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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30218 - 호치민 일상 기록: 내 핸드폰 사진 갤러리 특 = 먹었던 음식 사진만 있음(신박한 로컬 맛집 추천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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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라비 여행기 올리려고 사진 업로드하다가 일상 사진(이라고 일단 쓰고 음식 사진이라고 읽는다..)이 좀 쌓인 것 같아 얼른 블로그 업로드해 놓고 지우려고 쓰는 일상 기록..!

1월 새로운 플젝 시작하고 나서 연차는커녕 리모트도 못 쓰고 매일 밤 8~11시에 일이 끝나는데 이게 맞는 것인가. 워라밸 어디?

프로젝트 초기라 그렇다고 마음을 다잡아봐도 나도 사람인지라 피곤하기도 하고, 짜증 나기도 하고ㅠ

운동 가서 스트레스를 풀고 싶은데 집에서 거의 잠만 자고 출근을 하느라 운동도 자주 못 가고 있다^.ㅠ

그렇담 해결책은 뭐다...? 맛있는 거 먹고 기분 풀자! 해서 열심히 먹으러 다녔다.

베트남 로컬 식당도 사실 항상 가는 곳만 가고 있는데 최애 식당 TOP 5에 드는 Hải Ký Mì Gia.

Mì Vịt을 시키고 Đủ đủ 달라고 해서 같이 먹어야 극락의 맛이다. ㄹㅇ 국물까지 싹싹 비울 정도.

나에게 여기 음식은 약간 보양식 같은 느낌이랄까. 감기 기운 있거나 진짜 지쳤을 때 먹고 집 가서 자면 다음 날 평-온.

단점이 있다면 주인 내외가 화교셔서 화교식 베트남어를 잘 못 알아듣겠다는 점...^^

Cơm Niêu Thiên Lý. 요즘 들어 자주 보이는 호치민 가정식 항아리 돌솥밥맛집.

다들 맘 똠을 좋아하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맘 똠을 정말 좋아한다... ㅋㅋㅋㅋㅋ

돼지고기 수육+맘 똠 소스, 깐 쭈어 하나 시키면 뭔가 건강한 집밥 먹은 느낌.

처음 베트남에 와서 깐 쭈어 먹을 때 '국에.. 토마토랑 파인애플을 넣는다고...? 극혐' 이랬는데 지금은 없어서 못 먹고~~^.ㅜ

점점 가격이 오르더니 개창렬이 되어가는 Cơm Gà Đông Nguyên.

야금야금 가격 오르더니 벌써 1인분에 10만 동 가까이 됐음.

더 빡치는 건 7군 비싸서 5군 본점이 조금이라도 가격 쌀 줄 알고 왔더니 도라이들이 가격 통일해 버렸죠????

10만 동 주고 먹을 거면 7군에서 먹지 왜 5군에서 먹나요^^^^^^^^??

그러니까 가실 분들은 7군 지점을 가시길.

심지어 5군 본점 서비스도 구림.

1. 메뉴 잘못 나왔는데 그냥 드시면 안 되냐고 함

2. 물 3번 시켜야 가져다줌

3. 수저 안 줌

10만 동에 무슨 서비스를 바라냐고 하시는 분들 있을 텐데 쌉로컬 5군에서 껌 가 한 접시에 10만 동이면 진짜 비싼 것...

그니까 가실 분들 있으면 쾌적한 7군 지점을 가시길ㅋㅋ

최근에 난생처음 도전했던 Mì xào giòn.

직역을 해보면 '바삭한 면 볶음'.

면을 볶았는데... 바삭해...? 면이 볶아졌는데 어떻게 바삭할 수가 있지...? 면이 바삭... 근데 볶음..?

항상 호기심을 가지던 베트남 화교 음식이었는데 밤 9시에 1군에서 배 채울 것 없나 보다가 미 싸오 연을 파는 식당이 있었다.

호기롭게 도전! 했으나 처참하게 실패.

면을 튀겨서 그 위에 전분을 푼 소스에 고기, 돼지 내장, 야채를 볶아서 튀긴 면 위에 올려주는 건데....

