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한국 가는 비행기 표를 끊어놓고, 미루고 미뤄놨던 숙소 예약을 드디어 끝냈다.
진짜 고시원 만한 1인실인데 4만 원씩 하는 거 보면서 손 떨면서 예약함;
베트남 사람 사는 특=모든 물가를 베트남 물가랑 비교.. ㅋㅋㅋㅋㅋㅋ
여튼 의빼시는 친구 결혼 때문에 한국을 3일 동안 다녀옵니다,,, 만약 나 결혼하는데 안 오면 죽음뿐,,
빨리,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땐 치요다 스시.
항상 실망시키지 않는 적당한 가격에 합리적인 퀄리티인지라,
다른 스시집도 발굴하고 싶은데 이만한 스시집을 찾을 수 있을까 하고 포기ㅋㅋ
expat 그룹에 요즘 고양이 분양 글이 많이 올라온다..!
길거리 고양이들을 구조하는 분들이 올리는 사진, 너무 귀여워서 줍줍
4군 Ton Dan 길로 들어가면 나오는 분 맘 맛집.
맘 똠 향이 꼬리꼬리한데 육수 자체는 시원해서 너무 맘에 드는 4군 맛집 중 하나!
폭풍우처럼 비가 쏟아지는 날, 카피치에서 오코노미야키를 시켰는데
비가 더 거세지는 것 같아 '주문 취소 당할 수도 있겠다' 싶어서
안 오면 어쩔 수 없지 하고 거의 반포기하고 있었던 날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다른 배달 업체 통해서 늦게라도 주문 보내주는 것 보고 진짜 감동받았지 모야ㅠㅠ
맛있는 건 당연하고 서비스가 너무 좋아서 다음번에도 시켜 먹어야지 하고 다짐했던 식당.
남친이 등산 다녀온 날에 속 풀리는 걸 먹고 싶다고 해서 데려간 쩌이어이 누들.
근데 여기 늦게 가면 육수가 그만큼 졸아서 그런 건지 너~~~무 짜;;;
국물은 다 남기고 면하고 고명만 클리어.
지인이 일하는 쇼부에서 일요일 점심.
쇼부가 오랫동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는 꾸준한 퀄리티 아닐까?
서비스도 빠르고, 거의 2년을 못 가다가 갔는데도 맛이 옛날 그대로였다ㅎㅋ
꾸준한 거 너무 좋아, 잘된다고 맛이랑 서비스 바로 떨어지는 가게가 얼마나 많은데!!
칼멧 다리 바로 옆에 있는 껌땀 홍.
참고로 저 계란 프라이는 오리알 프라이였음.... 어쩐지 노른자가 더 맛있더라ㅋㅋㅋ
요즘은 돼지고기에 칼집을 내줘서 먹기가 더 편해졌으니 츄라이 츄라이
마스테리 T5 아래의 브릭 커피에서 로제 떡볶이를 1인분씩 판다는 소식을 듣고 뽀또 맘네로 달려간 날.
근데 이날 베이컨 양 조절을 실패한 걸까 너무 짜서 입이 아렸다ㅠ
하지만 밀떡이었다는 점에서 70점 준다.
발 아프니까 족발 먹자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로 뽀또 맘을 꾀어서 배달시켜 먹은 족발 신선생.
직화로 굽는 족발이라는데 중자하고 대자만 있어서 중자를 시켰지만
양이 정말 너무 많았음^.ㅠ 남긴 게 너무 아깝네
그래도 호치민에서 먹은 족발 중에 제일 맛있었다.
드디어 찾았다, 1군 우동 맛집 Udon Ichifuji
사이공 재팬 타운의 좁은 골목으로 들어가면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작은 우동 식당인데 후기만 읽어보고 가기로 마음먹었다.
메뉴는 단출하지만 오히려 단출하기에 메뉴 고르는 데는 더 편하더라.
이날 픽은 8번 명란 버터 우동.
면 양도 조절할 수 있고, 간장이 따로 나와서 입맛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다.
생각보다 그렇게 느끼하지 않고, 무엇보다 면 쫄깃한 게 미쳤....
다음에는 냉우동을 먹어볼까 싶어.
아쉬운 점은 카드 결제가 안 된다는 점ㅠ
금요일에는 뽀또 맘이 한국에서 직접 공수해 온 닭발과 오돌뼈로 행복한 저녁을 먹었다.
이사 준비로 바쁠 텐데도 주먹밥까지 손수 만들어주고 자꾸 김치랑 반찬 이것저것 챙겨주는 내 친구에게 무한 감사!
감기로 컨디션이 저조한 날, 오후 늦게까지 자다가 먹으러 간 쌀국수.
스페셜 쌀국수는 고기 양이 너무 많아서 면을 반 밖에 못 먹을 정도.
ㅋㅋㅋ 컨디션이 좋았으면 더 먹을 수 있었을까
감기에 걸린 채 제대로 못 쉬어서 아직도 컨디션이 엉망이라
이번 블로그는 여기서 급하게 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