) | 2026.02.25 |
| 20260126 - 호치민 일상 기록) 2025년 잘 가 (0) | 2026.02.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