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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30410 - 호치민 일상 기록: 입맛 없을 때는 반 짱 꾸온, 하우스닥터 매트리스 청소, 회사 대빵 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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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이번 3월은 역대급 더위였다.

5년째 강렬한 햇빛 때문에 매일 긴 팔 셔츠를 입고 출퇴근하던 나도 결국 긴 팔을 포기할 정도였으니...^^

3월에만 벌써 더위를 두 번이나 먹어서 안되겠다 싶어 요즘은 민소매 아니면 나시를 입고 다니기 시작ㅠ

가만히만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게 말이 되나 흑흑

날씨가 너무 더운 날은 뜨거운 음식은 먹기 싫고 입맛도 사라져서 그나마 신선한 야채 많이 먹는 음식을 찾아다니게 되는 것 같은데

베트남 음식 중에 여러 야채 골고루 먹으려면 반 짱 꾸온이 최고가 아닌가 싶다.

삶은 고기를 여러 산채와 함께 라이스페이퍼에 싸 먹는 음식이라고 할 수 있다.

 

고기 종류 및 부위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니 메뉴판을 보고 고르면 된다.

의외로 메뉴판 영어 번역도 되어있음ㅋㅋㅋ

 

 

점심 특가 이벤트로 제이드 팰리스에서 딤섬.

시키기는 많이 시켰지만 정작 나는 많이 못 먹고 동행만 많이 먹은...ㅋㅋㅋㅋㅋㅋ

이날까지도 더위 먹은 걸 모르고 있었음; 어쩐지 밥이 너무 안 먹히더라

 

사무실에서 에어컨 바람 직방으로 나오는 자리에서 일하고 나니까 점점 더위 먹은 게 사라지는 것 같아서ㅋㅋ

점심은 대충 사무실 근처 민득에서 때우고

 

저녁으로 후지로 치돈~

후지로는 대기 시간이 거의 없고 음식도 빨리 나와서 후다닥 먹고 집 가기 좋다.

 

이날은 Quon에 냉모밀 먹으러 갔는데 냉모밀 다 떨어졌다고 해서 마라탕 먹음..

떡을 넣지도 않았는데 누군가의 떡이 들어있네 위생 무엇

 

진짜 오랜만에 간 플랜 케이는 서비스 리뉴얼이 되었다.

가격은 조금 오른 것 같긴 한데 그래도 믿고 먹는 플랜 케이 소고기!

뭔가 양념장도 다양해짐ㅋㅋㅋ

반찬 그릇도 다 바꼈음.

 

열무국수 먹지 마셈.......존노맛이니까......

니맛도 내 맛도 아님......

7군 윙티탑 길에 있는 오리 죽 전문 식당이렸다.

Gỏi라고 오리고기를 채 썬 야채 및 향채와 함께 버무려주는 오리 무침을 판매하는 식당이다.

맛은 새콤달콤하고, 여기에 부메뉴로 죽이나 면을 추가해서 먹으면 뭔가 없던 기력도 나는 너낌ㅎㅋ

 

1년에 한 번 부르는 매트리스 청소.

뽀또 맘이 극찬하던 하우스 닥터로 불러봤다.

기사님은 한 분 오셨고 매트리스 앞뒷면 모두 거의 세탁하다시피 청소를 해주신다.

내 매트리스 오염도 구경할 사람~? 1년 청소 안 한 매트리스가 이 정도로 더러울줄이야..ㅠㅠ

그리고 묵은 때를 다 벗겨낸 매트리스. 바로 사용은 못 하기 때문에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3시간 정도는 말려줘야 한다.

청소 끝내고 누워있을라 했더니 떼잉ㅠ

 

요게 하우스 닥터의 가격표와 연락처.

우리 집은 킹사이즈 침대 1개라서 45만 동이었고,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됐다ㅋㅋ

서비스 재이용할 의사 완전 있음!

 

주말에는 코코 이치방야 카레를 저녁으로.

치즈 추가 이벤트가 있길래 냅다 추가해달라고 했는데 치즈 추가하면 카레 맵기 정도를 더 높여서 먹어야 할 듯 밍밍해ㅠ

 

회사 대빵(법인장) 생일을 하루 앞두고 원하는 사람만 회식 오라고 하길래 간 The Gangs.

30석 예약했는데 생각보다 너무 많이 와서 급하게 테이블 추가하고, 안주로 거의 식사를 하고 왔다.

마침 이날은 당일과 다음 날 운동을 안 가는 날이라 과음해도 된다는 안도감에 양옆과 앞자리에 앉은 동료들과 부어라 마셔라~~~ 다음 날 조퇴계가 엄청 올라왔다고 한다..ㅋㅋ

회식비 2천7백만 동을 개인카드 일시불로 긁어버린 대빵 스고이...

다시 한번 대빵 생일 축하하며 오늘 블로그는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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