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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50806 - 호치민 일상 기록: 뷔페 쳐돌이 한국 다시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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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동안 한국에서 지내다 온 뒤 첫 출근 날

회사 부숴버려...... 샤갈🔥🔪

첫 출근일에 가기 싫어서 터덜터덜 천천히 엘베에 올라탔다

이날은 쉬고 나서 첫 복귀일이기도 해서 법인장님하고 점심을 같이 먹음

도도한 삼계탕에서 누룽지 삼계탕

도도한 삼계탕은 닭을 정말 푹푹 끓여서 뼈가 부드럽게 발라져서 좋은데

제발 반계탕을 팔아줬으면 좋겠다 한 마리는 너무 많아...

또버거.🍔🍟

운동 끝나고 지쳤을 때는 밥 차리는 건 물론이고 배달 앱 켜서 뭐 시킬까 고민하는 시간도 아깝다고

빨리 가서 씻고 자고 싶다고~!

제 최애는 큰 패티가 들어간 Burger Bò Hoàng gia입미다

진짜 오랜만에 혼자 이신 찾아가서 먹은 소고기 우동

회사에서 식대를 별도로 지급해 주고 나서 아마 우리 회사 사람들은 한 번도 안 가는듯하다ㅎ

 

요즘 중고가형 해산물 뷔페가 꽤나 많이 생기고 있는데

싼 게 비지떡이라는 뷔페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깨지고 있다

이번에 순대님이랑 가 본 스시 뷔페 Isushi

순대님이 얼마 전에 지인하고 다녀왔다는데 가격 대비 퀄리티가 생각보다 괜찮아서 깜짝 놀랐다고ㅋㅋㅋ

메뉴는 아래에서 확인!

 

 

뷔페치고 회도 나쁘지 않고 전골 요리도 나름 ㄱㅊ

여기는 직접 가서 음식을 접시에 담아 오는 게 아니라

패키지 별로 이용 가능한 음식이 있고 그중에서 계속 무한으로 주문을 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주말 낑겨서 가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주문 음식이 너무 늦게 나오는 감이 있어서

웬만하면 자리 앉자마자 바로 이것저것 많이 시켜놓는 걸 추천

중간에 추가하려고 하면 세월아 네월아~~🤣

결국 기다리다 지쳐서 나오게 되는데 아마 이걸 노린 게 아닐까 싶은 영업 방식ㅋㅋㅋ

사무실 밥은 그때그때 그랩에서 특가 세일하는 걸로 시켜 먹는데

구글 지도에 안 나오는 걸 보니 배달 전문점인 것 같다

베트남 사무실에서 일한다면 거의 10번 중에 5번은 먹는 cơm văn phòng, 반찬 하나만 고르면 된다

두 번째는 짱 방식 반깐인데 저번에 아무 생각 없이 시켰다가 양을 너무 많이 줘서 그다음부터는 작은 사이즈로 시킴ㅋㅎ

세 번째는 차슈 밥, 껌 싸 씨우! 운 좋게 이벤트 걸려서 계란을 하나 서비스로 받았다

맛집처럼 안 생겼는데 맛집이기도 하고 맛집인 것처럼 생겼는데 존노맛이기도 하고

나름 이런 것도 맛집 찾아가는 묘미랄까🤭

 

저번에는 초밥&회 뷔페를 다녀왔다면

이번에 다녀온 뷔페는 정말 찐 해산물 뷔페

포세이돈과 쌍두마차 격의 현지 로컬 해산물 뷔페인 Cửu Vân Long

월요일인데도 저녁은 풀 부킹

겨우 10군 지점에 예약을 잡아서 가봤다

평일 기준 저녁 가격은 1인당 56만 5천 동

개비싸.....

역시 중국인들 해산물 먹으러 10군까지도 오는구나

빈탄 지점만 가는 줄 알았는데 나처럼 다른 지점 부킹 안 돼서 여기까지 온 거겠지,,,,

지점은 1군 비텍스코, 빈탄군 랜드마크 81, 10군 지점 이렇게 3개 있는 듯하다

포세이돈하고 가격은 비슷한데 해산물 외 일반 요리는 꾸 번 롱이 더 맛있는 것 같은 느낌적 느낌..?

스테이크와 파스타는 즉석에서 주문하면 만들어주는데 스테이크가 꽤나 괜찮았다

뷔페 갈 때마다 인상 찌푸려지는 베트남 음식 매너

꽃게를 다 먹지도 않을 거면서 나오자마자 몇 마리씩 쓸어가 버림;;;

비싼 돈이니 뽕 뽑겠다는 건 이해가 가지만....

지나가면서 계산 끝난 테이블 보면 손도 안 댄 접시들이 몇 개씩 놓여있어서 뭔가 마음이 불편했지ㅠ

다음번에는 10군 지점 말고 1군이나 빈탄 지점 가봐야지~!

꺄악 내 사랑 짜 까

혬니 아니면 먹을 사람이 없어서 혬니 만날 때 로컬 음식을 최대한 먹어놔야 한다

혬니는 베트남 음식도 잘 먹어서 여기저기 놀러 다닐 때 메뉴 고심해서 고를 필요가 없는 최고의 밥 친구

오랜만에 먹은 짜까는 여전히 맛있었다...

파와 딜을 양껏 넣어야 존맛

근처 카페 어디 갈까 구글 맵으로 뒤져보다가 발견한 로컬 카페 Rêu

rêu는 한국어로 '이끼'인데 이름에 걸맞게 모든 인테리어가 짙은 이끼 색이다

중심가에서 너무 멀지도 않지만 또 너무 가깝지도 않아서 꽤나 괜찮은 로컬 카페

경비 아저씨가 너무 열정적으로 일해서 대장처럼 서서 손님들을 지켜보는데 그게 좀 부담스러울 뿐..?ㅋㅋㅋ

혬니랑 계속 경비 아저씨가 앉아있던 자리를 우리가 뺏은 건가 싶어서 괜히 눈치 봤는데

한참 노려보다가 옆에 세워진 파라솔을 멀리 옮겨주심;ㅋㅋㅋㅋㅋㅋ

음료도 나름 괜찮고 시끄럽지도 않아서 다음에 저 주변을 지날 계획이 있다면 다시 가고픈 곳.

사회생활 힘들다🫠

그래도 힘든 와중에도 이런 피드백을 받으니까 기분은 조쿠먼

근데 여기서 더 열심히 갈아 넣어서 하진 않을 거야... 흑흑

요즘 하루하루는 정말 느리게 가는 것 같은데 왜 이렇게 한 주는 빨리 갈까

특히 주말이 말도 안 되게 순삭 되는 너낌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프로젝트 얼른 끝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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