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내년에도 똑같이 이 얘기를 하겠지만
또 뭘 이뤘나 정리를 마치기도 전에 12월이 호다닥 달려 나온 느낌이다!
매년 6월까지는 아, 시간 너무 안 가네~ 싶다가도
10월이 되자마자 갑자기 마음이 급해지면서 이것저것 하려고 시도해 보지만
정신 차리니까 12월 이런 느낌이랄까?😂
1월이 지나가는 지금, 아직도 새해 계획 못 세우고 2025년 정리도 못 한 게으른 나,,,
진짜 2월 안에는 꼭 한다 아자💥

이번 회사도 다 같이 점심을 시켜 먹는 회사인데 남초 회사라 그런지
스몰 톡 따로 안 해도 돼서 너무 편함
하지만? 다들 막입이다 보니 밥을 너무 대충 시킴
그냥 배만 채우면 된다, 빨리 먹고 잠이나 자자 하는 느낌?

~말차 라테를 시켰는데 이로 꽃 모양 데코 씹어 먹다가 이빨 나갈 뻔한 날~
설탕으로 만든 건 줄 알았는데 도저히 안 녹는 걸로 봐서는 녹말이었던 걸까

10군 갈 일 있으면 매번 심각하게 고민
반 깐이냐 미 빗이냐
거의 한 번씩 번갈아가며 먹는 듯

내 인생 처음으로 아기띠를 메봄
내 조카도 이렇게 안 안아줬는데 젤리 덕분에 신생아도 안아보네
칭구 육아 도와준다고 가서는 2~3시간씩 뻐팅기고 있는데
이게 과연 도움이 되긴 하는 걸까 하는 생각이 간간이 드는 중ㅋㅋㅋㅋㅋㅋ
그나저나 머리숱 진짜 심각하네 곱슬이라서 더 이상 컨트롤도 안 됨

원래 운동 끝나면 항상 90%는 맥날 가서 햄버거 먹는데
이날은 큰맘 먹고 오토바이 타고 좀 멀리 나가서 반 깐을 먹었다
요 반깐에는 야채로 상추와 본 적 없는 풀떼기를 주는데 씹으면 아주 약간 화한 느낌이 난다
너무 궁금해서 야채 더 달라고 하면서 물어봤는데 xá xị라고 하더라
싸 씨 그 베트남 사람들이 자주 먹는 빨간색 캔 음료...?

이 음료가 싸씨 추출물로 만든 탄산음료라고 함;;처음 알았네
여튼 싸 씨는 내 입맛에 꽤나 잘 맞았던 향채였삼

신호 기다리다가 본 화려한 도교 제단
누가 만들었는지는 몰라도 관리를 꽤나 열심히 하고 있는 것 같다

일요일 아침으로 먹은 미 가
9시 넘어서 도착해서 그런지 다리 살은 다 팔렸다고 해서 닭 날개로...


카페 갔다가 길거리 강아지 목욕 1열 관람
이 강쥐 바로 앞 순서로 목욕한 검은 강쥐는 너무나 의젓했는데 아기 강쥐는 씻김 당하면서 계속 낑낑댐
목욕이 그렇게도 싫으셨나 보죠?
베트남 온 지 8년 차인데도 이런 쌉로컬스러운 풍경이 베트남을 사랑하지 않고는 못 배기게 함

목욕 끝나자마자 건너편 카페로 도망 온 강쥐
카페에 앉아있는 거의 모든 사람들의 예쁨을 받았다고 한다

갈비 좋아하는 완두콩하고 1군 부산갈비에서 갈비로 망년회
1군에 이런 갈빗집이 있었다니!! 요즘 고깃집은 2군하고 1군에만 생긴다더니 7군도 좀 분발하길

드디어 책상에 듀얼 모니터 설치
노트북+모니터 1개 조합 말구 찐으로 모니터만 2개 쓰는 건 처음인데
뭔가.... 뭔가.... 불편해서 동료들한테 "이거 원래 이렇게 불편한 거야?" 물어봤는데
모니터 하나는 세로로 돌려야 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쩐지 모니터가 너무 가까워서 불편하더라

이제 반 깐 꾸아 14는 단체 투어 외국인 관광객들 때문인지 점점 더 맛이 애매해지고 있음
아직 대체품을 못 찾긴 했다만 언젠가는 내 맛집 리스트에서도 빠지지 않을까😕

소소한 크리스마스 파티
나는 크리스마스이브 전날에 베트남을 돌아와서 마니또 선물은 준비 못 했지만
역시 남초 회사에서 센스 있는 선물을 기대하면 안 된다
누구의 니즈도 충족시키지 못했던 크리스마스 시크릿 산타 이벤트ㅋㅋㅋㅋ

반찬만 꺼내고 국만 데우면 되는데도
그 조금의 움직임조차 귀찮아서 또 배달음식행
츠케멘 시켜 먹었는데 역시 츠케멘은 가서 먹는 게 맛있다

평소처럼 토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장 보러 7군 넘어가는 다리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오토바이를 급하게 세운 탓에 내 앞도 뒤도 다들 넘어지거나 서로 박거나 잠깐 아수라장이었는데
나도 넘어지면서 내 오토바이에 내가 깔려서 발등 갈림ㅠ
살면서 사람이 차에 치여서 사망한 걸 본 건 처음이었는데
다시 운전을 해서 다리 넘어오는데 다리가 후들거림
앞으로는 더 천천히 조심히 운전을 해야겠다는 생각ㅠㅠ

저 하찮은 뒷모습이 돌아버리게 함
제일 친한 친구의 미니미를 볼 때마다 유전의 힘은 정말 강력하구나 하고 경탄한다니까
평소에 가끔 빡칠 때마다 지구 멸망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데 젤리가 사는 동안은 안 멸망했으면 좋겠다~!
다음 달은 드디어 작년에 예약해 놨던 호주를 가는데 이런 고환율 시대가 올 줄은 몰랐다
그지 여행,,, 재밌게 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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