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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해외 여행

20240318 - 2박 3일 인도네시아 발리 여행: 3. 선라이즈 지프 투어 블랙 라바, 뷰 맛집 아카사 카페, Warung Baliku, 우붓 몽키 포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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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불구불 산길을 지프차로 내려오고 나면, 투어의 두 번째 행선지인 블랙 라바에 도착한다.

지프차들이 많이 밟고 다닌 길은 자갈들이 둥그렇게 깎여있지만 그 외에는 뾰족 자갈이니 발조심!

운동화 신고 가서 다행ㅎㅎ

 

여전히 구름이 많이 껴있는 날씨지만 그래도 해 뜨니까 금방 따뜻해져서 입고 있었던 겉옷을 던져놓고 사진 삼매경

한국인 중년 부부신 것 같은데 아내분을 정말 열성적으로 찍어주시는 남편분의 모습이 너무 보기 좋아서 나도 모르게 도촬ㅎㅋ

나이 먹어서도 저렇게 여행 같이 다닐 사람이 옆에 있었음 너무 좋을 것 같다.

선라이즈를 보고 나면 흙먼지+바람+피로 때문에 사람이 꾀죄죄해지기 때문에

집게핀+선글라스를 챙겨간 것이 신의 한 수였음을,,,

혬니가 찍어준 두 번째 사진 덕에 백만 년 만에 SNS 프사를 바꿨당🥰❣️

 

원래 블랙 라바 투어까지 끝나고 나면, 차를 갈아타고 무슨 커피 농장인가 어디를 간다는데

저희는 커피 농장을 빼는 대신 멋진 뷰로 유명한 아카사 카페 스케줄을 끼워넣어봤다.

아카사 카페는 커피와 함께 간단한 조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

각각 마실 커피 한 잔과 팬케이크를 시켜서 간단하게 조식 완.

여기 뷰는 예쁜데 뭔가 서비스는 그냥 그랬...공간 값이라고 생각하자~

바투르 산이 한눈에 들어오는 광경.

두 층으로 공간이 나누어져 있어 어딜 앉아도 괜찮더라구!

큰 용기 낸 고소공포증 있는 1인.

사진 연사로 몇 장 찍고 후다닥 안쪽으로 다시 들어갔음ㅠ

근데 뒷머리 왜케 파인애플처럼 서있는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투어가 끝나고 숙소 앞까지 데려다주신 기사님과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아직 체크아웃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기에 약간 이른 점심을 먹고 몽키 포레스트에 다녀오기로 했다.

요 식당도 그냥 숙소 근처에 가장 가까운 식당 구글맵으로 검색하다가 얻어걸림

아무래도 발리에 서양인 관광객이 많다 보니 대부분의 식당은 현지식+서양식을 섞어 파는 듯?

주문을 하고 나면 작은 오픈 주방에서 하나하나 순서대로 요리를 하기 때문에

음식이 빨리 나오는 편은 아니었다.

그래도 여유 있게 천천히 식사하기에 좋은 식당이랄까?

요 며칠간 신선한 야채 섭취 비율이 극악이어서 전채요리로 시킨 가든 샐러드.

양이 생각보다 많아서 양 적은 분들은 샐러드 하나만 시켜도 배가 찰 것 같음ㅎㅎ

하지만 우린 그렇게 쉽게 배가 차지 않지,,

치킨 카레 하고 두부 미고렝까지 먹고 나서야 그나마 배가 차더라ㅋㅋㅋㅋ

미고렝은 면이 들어가서 맛있는 건가 아니면 조미료 때문에 맛있는 건가

미고렝이 진짜 맛었었음ㅋㅋ

 

그랩을 타고 몽키 포레스트로 슝슝

입장료는 1인 당 10만 루피아

하도 화폐 단위가 커서 아직도 루피아 환율에는 익숙해지지 않는다^.ㅠ

이렇게 고대 정글 속에 있는 사원 같은 입구를 지나면

초입부터 원숭이들이 맞이한다.

원숭이 만지지 말고, 눈 마주치지 말라고 경고문이 쓰여있던데

막상 눈 마주쳐도 원숭이들이 관심이 없음ㅋㅋㅋㅋㅋ

호기심으로 원숭이들 먹이 집어가는 사람도 있나 봄 별걸 다;;;

1시간이면 다 돌아다닐 수 있는 규모고,

살면서 볼 수 있는 원숭이들을 여기서 다 본 것 같음ㅋㅋㅋ

우붓 간 김에 한 번 들리긴 괜찮으나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듯 하다😅

그럼 담편에서~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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