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랑 오기 전에 미리 예약해놨던 투어 일정이 아침 8시 반부터 시작인지라 전날애는 정말 일찍 자고 무려 아침 6시 반에 일어났다.
아무래도 황금연휴인지라 사람 바글바글할 걸 대비해서 6시 반도 나름 일찍 일어났다 하고 생각하고 내려갔는데...
호텔 조식 뷔페 식당의 절반은 아예 안 쓰는 건지 뭔지
한쪽으로만 투숙객들을 입장시키고 있었다.
6시 반인데도 이미 만석... 역시 연휴라 그런지 다들 가족 단위네ㅋㅋ
좀 띄엄띄엄 앉힐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렇지는 않더라..ㅠㅠ
최대한 사람들 덜 북적이는 곳에 자리를 잡고 찬찬히 둘러보러 갔다.
그래도 휴양객이 많아서 그런지 음식 채워 넣는 속도도 나름 빠른 편이고 또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음식 상태도 꽤 괜찮았다.
의외로 도넛 맛집!
여기는 팬케이크 대신 와플만 구워 놓더라.
그래도 빵은 다 좋아...ㅠㅠ
와플이 존맛이어서 괜히 한 번 더 찍어보기.
조식 뷔페는 아무리 음식 가짓 수가 많아도 매번 먹는 것만 먹게 되는데 나만 그런 걸까?
와플, 써니사이드업, 빠싹 구운 베이컨, 크루아상으로 먼저 배를 채워본다.
커피 없으면 하루 종일 시체처럼 다녀야 되니까 커피도 꼭... 잊지 않고^.^
식단 조절은 포기한 지 오래.
연휴니까 고삐 풀고 편하게 먹기로 했다ㅋㅋㅋㅋ
그리고 마지막은 빼먹을 수 없는 국수로 마무리.
이 날은 닭고기 쌀국수였음ㅋㅋ
역시 쌀국수의 본고장이라... 개존맛.
그래도 양심이 있으니 면 대신 숙주를 많이 넣어서 먹었다.
조식 식사를 끝마치고 난 뒤에는 짐을 싸서 리셉션에 짐을 맡긴 뒤
정말 시간이 없어서 이용하지 못했던 그랜드 이스트 호텔의 수영장을 구경하러 내려가 봤다.
아침이라 한산 한산.
수영장은 길~게 되어있는 구조로 수온도 적당했다.
다만 깊이가 너무 얕아서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이용하기에만 좋겠더라.
성인들에게는 성이 안 차는 깊이...ㅋㅋㅋㅋㅋㅋ
진짜 발만 담갔다 싶을 정도로 잠깐 놀다가 8시 30분에 출발하는 투어 차량을 타기 위해 체크아웃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