먹으면서도 '이게 뭐지...? 뭐 이런 조합이 다 있지...?' 하다가 결국 반도 못 먹고 포기했다ㅠ

다신 안 먹을 거야ㅠㅠㅠㅠㅠㅠ

후지로의 돈가스 카레가 존맛이라는 걸 아시는지..?ㅎㅋ

매운 카레는 아닌데 뭔가 오래 끓인 카레인지 풍미가 진한 카레.

후지로 가면 돈가스 카레도 드셔보시는 걸 추천~

드디어!!!! 나도 가봤다, 2군 쭈꾸미 언니!!!!

뽀또 맘이랑 저녁 먹자고 약속해 놓고 또 급하게 처리해야 할 일이 생겨서 뽀또 맘이 쭈꾸미 언니 앞에 도착하고 나서야 1군에서 출발할 수 있었던 날ㅠㅠㅠㅠㅠ

뽀또 맘이 어차피 대기 명단 걸어놓고 기다려야 된대서 근처 카페에서 기다리는데 무려 2시간을 기다림^^

지나가다가 뽀또 아범 통근 차량 지나가길래 바로 전화해서 뽀또 아범도 합세함ㅋㅋㅋㅋㅋ

그거 알지, 1시간 기다리면 기다린 시간 아까워서라도 오기로 더 기다리게 되는 거...ㅋㅋㅋㅋㅋㅋㅋㅋ

세트에 라면사리 추가, 치즈 계란말이를 추가했슴다

맛있고 괜찮은데 글쎄... 2시간... 기다려서 먹을 맛은 아닌 것 같음.

만약 쭈꾸미 언니 갔는데 대기 시간이 너무 길 것 같다 하면 나처럼 오기로 기다리지 말고 그냥 다른 데 가는 게 더 나음ㅎㅋ

오랜만에 점심 좀 먹을까요 해서 현수막에 걸린 Phở Gà 글자만 보고 건너편 극장에 밥을 먹으러 갔는데

2월 20일에 판매 시작이라고 함... 두둥

그럼 다른 거 뭐 있냐고 하니까 버 네를 판다고 해서 그닥 땡기진 않았지만 먹어봤다.

한줄평은 그냥 그렇듯. 왜냐면 호치민의 버 네 최강 맛집은 4군에 있기 때문...

샐러드만 먹은 거 아니고, 피자도 먹었는데 순삭해서 사진을 못 찍었네.

포피스 연어 아보카도 샐러드 마시쩡

님들 전설의 짬뽕 7군점이 틱톡커들이 리뷰 하나둘씩 올리면서 개유명해진 거 아심...?

리얼루 틱톡에 truyen thuyet champong 동영상 검색하면 리뷰 영상 엄청 많이 나옴;

오랜만에 갔는데 싹 꾸미고 온 베트남 Gen-Z들이 점령해서 반바지에 쓰레빠 끌고 들어간 한국인 1 머쓱,,,

짬뽕 전문점인데 짜장면이 더 맛있어~~~~

1군에서 7군으로 옮기면서 잠깐 맛이 덜해졌지만 슬슬 옛날의 맛이 돌아오고 있는 The 70m.

저번에는 주방장이 바뀐 건지 너무 별로였는데 이날은 또 맛있더군?! 파스타 맛집,, 다신 사라지지 말아 줘,,

회사의 발렌타인 데이 이벤트.

오며 가며 초콜렛 하나씩 줏어먹는 재미가 있었다ㅎ

태국식 후 띠유라 해서 가본 곳.

국물에 사떼 넣어 먹으면 완전 해장템,,, 기대 안 하고 갔는데 넘 맛있었음ㅋㅋ

새로운 로컬 맛집을 찾고 싶어서 다른 사람들 블로그 여기 기웃 저기 기웃대는데 아무래도 찐 로컬 맛집은 진입 장벽이 커서 글이 많이 안 올라오나 보다ㅠ 로컬 맛집 아시는 분 있으면 추천 좀 해주삼... 흑흑

이번 주도 열심히 살았으니 다음 주는 조금만 더 열심히 살 수 있는 한 주가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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