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노동절 연휴에 다녀온 나트랑 여행 추억을 되새길 겸 포스팅을 다시 시작한다.
이때만 하더라도, 정말 이렇게까지 호치민 봉쇄가 될 줄 몰랐다.
금요일부터 연휴 시작이기에, 목요일 업무가 끝나자마자 진짜 바로 짐 들고 공항으로 날랐다.
역시 예상과 딱 맞아떨어지게, 공항 가는 길이 너무 막혀서 업무 끝나자마자 바로 출발 안 했으면 러시아워에 갇힐 뻔했다. ㅋㅋ
비행기 체크인 줄도 어쩜 그리 길던지 2시간 전에 도착했는데도 체크인 통과 시간만 40분 잡아먹은 것 같다.
다행히도 미리미리 출발한 덕에 시간 딱 맞춰 탑승구 앞에 도착했음 ㅎㅎ
시간 상 목요일 밤에 냐짱에 도착한 뒤 딱 잠만 자고 다음 날 아침 일찍부터 호핑 투어를 예약해 놓은 탓에
첫 1박을 잠만 자면서 보낼 호텔은 딱히 좋은 곳 예약할 필요가 없어 이스틴 그랜드 호텔 나트랑을 예약했다.
공항에서 나트랑 시내로 이동할 때는 미리 여행 전에 가입해 놨던 review du lịch Nha Trang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비행기 탑승 전에 렌터카 업체를 통해 공항 픽업 - 도심 샌딩용으로 차를 예약해놨다.
덕분에 나오자마자 그냥 바로 차를 타고 도심으로 슝ㅋㅋ
2 Nguyễn Thị Minh Khai, Street,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2 Nguyễn Thị Minh Khai, Street,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약 12시간 정도 머물렀던 이스틴 그랜드.
이스틴 그랜드는 다른 브랜드의 레지던스와 같은 건물을 쓰고 있다.
건물 들어가자마자 나오는 리셉션은 레지던스 전용 리셉션이고, 이스틴 그랜드 호텔 리셉션은 한 층 더 올라가야 한다.
요 리셉션이 이스틴 그랜드 호텔 리셉션...ㅋㅋㅋㅋ
밤 9시쯤 도착했는데도 연휴인지라 체크인 줄이 길어 대기 시간이 좀 있었다.
약 20여 분 대기한 후에 방 키를 받아 방으로 향할 수 있었다ㅠ
레지던스 룸을 개조한거라 개수대랑 전자레인지도 있음ㅋㅋ
방은 뭐 어차피 12시간도 안 있을 곳이라 이 정도면 무난하다고 생각함.
침대도 크고 푹신했다ㅋㅋ
가운이랑 슬리퍼도 있을 건 다 있고,
샤워부스도 깔끔하고 수압과 온수도 굿굿.
물도 잘 빠지더라.
근데 저 통유리 때문에 묘하게 불편한 느낌적인 느낌...?
어메너티가 있긴 하지만 나는 집에서 가져온 걸 썼다ㅋㅋ
역시 베트남 화장실에서 빠질 수 없는 핸드비데도 있고~
세면대 청소 상태도 깨끗하고 수건도 오래 되지 않아 좋았다.
칫솔도 집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여기 있는 건 하나도 안 건드렸음..ㅋㅋㅋㅋ
발코니가 있긴 한데 바닷가 바로 앞이라 그런지 약간 시끄럽더라.
물론 샷시 닫으면 소음이 완벽하게 차단되긴 해서 다행.
고소 공포증 오지는 바깥 풍경ㅎ
길만 건너면 바로 바닷가여서 해변 가기에는 위치가 참 적절했던 것 같음ㅎㅎ
이 날은 다음 날 호핑 투어를 위해 저녁만 간단히 먹고 바로 잠자리에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