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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베트남 여행

20201210 - 10월에 다녀온 베트남 중부 뀌년(Quy Nhơn) 여행기 - (7) 베트남 중부 뀌년에서 반쎄오 먹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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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지역에서 반쎄오를 먹으면 각 지역의 특색이 조금씩 가미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처음 뀌년 여행 계획 시, 구글에서 뀌년 맛집 리스트를 보는데 아니나 다를까 꼭 먹어야 하는 음식에 반쎄오가 있었다.

그래서 여행 둘째 날은 뀌년의 반쎄오를 먹어보고 싶어서 호텔 체크인 후 오토바이를 렌트해 택시 기사 아저씨가 알려준 반쎄오 맛집으로 향했다.

뀌년 시내는 아주 작기 때문에 오토바이로도 충분히 돌아다닐 수 있는 편이다.

다만 날씨.. 가.... 말도 안 되게 더워서 바람도 미지근함...ㅋㅋㅋㅋㅋ

체감 상 냐짱과 같은 더위였다. ㅠㅠ

어쨌든 뀌년 시내 반쎄오 맛집 'Anh Vũ'에 도착.

Bánh Xèo Tôm Nhảy Anh Vũ

14 Diên Hồng, Lê Hồng Phong, Thành phố Qui Nhơn, Bình Định 55000 베트남

 

위치는 이쯤이다. 시내가 작으니 거기서 거기.

똠 냐이는 새우 종류 중 하나로 크기가 작은 새우다.

이 새우를 잡아 올리면 팔딱팔딱 뛴다고 해서 Tôm Nhảy라고 한다더라.

새우가 들어간 반쎄오, 총알 오징어가 들어간 반쎄오, 고기가 들어간 반쎄오가 주 메뉴.

새우 1접시, 오징어 1 접시를 시켰다.

점심을 좀 넘긴 시간이라 식당에 손님은 우리밖에 없었다ㅋㅋ

가게 내부는 꽤 넓은 편. 2층까지 테이블이 있다.

주문이 들어가자마자 바로 조리하는 방식이라 한 10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조리환경이 아주 깨끗한 건 아니지만 이 정도면 양호한 편..ㅋㅋㅋㅋ

망고채랑 오이도 바로바로 썰어준다.

위 접시가 새우 반쌔오, 아래 접시가 오징어 반쎄오!

중부 지방의 반쎄오는 손바닥 2개 합한 크기로 작은 편이다.

무심한 듯 '여기 ~~(메뉴 이름 기억 안 남)도 맛있는데 한 접시 먹지?'라는 주인의 권유에

한 접시 시켜본 이름 모를 메뉴... 별로 맛있진 않아서 기억이 없어요...ㅋㅋㅋㅋ

반 짱에 새우 넣고 돌돌 말아서 튀겨낸 음식인데 나는 원래 튀김을 많이 안 좋아해서 그럴 수도.

다시 반쎄오에 집중.

반쎄오 찍어 먹는 느억맘 소스가 정말 맛있었다.

특별한 건 없는 것 같은데 왜 호치민 반쎄오 식당에서는 저 소스 맛이 안 날까?

오징어도 비리지 않고 맛있었다.

사진으로 보면 특별한 게 없어 보이는데 왜 맛있음?;;

베트남 여행 다니면서 먹어본 반쎄오 중에서 제일 맛있었다.

역시 중부 지방...

반 짱에 향채를 비롯한 채소, 망고채, 반쎄오를 올려서 돌돌 말아 소스에 찍어 먹으면 된다.

개존맛...

가격은 1접시에 3만 동이니 뀌년 가시게 되면 반쎄오는 꼭!!!! 먹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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