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중순부터 말까지 한국 연수 보내는 것 때문에 너무 정신이 없었다
총 10명을 선정해서 한국에 보냈어야 했는데
애초에 여권이 없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여권 발급받는데만 2주가 소요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계속 pool 안에서 다음 순번에게 전화를 돌려서
한국에 갈 수 있는 자격요건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만 2주를 잡아먹음
이 모든 원흉은 처음부터 몇 명 보낼 건지 컨펌을 계속 미루고 미뤘던 CTO님 ㅂㄷㅂㄷ
"최소"로 1달은 잡아야 된다고 말했건만 출발일까지 빠듯하게 3주 남은 상태에서 겨우 컨펌이 났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라 열불 나도 일단 밥은 먹어🔥
호치민에서 나름 유명한 미 광 전문 체인 식당 3 anh em에서 시킨 건데 글씨다,,,
미 광은 원래 이렇게 짭짤하게 먹는 건가...?
이 정도면 내가 미 광하고 안 맞는 걸까ㅋㅋㅋㅋ
분명 다낭 현지에서 먹은 미 광은 맛있었는디


준비하느라 우리 팀만 죽어나갔던 행사
다들 동태눈으로 즐겁지도 않은 행사 준비하느라 너무 고생 많았다
연차 찰수록 동태눈 되어가는 건 저만 그런가요?

고관절 찝힘이라는 것을 아시나요
나도 알고 싶지 않았어
한국에서 빗길에 쓰레빠 신고 걸어 다니다 보니 다리에 무리가 갔는지
살짝 고관절이 뻐근했는데 며칠 지나면 나아지겠지 하고 운동을,,, 해버렸습니다
그 후로 허벅지까지 불타는 듯이 열감이 생기고 다리를 구부리지도,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어
주말 내내 진통제로 버티다가 결국 한의원 엔딩
고관절 근육이 찝히면 웬만한 스트레칭, 마사지, 폼롤러로 풀기도 너무 어렵고
대부분이 허리에서 내려오는 문제기에 고관절 이상 생기면 절대 운동 금지
한의원도 1번 가면 90만 동이라 파산핑이 되어버려서
3번 가서 염증만 잠재우고 그 이후로는 집에서 재활을 하고 있다
지금은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하체 운동은 못 하고 있음
오랜만에 머리끝까지 짜릿함이 느껴지는 고통이었다🥲

토요휴무핑 혬니와 점심
분짜와 2군에 생긴 요즘 핫하다는 언양 닭칼국수를 놓고 고민고민하다가
결국 마음이 부르는 분짜를 먹으러 갔다
혬니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뒤에 타는 게 제일 편해


새로운 아지트를 찾아낸 걸까
호텔 1층에 위치한 평범한 이 카페 체인점
길 자체도 너무 조용하고 야외석에 앉아있는데
카페에서 틀어놓은 건지 호텔에서 틀어놓은 건지 bgm이 너무 좋았다
이제 유명한 카페에서는 커피 한 잔에 7만 동 이상은 내야^^....
7만 동이면 현지 로컬식으로 거의 1끼에 맞먹는 가격이지만
카페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bò kho
버 커는 사실 반미를 찍어 먹는 음식인데
화교 식당에서는 면이나 후 띠우를 넣어준다
은근히 면하고 조합이 잘 맞는단 말이지 또 먹고 싶다

먹을 때는 양이 많나? 싶지만
2시간 지나면 배고파지는 죽
죽 시킬 때는 반 과이 추가 필수ㅋㅋㅋㅋ

날라리 분식이었나?
요즘 떡볶이를 밀떡으로 하는 곳이 없어서 밀떡볶이 맛집을 찾기가 힘들었는데
날라리 분식 떡볶이가 내 허한 맘을 채워줬다
다만 세트메뉴는 떡볶이 떡을 넣다 만 듯 양이 적어서
라면 사리를 별도로 끼려넣음ㅠ
세트라고 해서 만두 추가하면 2인이서 충분히 먹을 줄 알았는데 1인 세트였어^.ㅠ

바질 페스토 크림 파스타 완전 추천
70m 갈 때마다 원래 스테디셀러만 먹다가
직원이 한 입 줘서 먹어본 뒤로 계속 이것만 먹어요

본사에서 CTO님 출장 오신 날
호치민에서 하루도 안 있고 바로 다낭 가신다길래
점심시켜놨는데 붙잡혀서 쌀국수를 먹으러 갔다
나 한 젓가락 먹을 때 이미 CTO하고 법인장님이 쌀국수를 절반 비움
두 젓가락 먹을 때 3분의 2가? 없어짐?
결국 쌀국수를 세 입도 못 먹고 일어서야 했다
남초 환경에서 사신 분들은 다르구나
근데 다음번에 밥 먹을 때 저는 빼주세요 아니면 그냥 저 혼자 두고 가주세요

ㅋㅋㅋㅋㅋㅋㅋ이 날 법인장님이 미안했는지 저녁으로 회 사줌ㅋㅋㅋㅋ
금주하신다면서요,,,,
1주일 금주 끝내고 깨끗한 간으로 1시간 만에 두 병 비우는 거 뭔데🫠
역시 믿고 먹는 쇼부 사장님의 어나더 식당 동해세꼬시
주변에 회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면 너무 좋으련만!


4박 6일 일정으로 한국 보낸 친구들은 바쁜 일정 중에서도
진짜 1분 1초도 허투루 안 쓰더라
숙소가 광화문 쪽이었는데 걸어서 명동까지 가서 붕어빵 사드심;
그리고 명동 한복판에서 길잃;
낯선 환경에서도 겁내지 않고 잠을 줄여가면서까지 알차게 한국을 즐기고 온 우리 칭구들
보내는 과정이 너무 빡세긴 했지만
그래도 한국에서 즐겁게 놀고 온 것 같아 보는 것만으로도 뿌듯해따
우리 직원 2명도 같이 보내려고 CTO님한테 1달 전부터 읍소했는데 직원들도 너무 행복해하더라
아마 내가 연수를 안 따라가서 이렇게 평화로울 수 있었던 거겠지^^
연수 안 따라가길 너무 잘했다 이번 3분기 중 제일 잘한 선택^^
사업 기간 얼마 안 남았으니 3개월이 얼른 지나갔으면 좋겠다
이번 연휴는 상해에서 2박 3일!
짧지만 알차게 보내고 올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