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으로 반쎄오를 흡입하고 나서 뀌년 핵심 관광지 중 하나인 에오 져(Eo Gió)로 향했다.
이 관광지는 사진 찍기 좋은 핫 플레이스라는 것을 짐 싸기 전에 알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Eo Gio, Nhơn Lý, 꾸이년 빈딘 베트남
일단 시내에서 에오 져까지는 40분 정도 걸린다.
뀌년 공단을 지나서 올라가는거라 길은 막히지 않지만 햇빛이 뜨거워서 차로 가는 게 나을 수도...
에오 져에 도착하면 커다란 비석에 에오 져라고 조각되어 있다.
아무래도 관광지라 그런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은 많은 편ㅋㅋ
입구 사진 좀 찍고 싶었는데 사진 찍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못 찍었다ㅠㅠ
에오 져에 들어가기 위한 입장권은성인 6만 동, 소인 2만 5천 동이며 매표소에서 표를 끊고 들어가면 된다.
참고로 에오 져 바로 옆이 끼꼬 비치인데, 여기서 표 파는 사람들이 '끼꼬 비치는 오토바이로는 못 들어가고 차를 렌트해서 들어가거나 여행사 통해서 들어가야 한다'라는 바람을 계~속 넣는다.
실상은 전혀 아니더라^^ 에오 져 나와서 끼꼬 비치까지 오토바이 및 개인 차량으로 충분히 이동 가능.
어쨌든 에오 져 표를 끊고 올라가자 많은 관광객들이 원색의 화려한 드레스를 입고 사진을 찍는다.
미리 알았더라면 나도 원피스를 챙겨 갔을 텐데^^...ㅋㅎ
에오 져는 약간 제주도의 섭지코지 같은 느낌?
절벽 아래로 바다가 펼쳐져 있고, 바람이 오지게 부는^^... 그래서 이름이 에오 져인가?
태풍기가 아니면 에오 져에서 배를 타고 한 바퀴 도는 코스도 있다는데 이 때는 서비스 중단 상태였다ㅠㅠ
머리가 긴 여자분들은 머리를 묶고 가시거나 모자를 쓰고 가는 걸 추천한다.
바닷바람 때문에 머리가 난리가 나기 때문ㅋㅋ
사진 진짜 100장 찍었는데 바람 때문에 건진 사진이 거의 없더라ㅠㅠ
거의 모든 사진에서 머리를 이렇게 붙잡고 있다. 젠장
반곱슬+숱 많은 중단발의 비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이때부터 머리 떡지고 난리 나기 시작...
풍경은 정말!!!! 예쁘다.
아, 그리고 여기 은근 도보가 가파르고 흙길이니 나처럼 슬리퍼 신지 말고 운동화 신고 가시길..ㅎㅎ
ㅋㅋㅋㅋㅋㅋ둘 다 사진 핫플인 줄 모르고 옷 대충 입고 옴...
심지어 슬리퍼는 호텔에서 비치하는 슬리퍼...ㅎㅋ
기억하자, 에오 져=원색 옷^^....
에오 져 절벽 쪽 말고 바로 건너편은 선인장이 피어있는 곳이 있다.
여기서 사진 찍어도 참 예쁘게 나오더라.
남친이 제일 좋아했던 선인장과 함께 샷^^...;;
이어서 끼꼬 비치가 4시 30분 폐장이라 후딱 사진을 찍고 끼꼬 비치로 넘어갔다.
끼꼬 비치는 다음 포스팅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