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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베트남 여행

20210628 - 노동절 연휴에 다녀온 마지막 나트랑 여행 추억 팔이, 호핑 투어 마무리하고 포나가르 사원까지 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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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에서 약 1시간 반 정도 논 후에 다음 장소로 이동할 집합 시간이 다 되어 투어 참여자들이 거의 모였지만

딱 한 무리가 스노클링을 한다면서 계속 기다리게 하는 바람에 1시간이나 지체되어 점심식사 장소로 이동했다. (민폐 끼치는 사람 개 싫음 진짜)

Làng Chài는 해상 가옥 같은 곳인데 한 배 전체가 해상 식당으로 되어있어 여기서 밥을 먹는다.

기본 상차림은 투어 비용에 포함되지만 해산물이나 반찬을 추가할 경우, 알아서 추가 비용을 내야 함

산호 섬에서 사진 좀 몇 장 찍었다고 휴대폰 배터리가 어마어마하게 닳아버린 상황에서 최대한 배터리를 아껴 가며 사진을 찍었다ㅠ

참고로 랑 짜이의 해상 식당은 수산물 양식장도 함께 겸하고 있어 양식장에서 바로 수산물을 고르면 조리해 주기도 한다.

이렇게 갑오징어도 있고(값은 말도 안 되게 비싸던데 원래 오징어 이렇게 비쌈?)

철갑상어랑 똠 훔도 있고 심지어 복어도 있더라ㅋㅋ

해상 식당이라고 해봤자 고급 식당은 전혀 아니고 폭 50cm 판때기 위를 아슬아슬 걸어 다니면서 사진을 찍어야 돼서 핸드폰 떨굴까 봐 겁났다...

일정이 늦어져 점심 식사도 늦어지는 바람에 후딱 먹느라 정신이 없어 제일 중요한 점심식사는 못 찍었으나

오징어볶음, 짜조, 샐러드, 깐 쭈어 등 전형적인 베트남 식단으로 나온다.

한 테이블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나눠먹는 구조라 저는 솔직히 좀 불편했음ㅠㅠ테이블도 작은데 자리도 너무 좁아...

그리고 다음은 Hòn Tằm 섬으로 향하기 시작.

계속 일정이 늦춰지고 늦춰지는 바람에 혼 땀 섬에 도착한 시간은 2시가 훌쩍 넘어있었다.

섬에 리조트가 있어서 리조트 구역에서 노는 일정.

이렇게 입장권을 끊고 들어가서 숙박 시설을 제외한 거의 모든 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다.

그래 봤자 수영장, 바다, 머드 배스ㅎㅎ

시설을 이용하기 전에 가이드가 시설 설명을 대략적으로 해준다.

이 투어는 수영장에서 드론으로 드론 샷을 찍어주는데 가이드분이 포즈 가이드를 너무 열정적으로 해주심..ㅋㅋㅋㅋㅋㅋㅋ

가이드 설명이 끝나고 나면 알아서 시설을 즐길 수 있는 자유시간을 준다.

원래대로라면 투어가 3시에 끝나는 일정이지만 이날은 많이 기다리고 지연되어 4시까지 자유시간을 줬다.

리조트 안은 너무너무 예쁘지만 실제로는 더워서 진짜 투어고 뭐고 호텔 돌아가서 쉬고 싶음

리조트 내에 이것저것 해상 스포츠가 많은데 패러세일링만 한번 해봤다.

둥둥 떠있는 시간은 한 10분 정도인데 1인당 60만 동 순삭ㅋㅋㅋ심지어 무서워서 아래만 쳐다봤음ㅠㅠ

코로나 때문인지 전반적으로 리조트 내에 사람이 없어서 뭔가를 이용할 때 줄 서거나 그럴 필요는 없었다.

그러고 나서 다음은 머드 배스를 하러 갔다.

뭐, 별거 없음. 냐짱 명물이라는데 그냥 뜨끈한 진흙물에 앉아있는 정도?ㅋㅋㅋㅋㅋ

그래도 괜히 심신 안정이 되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의외로 머드를 자주 갈아주더라.

개인적으로는 수영장 -> 바다 -> 머드 배스 순으로 이용하는 게 나은 것 같음.

그리고 꼭 사진을 찍어야 하는 이유가 없으면 모든 소지품은 로커에다 맡기는 게 나음... 나처럼 바리바리 짐 들고 다니지 말고ㅠㅠ

투어 끝나고 나서는 각 호텔에 내려다 주는데 바로 호텔 들어가기 뭔가 아쉬워서 포나가르 사원도 한번 들려줬다.

61 Hai Tháng Tư, Vĩnh Phước,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61 Hai Tháng Tư, Vĩnh Phước, Thành phố Nha Trang, Khánh Hòa 650000 베트남

포나가르 사원은 캄보디아식 사원으로 냐짱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밤에 불 켜져 있을 때 봐도 너무 예쁘고, 이렇게 햇빛 쨍쨍 타 죽을 듯한 날씨에 봐도 참 고상하다는 생각이 드는 건축물이다.

특히 공휴일 연휴 기간에 가면 사원 참배를 드리러 오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기도드리는 방식이 확실히 베트남식 전통 사원과는 좀 다르더라.

냐짱을 벌써 두 번째 오는데 확실히 냐짱은 2박 3일이면 웬만한 건 다 볼 수 있는 것 같음.

딱 휴양지로서의 값어치를 하는 곳^^

해산물+호캉스만 해도 뽕을 뽑는 곳이라 가장 좋아하는 휴양지 중에 하나.

코로나 시국에 랜선 여행으로 대신하고 얼른 상황이 좋아져 다시 놀러 갈 수 있는 때가 왔으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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