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50630 - 호치민 일상 기록: "출장 싫어" 인간, 출장은 싫지만 먹을 건 먹어야지

반응형

다낭에서의 두 번째 날 아침

취업 박람회 참여 기업 예비 소집 때문에 잠깐 다낭에 있는 한베친선정보기술대학교를 다녀왔다

완전 고등학교 아녀🤣

이 대학교는 한국과 베트남이 같이 설립했다고 하더라? 다낭에 이런 게 있는 줄은 몰랐네

생긴 지 얼마 안 된 것 같았는데 의외로 다낭 대학교의 부속 대학이라고 한다

취업 박람회 부스는 너무 안타깝게도 야외....

선풍기가 있기는 하지만 선풍기 도는 게 의미가 없을 정도로 더운 공기 때문에 미쳐버리는 줄;

점심에는 다낭까지 왔으니까 중부 특산 Bánh xeo tôm nhảy를 먹으러 반쎄오 꼬 바를 가봤다

무려 미슐랭 가이드에 등재된 로컬 맛집이라고 한다🤭

우리는 출장 식대도 1인당 15만 동이라 로컬 음식밖에 못 먹음 흑흑

그 와중에 레드빌 발급되는 식당을 찾아야 돼서 식당에 일일이 전화해 봐야 함....

존나 출장 왜 가냐고;🙄

그래도 로컬 유명 식당답게 레드빌 발급이 된대서 마음 놓고 시켜 먹을 수 있어서 다행

다낭에서 먹은 로컬 음식 중에 제일 맛있었다

중부 지방의 반쎄오는 호치민에서 흔히 먹는 반쎄오와는 다르게

아주 작게 부쳐져 나오는데 작은 크기 덕인지 훨씬 바삭하다

반쎄오는 종류별로 시켜봤고, Bánh cuốn thịt heo luộc, nem lụi도 추가~!

역시 믿고 먹는 중부 음식... 호찌민에 제대로 하는 중부 음식점 없나ㅠ

바닷가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만 먹을 수 있는 신선도 100% 해산물

그램 or 킬로 당 가격을 책정하며 원하는 조리법에 따라 조리해 준다

다낭은 휴양지 of 휴양지이기에 로컬 해산물 식당도 외국인 관광객으로 늘 붐벼서

사실상 가격도 이제 로컬 수준이 아님🥲ㅋㅋㅋ

해산물은 정말 신선하고 좋았지만, 저녁 시간이 돼갈수록 만석인데다가

아무래도 주문량이 많으니까 해산물이 살짝 덜 익혀서 나오니 차라리 조금 일찍 가서 먹고 나오는 걸 추천

 

식대로 긁을 수 있는 건 식대 맞춰서 긁고, 나머지 금액은 사비로 지출했는데

많이 안 먹었다고 생각했는데도 거의 백삼십만 동 정도 나왔다

무려 다낭 미슐랭이라고 한다 어쩐지 존맛이더라

현금/카드/계좌이체 모두 가넝

밥 먹고 그냥 숙소 들어가기 아쉬워서 바다 구경

여기서 통역 언니랑 마케팅 리드랑 1시간 넘게 신세 타령ㅋㅋㅋㅋ

바다만 보고 금방 가자더니^.ㅠㅋㅋㅋㅋ

숙소에 복귀해서 씻고 잤는데

새벽부터 복통, 구토, 열감 때문에 깼음

이때부터 큰일 났다 싶었는데 결국 아침에 아침도 못 먹고 일단 행사장으로 갔다

취업 박람회 당일 행사는 정말 고맙게도 파트너사에서 도와주시고

한국에서부터 준비해오신 키링 300여 개가 1시간 반 만에 배포 완료되는 기적;;;;;;

전시용으로 인형도 2개 가져다 놨는데 다들 저 인형은 어떻게 받을 수 있냐고 호시탐탐 인형을 노리면서 서성임

벌써 두 번째 취업박람회 참가인데 확실히 호치민보다 다낭 대학생들이 뭔가 더 어려 보이고 착했어

여튼 불타는 듯한 다낭의 더위 때문에 몸 컨디션은 안 좋아질 대로 안 좋아지고

끝나고 숙소 가자마자 저녁도 못 먹고 기절해서 9시에 일어남

아마 음식 잘못 먹고 배탈 난 것보다는 더위를 심하게 먹은 게 아닐까 싶었음

그래도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놓고 푹 잤더니 배가 아주 조금 괜찮아져서 닭죽을 시켜 먹었다

근데 죽이 너무너무 기름져서;; 반도 못 먹고 그냥 버렸음

떠나는 날 마지막 호텔 조식

분 보가 나왔는데 사진에서도 보이듯이 기름이 너무 많아서 면만 최대한 건져먹었다

다낭에서 더위 먹음+배탈이 거의 1주일 내내 이어짐 후우

사무실 밥

호찌민 돌아오자마자 배탈이 싹 낫기 시작~!

이제 곧 밥 부장은 빈탄으로 떠나서 밥을 따로 준비해야 하는 대참사...

아 뭐 시켜 먹지 진짜

베트남의 라이딩을 즐기는 갱얼쥐들❣

옆에 지나가는 오토바이마다 엄청 짖으면서 본인 존재감 알림ㅋㅋㅋㅋㅋ

원래 햄버거를 좋아하긴 하지만

유독 PT가 끝나면 보상 심리로 햄버거를 먹고 싶어짐

일주일 한 번의 행복이랄까...

원래 가려고 했던 반 깐 식당이 일찍 마감을 한 탓에ㅠ

1군 다리 건너자마자 있는 노점에서 껌 가 찌엔

이 노점은 저녁에만 여는데 메뉴가 어마 무시하게 많아서 메뉴판 한참 보다가 결국 맨날 시키는 걸로 시킴ㅋㅎ

뽀또 맘 무두절에는 끌고 나와서 마라탕 먹여

거의 두 달 만에 먹는 마라탕

마라탕 먹고 밀크티까지 조지면 그렇게 행복할 수가 없어~!

사무실에서 먹은 퍼 가

기대 안 했는데 존맛

다만 향채 손질이 귀찮긴 했음

 

요즘 푸미흥 마담들 사이에서 난리 났다는 그 돈가스 식당ㅋㅋㅋ

예삐꽃방 옆에 뭔가 공사하고 있는 건 봤는데 한국계 식당인 줄은 꿈에도 몰랐다!

돈가스 전문점으로 한국식 돈가스는 아니고 일식&퓨전 돈가스를 판다

메뉴에 치즈 돈가스가 있으면 말모.

당장 치즈 돈가스 시켜야지

블로그 후기에서 우동도 맛있다고 한 걸 봤는데 우동 본품까지 시키기에는 다 못 먹을 것 같아서 못 시켰다

미니 우동도 팔아주면 좋을 텐데 아숩

내가 시킨 메뉴는 골드&실버 치즈 돈가스인데

모차렐라 치즈 돈가스 2조각, 체다치즈 돈가스 2조각이 함께 구성되어 있다

양배추 샐러드 소스로 흑임자 드레싱이 나오는데 너무 고소해서 맘에 들었어

드레싱만 사 가고 싶을 정도?ㅋㅋ

후지로 이후로 꽤나 괜찮은 돈가스 식당이 생긴 것 같아서 대만족

앞으로도 돈가스 먹고 싶을 때마다 계속 갈 듯하다🙂‍↕️

한국 갈 날이 얼마 안 남았으니 열심히 일하고 2주 동안 쉬어야지 후후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