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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해외 여행

9월 치앙마이 여행: 4. 치앙마이 근교 먼쨈 나들이, 카오 소이 미슐랭 맛집Khao soi Lung Prakit kad Kom, 까이양 청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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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치앙마이 둘째 날 기록ㅋㅋ

블루 누들에서 아침을 먹고, 커피까지 알차게 마시고 나서야 정신이 차려지기 시작했다.

저혈압+카페인 중독자의 아침이란,,, 커피를 마시고 난 후부터 시작이라 이거야

막상 당일이 되자 근교 다녀오기 귀찮은 생각에 먼쨈을 갈까 말까 고민 X100 하다가

그래도 치앙마이 두 번째 오는 건데 먼쨈 다녀와보자 해서 결국 출발🥺

치앙마이 타페게이트 중심부터 먼쨈까지는 약 1시간 정도 걸린다.

1시간을 달려 도착한 주차장

주차장부터 먼쨈 올라가는 길까지 전통의상, 장신구, 먹거리 등을 파는 노점이 줄지어 있다.

맑은 날씨 덕에 탁 트인 광경.

근데.. 음.. 솔직히 말하면 단기 여행자들은 먼쨈 안 가도 될 듯,,ㅎㅎ

그냥 경치가 탁 트였다, 공기가 좋다! 를 제외하고는 굳이 왕복 2시간 걸려서 갈 필요까진 없는 것 같음

워낙 치앙마이 자체 공기도 좋아서;;

그냥 좀 달랏 하향평준화 버전 같아...... (달랏 안 좋아함🤣)

그래도 요렇게 전통의상 입고 뛰어다니는 애들 구경은 재밌었다ㅎㅋ

카페에 앉아서 조금 쉬다가 터덜터덜 내려와서 다시 시내로 향했다.

참고로 여기 카페는 관광지인 만큼 비싸고 맛없다ㅋㅋㅋ

 

느지막이 점심을 먹으러 간 이번의 또슐랭!(또 미슐랭)

태국 북부 지방은 카레+코코넛 밀크 베이스 국물에 면과 고명을 올려서 먹는 카오 써이가 유명한데

저번 치앙마이 여행에서 너무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맛집인 카오써이 룽 쁘라낏 깟껌을 찾아가 봤다.

도착했을 때는 2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만석이었는데

주문서로 주문을 먼저 넣고 기다리는 구조라 테이블 회전율은 상당히 빠르다.

하지만 엄청난 땡볕 아래서 1시간을 운전해 온 탓에 이미 기진맥진.. 심지어 노점이라 에어컨 따위 없음ㅋㅋㅋ

그리고 왜 대체 우리한테만 매번 태국어로 된 메뉴판 주는 건데😐

태국어 메뉴판 주면서 주문서 작성하라 그러길래 옆에 외국인 체크하는 거 따라서 체크하니까

그제서야 영어 메뉴판을 다시 가져다 줌ㅋㅋㅋㅋ

진작 줬어야지~~

나는 치킨 카오 써이, 남친은 소고기 카오써이를 시켜봤다.

아, 참고로 물은 생수로 사 먹을 수도 있지만 그냥 컵 가져와서 얼음 넣고 테이블에 놓인 차를 따라 마셔도 됩니다.

개미친 도라이 아님?

치앙마이에서 먹었던 식당 중에 제일 맛있는 식당을 꼽으라면 여기에여 여러분

너무 달지 않은데 적당히 매콤한 국물. 고기 고명은 푹 익혀 나와서 아주 야들야들;

하지만 위생에 민감한 분들은 안 가시는 게 낫고~ 로컬 맛집이라고 보면 됨

물론 이 정도 위생은 베트남에선 일상인 터라 나는 아주 맛있게 먹었다ㅎㅋ

그러고 나서 호텔에서 빡빡 수영을 하고 낮잠을 쬐끔 잤더니 저녁이더라..? 하루 순삭😌

 

저녁에는 그 유명한 까이양 청더이 닭구이를 먹으러 님만 해민 쪽에 슬쩍 다녀왔다

뭔가 이상한 기시감에 메뉴판을 보니 저번에도 왔었던 치앙마이 맛집ㅎㅎ

그래도 이날의 동선과 문 닫는 식당, 최대한 겹치지 않는 메뉴를 다 고려하다 보니까

까이양 청더이만 눈에 들어왔지 모야^.ㅠ

메뉴판을 보고 이렇게 메뉴별로 수량을 적어서 주문하면 된다.

아래는 메뉴.

 

 

밤에 야식을 또 먹을 거라 욕심부려서 메뉴를 많이 시키진 않았다.

기본 닭구이, 옥수수 솜땀, 찰밥 시켜서 배만 채워졌다 싶을 정도로 먹고 나왔음!

아 여기 옥수수 솜땀 맛있는 건 알고 있었고, 오이 솜땀이랑 튀긴 파파야가 또 탑 메뉴라고 하는데 못 먹고 왔네ㅠ

어쩔 수 없다 다음에 또 가야겠다ㅎㅎ😙

이번 포스팅은 여기서 끝~!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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