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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50820 - 호치민 일상 기록: 끝까지 미루고 미루다가 VNeID 신청 완료, 7군 새로 생긴 헬스장 House of Steel gym 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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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마지막 2주 동안 행사 3개 겹쳐서 준비하느라 진짜 토나왔다

법인장님한테 "누가 이렇게 스케줄 개떡같이 짰을까요 CTO님이 일부러 빨리 몰아서 끝내라고 이렇게 짠 걸까요?" 하고 넋두리했는데

평소라면 맞장구쳤을 내용을 눈치만 보면서 어.. 그러게요 하더라

결국 눈치 보다가 실토한 법인장님한테 화낼 수도 없고ㅋㅋㅋㅋㅋㅋㅋ

에휴... 그래도 2주 안에 얼레벌레 끝내버리면 연휴는 편하게 쉬겠지 하는 쪽으로 마음을 바꿨다

뭐 이미 조율 끝났는데 지금 말해서 뭐가 달라지나🫥

저번 주에 아마 외식/배달음식 피크를 찍었던 것 같다

뽀또 맘하고도 한 번 만나서 맥도날드 가서 햄버거 쳐묵

벌써 임신 7개월 차를 지나는 그녀는 하루가 다르게 배가 커지고 있다

3~4개월 차에는 "배가 왜 이렇게 안 나와? 임산부 안 같아"라고 했는데

원래 초기에는 배가 엄청 더디게 나오는 거였구나

한 주 한 주 지나갈 때마다 배 크기 보고 깜짝 놀라고, 튼 살 때문에 간지러워 죽는 내 칭구 안타깝고ㅠ

얼른 젤리가 세상에 건강하게 나와주길...!

 

운동 끝난 날 저녁은 도야 짬뽕에서 볶음밥 혼밥

요즘 먹는 양이 많아진 건지 아니면 여기 양이 적은 건지 볶음밥 다 먹고 공깃밥 하나+수박 4조각까지 클리어

저렇게 처먹고 집에 갔는데 또 위가 허한 느낌이라 프로틴까지 마시고 잤다

오랜만에 분 보

분 보에 chả가 들어가면 국물은 더 풍부해지고 맛있는데

괜히 가공식품 섭취가 걱정돼서 매번 시키는 bắp bò

매주 가다 보니 말하지 않아도 메뉴를 알아서 척척 가져다주는

Pate가 들어간 메뉴가 더 맛도리긴 한데 파떼를 10번 먹으면 꼭 2-3번은 배탈이 난다

이렇게 파떼 많이 나가는 식당에서도 배탈이 나는 걸 보면 난 파떼랑 안 맞는 걸까🤧

인생 처음으로 출근길에 새똥 맞음 샤갈

저 날 베트남 친구들이 복권 샀어? 샀냐고! 물어보는데

베트남에서는 새똥 맞을 확률이 극히 낮기 때문에 새똥 맞으면 복권을 사라고 덕담한다고 한다

호이안식 껌 가

호이안은 닭고기무침을 껌 가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밖에서 보는 튀기거나 삶은 닭고기가 올라가는 것과 다른데

은근히 무침이 새콤달콤해서 입맛에 잘 맞았음

이신에서도 닭고기덮밥

닭고기를 사랑하는 이유는 닭은 뭔가 집에서 손질하기가 귀찮아서 잘 안 먹게 됨

그래서 웬만하면 밖에서 먹거나 시켜 먹으면 닭고기를 선호합니다,,

미 광

다낭 출신 우리 직원이 "이렇게 국물이 많은 건 진정한 미광이 아니다"라고 해서

다음 주에는 진짜 미 광 식당을 찾아보겠다고 해서 기대 중ㅋ

진짜 난생처음 보는 음식

허여멀건한 국물과 같이 먹는 쌀국수인데 옥수수가 들어가서 뭔가 달달한 흰 사골 육수 먹는 느낌

면은 옥수수 면인데 건강하게 먹는다는 느낌은 있었지만 내 스탈은 아녔어

도라버린 호르몬의 노예

밥 먹고 낮잠 자려고 누워있다가 결국 머릿속에서 맴돌던 초코콘이 떠나질 않아서

후다닥 카드 챙기고 맥도날드 내려가서 초코콘 먹었다

한국에서 초코콘 단종시켰을 때 진짜 화났는데 베트남은 아직 있다죠

나 PT 끝나고 나서 탕수육 먹으러 가자 얘기하다가

마침 우연찮게 핸드폰을 잃어버렸던 PT가 자기 핸드폰 찾아서 지금 가봐야 될 것 같다고 PT 캔슬

감사합니다,,고맙읍니다,,,🙏

매번 짜장이냐 짬뽕이냐 볶음밥이냐 고민하다가 결국 짜장 시킴ㅋ

그래도 주메뉴 탕수육 먹으러 왔으니까 ㄱㅊ

내 사랑 들깨시래기의 밑반찬

요즘은 들깨시래기를 거의 안 가지만 작년까지는 매주 주말마다 먹었음

밑반찬이 너무 건강하게 잘 나와서 사실 밑반찬으로도 밥 한 그릇 뚝딱 가넝

화교식 국수

초점이 왜 양념에 가있는..?

