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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21231 - 호치민 일상 기록: 연말은 나의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오붓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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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게만 느껴졌던 연말이 다가오고, 조금 더 열심히 살 걸 하는 아쉬움을 느끼다가

2022년도 다이어리를 펴서 찬찬히 읽어보면 그래도 열심히 살았네, 감사할 일이 참 많은 한 해였네 하고

가지 말라고 붙잡고 있던 2022년을 보내줄 준비를 했다.

코로나가 다 낫고 나서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부터 먹으러 갔다. 벨기에 초코 존맛.

돌아오는 길에 맥주 브랜드인 에델바이스의 드론 쇼 때문에 엄청난 교통체증을 겪었다. 사람 겁나게 많아서 사고 난 줄 알았음;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The 70m 파스타가 7군으로 이전해서 재오픈을 했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해 봤다.

묘하게 맛이 변한 새우 로제 파스타.

소고기는 쏘쏘 했지만, 1군에 있었을 때보다 맛이 좀 떨어진 것... 같음.

위치도 크레센트 뒤쪽이라 자주 찾아가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나의 평.

회사 근처 베트남 백반 집.

맛있는데 너무 비싸... 가격 내릴 생각은 없으신지ㅠ

심테할 때마다 해볼텨? 하면서 보내주는 리미.

리미랑 상극이네.... 우린 그냥 친구라서 다행이다ㅎ

회사 근처의 분 보 후에 체인점.

그냥 후루룩 가볍게 먹기 좋달까. 3만 8천 동에 이 정도면 됐지 모~

집 근처에 있는 분짜집.

하노이의 맛이긴 한데 호치민의 조미료에 중독되어 버린 나한테는 좀 삼삼했다.

한국에 있는 오빠 부부네에게서 들려온 아주 기쁜 소식.

내가 고모가 되는 순간이 오긴 오는구나~

태몽은 곰곰이 생각해 보니 내가 꾼 것 같다...!

꿈에 송아지가 집으로 들어오길래 재물운 꿈인 줄 알고 기분 되게 좋았는데 그게 태몽이었다니..! (내 재물운 돌려줘)

 

어제는 뽀또 맘이 결혼식에서 도와준 일을 보답한다며 무려 저녁 해산물 뷔페를 쐈다.

호치민에서 본 트리 중에 제일 예뻤던 트리ㅠㅠ

호치민 롯데 호텔의 요 해산물 레스토랑은 꽤 오랫동안 리뉴얼 중이었다고 한다.

해산물도 해산물이지만, 베이커리&디저트류가 너무 맛있어서 빵만 3개씩 집어먹고 옴ㅎㅋ

뷔페가 맛있다고 느낀 건 진짜 오랜만인 것 같음.

호치민에서 굴 먹으면 노로바이러스나 식중독 걸릴 것 같아서 굴 안 먹은 지 한 4년 됐는데 여기는 굴이 너무 신선해서 용기 내서 4개나 먹음ㅋㅋㅋㅋㅋ

물론 1인 당 1백7십만 동이라는 가격이 좀 걸리긴 하지만 남이 사주거나 기념일 같은 때에 재방문 의사 100% 희희

2023년은 2022년보다 더 감사할 일이 많은 한 해기를 바라며..!

일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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