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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베트남 여행

20210407 - 2박 3일 달랏 여행기, 쌀쌀할 때 먹기 좋은 달랏 소고기 전골 'Lẩu Bò(러우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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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랏 갈 때마다 오늘은 꼭 러우 버 먹어야지 해놓고 3년이 지난 지금 먹어보기로 했다. 이번엔 진짜.

29, 1 Đường Hoàng Diệu, Phường 6,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29, 1 Đường Hoàng Diệu, Phường 6,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달랏의 러우 버 원조 식당은 원래 하나였는데 그 가게 주위로 러우 버 식당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이제는 아예 한 거리 자체가 러우 버 거리가 되어버렸다.

따라서 요 거리에 도착하면 아무 식당을 들어가도 맛이 비슷하니

원조 맛집에 줄 서기 너무 힘들면 그냥 주위 다른 식당에 들어가서 먹어도 괜찮을 것 같다.

오른쪽의 다리를 건너면서부터 본격적인 러우 버 거리가 시작된다.

메뉴는 소고기 전골과 염소 전골 두 가지인데 나는 염소 고기 극혐이라.. 무난한 소고기 전골로 주문ㅎㅎ

일반 전골은 20만 동 혹은 25만 동이었던 것 같다.

일반 전골도 고기 양이 꽤 되기 때문에 굳이 특 전골을 시킬 필요는 없을 듯?ㅋㅋ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야채와 면을 넣어 먹으면 된다.

야채는 쑥갓, 여러 가지 향채, 배추, 버섯 등 푸짐하게 나온다.

면도 인스턴트 면과 생면 2종류로 나오는데 나는 생면이 더 맛있었다... ㅋㅋㅋ

추운 날씨라면 어디서든 전골이 최고..ㅎㅎ

야채가 익으면 국물과 함께 떠먹으면 되는데 국물 맛은 약간 인스턴트 갈비탕 맛 느낌?

향신료에 민감한 사람들이 먹어도 무리 없이 먹을 수 있을 듯.

고기도 전혀 질기지 않다. 의외로.

앞으로는 달랏 가면 꼭 저녁에 러우 버로 먹어야지..!

왕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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