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빈 투어가 끝나고 하노이로 돌아오자마자 샤워 갈기고
저녁을 먹으러 나왔다
이날은 내 베트남 인생 최초로 베트남인 친구들 아무도 안 먹어준🫠
하노이 정통 음식인 짜 까 라 봉을 먹으러 가기로 함
호찌민에서도 지나가다가 짜 까 식당을 보기만 했지
하노이 정통 짜 까를 먹어보는 건 처음이라 입맛에 안 맞으면 어쩌나 혬니랑 둘이 걱정했다
짜 까 안 부는 짜 까 체인점인데 저 본점 바로 근처에 지점이 있어서 지점으로 갔다
요것이 메뉴판
수량을 체크해서 직원 주면 된다
우리는 짜 까 1인분, 롱 까 1인분을 시켜봤다
여기서 롱 까는 가물치 위장인데 쫄깃하다는 평이 있어서 호기심에 한 번 시켜봄ㅎ
주문하고 나면 거의 바로 이렇게 초벌구이 한 음식과 파와 딜을 가져다준다
달궈진 팬에 파와 딜을 넣어서 같이 볶아주는데
세상에 딜을 볶으면 이렇게 맛있구나 싶었다
파, 딜과 함께 생선 튀김을 냠냠 먹으면 된다
생각지도 못한 향인데 생선튀김과 조합이 너무 좋다! 최고 최고👍
다음 날 아침은 하이퐁식 게살 국수라는 반 다 꾸어를 먹으러 갔슴둥
지금 검색해 보니 이 가게 폐업했네,,,
뭐 시킬지 모르겠으면 탑 깜을 시켜라.
쌀국수 면은 아닌데 뭔가 더 꼬들꼬들하고 매생이국처럼 국물에서 시원한 바다 향(?)이 나는 고기 육수
신기한 조합인데 맛은 있더라
아침 먹고는 슬슬 걸어서 하노이 올드 쿼터 구경
아침이니까 커피도 마셔줘야지~
하노이 올드 쿼터는 진짜 특유의 분위기가 있는데
호찌민에서 아무리 하노이 올드 쿼터의 카페나 음식점을 따라 해서 인테리어를 하더라도 이 분위기가 안 난다
어디가 하노이 분위기예요?라고 하면 호찌민에서는 대표적인 하노이 컨셉 카페가 3T cà phê trứng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날은 호찌민으로 돌아가는 날이기에 비행기 타기 전 조금 늦게 점심을 먹기로
하노이에서 꼭 먹어야 한다는 베트남 가정식 식당이라 한다
여기까지가 메뉴인데 사진이 있어서 메뉴를 고르기 수월했다
긍데 왜... 우리 여기까지 와서 똑같은 메뉴 먹어..?ㅎ
호찌민에서 먹던 입에 익은 메뉴 하노이에서 똑같이 먹기ㅋㅋㅋㅋㅋㅋㅋㅋ
러우 몽 볶음, 팃 코, 쯩 찐 제일 대표적인 가정식 메뉴지 암요라고 정신 승리🤣
쌀국수 제외한 미슐랭 맛집 찾기 힘들다 후우
베트남이 쌀국수 빼고도 얼마나 맛집이 많은데 이 미슐랭 시야 좁은 놈들아
하노이 올드 쿼터에는 아기자기 예쁜 카페들이 몰려있당
크기는 그렇게 크지 않은데 어쩜 이렇게 인테리어를 예쁘게 해 놨을까
아아메 시켜놓고 야외석 거울에서 인증샷 찍어보기ㅎㅋ
그 유명한 기찻길에서 사진도 찍었다
날씨도 좋고, 가보고 싶었던 여행지도 클리어해서 아주 만족스러웠던 남의 출장 낑겨가기!
다음에도 북부 여행지 하나씩 클리어해 봐야지 너무 행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