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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01007 - 베트남 은행 예적금, 가입 시 준비사항과 알아두어야 할 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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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예전 베트남 예적금 안전성 고찰 포스팅에 이어 외국인이 베트남에서 예적금을 들기 위한 준비사항 및 가입자가 알아둬야 할 점들을 포스팅하려 한다.

은행에 따라 조금씩 준비 사항이 다르나 전체적으로 공통된 사항을 중심으로 포스팅해볼 것...ㅎ

베트남 은행에서 예적금을 들기 위해 필요한 것?

1. 6개월 이상 잔여기간이 남은 거주증(비자)&여권:

Thông tư 49/2018/TT-NHNN 중 예금 개설 가능 조건

(출처: https://nganhangphapluat.thukyluat.vn/tu-van-phap-luat/tien-te--ngan-hang/nguoi-nuoc-ngoai-co-duoc-mo-tai-khoan-tiet-kiem-tai-ngan-hang-viet-nam-303743)

 

은행법 Thông tư 49/2018/TT-NHNN 제3조에 따르면, 예적금을 들 수 있는 외국인에 대한 조건이

'Cá nhân nước ngoài được phép cư trú tại Việt Nam với thời hạn từ 6 (sáu) tháng trở lên'으로 한정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6개월 이상 베트남 거주가 허가된 외국인 개인이 조건이기에, 예적금을 들기 위해서 반드시 6개월 이상 잔여기간이 남은 거주증 혹은 비자가 필요하다.

신분 증명은 당연히 여권으로 하니 여권과 함께 거주증이나 비자를 들고 가면 된다.

2. 예적금 만들 은행에서 일반 입출금 계좌 개설:

일반 입출금 계좌는 3개월 이상 잔여기간이 남은 거주증 혹은 비자를 들고 가서 만들 수 있으며, 보통 예적금 개설하러 갔을 때 한꺼번에 만들면 된다.

이 입출금 계좌의 용도는 예적금이 만기가 되고, 연장이 아닌 자동 해지로 해지 옵션을 선택한 경우 만기 후 고객의 일반 입출금 계좌로 만기 원금과 이자가 넘어가는 형태이다.

3. 예적금 할 돈:

내가 최근에 다녀와봤던 은행들의 대부분은 현금을 직접 들고 오는 것이 아니라,

먼저 그 은행의 입출금 계좌를 만든 뒤 입출금 계좌로 계좌이체를 해서 예금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권고하더라.

행원에게 그 이유에 대해 자세히 물어봤는데, 현재 베트남에서 가장 강력하게 제재를 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돈세탁'이라고 한다.

 

따라서 현금을 들고 올 시, 해당 현금이 정당한 노동활동 혹은 사업활동을 통해 소득으로 벌어들인 것인지

아니면 흔히 말하는 블랙 머니인지 판단하기 어렵기 때문에 안전하게 계좌이체를 통한 예금 예치를 받는 은행이 대부분이라고 한다.

계좌이체를 할 경우, 내가 가지고 있는 A 은행의 계좌에서 예금을 넣으려는 B 은행의 계좌로 이체가 되기 때문에

'A 은행에서 이미 해당 입금액에 대한 확인 및 절차를 거쳤다'라는 의미로 간주하여 B 은행에서는 따로 예금액에 대한 증빙이 불필요하다고 한다.

물론 일부 은행들은, 현금을 들고 가서 예적금을 만들 수 있는 곳도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OCB가 그러한데, '은행에서 해당 예금액에 대한 증빙 서류를 요청할 시, 계약자 본인이 베트남에서의 소득을 충분히 증빙할 수 있는 서류를 제출한다'라는 조항이 담긴 서약서에 따로 예금주 본인이 서명을 하게끔 요청한다.

증빙할 수 있는 서류라면, 회사원이라면 노동 계약서가 될 것이고, 사업가의 경우 사업 활동으로 인한 소득 증빙서류가 될 것이다.

예금을 들고나면 예금증서를 받아서 보관한다.

윗 사진은 상반기에 예금 들어놨던 내 작고 소중한 비상금 2천만 동.

저 때는 1년 이율이 6.8%이었다. 지금은 1년 6.3%까지 떨어졌더라ㅠ

베트남 모든 은행에서 외국인 명의의 예적금 개설이 가능한가?

베트남에 있는 모든 은행이 외국인 명의로 예금과 적금 개설이 가능한 지 알아보자면,

모든 은행이 다 개설 가능하지는 않다.

실제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전용 예적금 상품이 따로 존재하는 곳도 있으며(이 경우 베트남 현지인이 개설할 때와 이율이 다름), 은행 자체에서 외국인이 예적금을 드는 것은 가능하나 해당 은행의 일부 지점(시내 등 외국인 유입이 잦은 지점)에서만 외국인 예적금 개설이 가능한 경우도 있었다.

또한 외국인이 예금 개설은 가능하나, 적금 개설은 안 되는 경우도 꽤 있었던 것 같다.

따라서, 은행에 가기 전에 인터넷 검색을 충분히 해보고 지점을 방문하거나 인터넷에서 찾기 어렵다 하는 경우 은행의 상담 창구로 직접 방문해서 상담하는 것이 낫다.

참고로, 난 최근에 예금 만들 때 스카이 가든 1차 부근 Nguyen Van Linh 길을 걸으면서

이율이 괜찮게 보이는 은행에 직접 들어가서 영어 혹은 베트남어로 물어봤었음.

994 Nguyễn Văn Linh,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994 Nguyễn Văn Linh, Tân Phong, Quận 7,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만약 7군에 산다면, 이 길을 따라서 쭉 왼쪽과 오른쪽으로 가다 보면 수많은 은행 지점들이 있으니 직접 비교하는 게 낫다.

※ 아래는 참고용으로 올리는 베트남인이 은행 창구에서 직접 예금 계설을 할 경우의 이율 표.

당연히 외국인은 이율이 다르게 적용될 수도 있으니 이율이 대략 이 정도구나 하는 용으로만 보시길.

(Tháng='개월'.)

베트남 은행 이율 비교표 2020/10(출처: https://webgia.com/lai-suat/)

베트남의 예금자 보호 한도?

2020/08/23 기준 예금자 보호 한도

(출처:https://vietnamfinance.vn/bao-hiem-tien-gui-duoc-chi-tra-toi-da-bao-nhieu-20180504224242765.htm)

 

베트남 예금 보호법에 따르면 원금과 이자 합쳐 은행 한 곳 당 최대 7천5백만 동(한화 약 375만 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고 한다.

그러나, 보호 한도가 너무 낮다는 지적이 많아 3년 후인 2023년에는 5천만 동 상향 조정하여 최대 1억 2천5백만 동까지 보호가 가능할 것이라고 한다.

베트남 재테크에 관심 있다면, 예적금부터 천천히 시작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럼 이만.

 

2020/10/16 - [호치민 일상/Daily Life] - 20201005 - 베트남 은행 예적금 3년 째 가입 중 드는 고찰, 베트남 은행 과연 얼마나 안전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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