뚜껑 열자마자 면이 꼬들꼬들한 거 보고 여기 맛집이다 싶었는데 ㄹㅇ맛집이었다

메뉴 시킨 인턴한테 박수 쳐 줌

전날 약속을 취소한 PT 이 자식이 싸가지 없이 주말에 운동하자고 그래서

다음 날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장 보고 커피 마시고 운동을 다녀왔다

냉동실에 다듬어 놓은 파가 떨어져 가서 집 가서 파나 다듬어야지 했는데

결국 3일 방치 엔딩🙂‍↔️ㅋㅋㅋㅋㅋ

금요일에 집에 와서 게으름 피우다가 저녁 먹을 시간이 한참 지나서야 밥솥을 열어봤건만

밥 해놓는 걸 까먹음...^.ㅠ

결국 집 앞까지 걸어 나가서 분 더우 맘 똠 흡입

사실 하나하나 떼어 보면 온갖 튀긴 음식 천지지만 야채가 있어서 괜히 건강하게 먹는 느낌;

가기 귀찮아서 미루고 미루다가 막차 타고 VNeID 등록 완

신청 기간 외에도 계속 신청은 될 것 같지만 뭔가 데드라인을 정해놔서 괜히 마음이 불편했단 말임

 

VNeID를 신청하는 곳은 출입국 사무소/출입국 사무국 등 지정된 관할 기관에서 할 수 있다

나는 1군에 있는 출입국 사무국을 다녀옴

누가 휴대폰 번호 소유주 확인까지 한다고 했는데 여기서는 안 하더라고??

들어가자마자 바로 왼쪽에 작은방에서 신청서를 받아서 작성하고 대기하면 된다

토요일 아침에 다녀왔는데 내 앞에 대기인원 2명인가 있었던 걸로 기억

번호 부르면 들어가서 신청서 제출, 사진 찍고 양손 모두 지문을 찍으면 된다

베트남 오래 산 분들이 저거 지금 등록 안 해도 3개월 정도 지나면 온라인으로 풀어줄 거라고 하는데

아마 지문 때문에 온라인 신청은 안 풀릴 것 같은데..?

소요시간은 10분도 안 걸려서 그냥 토요일에 후다닥 하고 오길 잘했다고 생각ㅋㅋ

토요일에 신청하고 계정 활성화 문자는 화요일 오후에 왔다

후기 보면 일주일 걸린다고 하는데 그때는 한창 사람들 신청하러 많이 갈 때고

요즘은 널널해서 더 빨리 활성화가 되는 것 같아

근데 이거 대체 어디서 쓰는 거람..?ㅋㅋㅋㅋ

오며 가며 공사 중이던 헬스장을 유심히 지켜봤었제

어느 날 지나가다가 오픈을 했길래 들어가서 구경이나 하고 오기로~

옛날에 Fitness the first 자리 그대로 베트남 프리미엄 헬스장이 생긴 건데

애초에 프로모션 자체도 프리미엄, 프라이빗으로 돌렸던 걸 페이스북에서 봤다

프리미엄답게 시설은 정말 좋고, 덤벨도 자체 제작한 걸로 보임

헬스장 안에 사우나/온탕 있는 거 처음 보네

역시 시설이 좋은 만큼 멤버십은 1달에 3백만 동 이상^.ㅠ

멤버십이 저렇게 비싸면 피티는 당연히 1회에 70만 동 넘을 듯

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은 2층부터 4층까지인데 뭐랄까....

동선이 좀 이상하달까?

기구로 하체 한 바퀴 다 돌리려면 층을 왔다 갔다 해야 함

뭐 헬스장 담당 세일즈 직원 말로는 자신들이 고안해 낸 운동 프로그램에 맞춰서

한 층마다 해당 프로그램을 모두 수행할 수 있도록 맞춰놨다는데

무슨 운동을 해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프로그램 맞춰서 운동하면 좋지만

운동을 할 줄 아는 사람들은 조금 불편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리 프리미엄 헬스장이라고 해도 1달에 3백만 동 이상이면 꽤 비싼데

과연 7군에서 얼마나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

이번 주+다음 주는 행사 3개가 연달아 있는데 부디 별 탈 없이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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