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7시에 일어나서 조식 먹자! 결심을 한 뒤 다들 아침 7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자리에 든 밤.
아침 알람 소리에 눈 떴다가 옆 침대 뽀또맘이랑 눈 마주쳤는데 그대로 눈 3초 마주치고 알람 끄고 자버린 3인.
결국 8시 30분이 되어서야 느지막이 일어나서 대충 옷 챙겨 입고 조식 뷔페로 내려갔다.
조식 뷔페식당 자체는 작은 편은 아닌데 음식 가짓수는 그렇게 많지 않은 것 같다..ㅋㅋ
아니 근데 조식 뷔페에 김치가 있다...?!
뭔가 한국식 김치보다 더 새콤하고 덜 맵긴 한데 그래도 김치+닭고기 쌀국수 조합 미쳐 버려...
호텔 조식 뷔페 쌀국수 치고 맛있었던 닭고기 쌀국수!
호텔에서 약 5~7분 정도 걸어 나가면 Bãi Sau에 도착한다.
반대편의 항상 사람 복작복작한 바닷가보다는 그나마 한산해서 바닷가 구경을 제대로 할 수 있다ㅎㅎ
물은 그냥 대천 해수욕장 물 같지만 뭔가 반대편의 프런트 비치보다는 쬐끔 더 깨끗한가 싶기도 하고?
체크아웃 시간까지 침대에 누워서 뒹굴뒹굴하다가 짐 챙겨서 모닝커피 한잔하자 하고 간 근처 Palma Garden 카페.
뭔가 서양인들이 좋아할 만한 카페였다ㅋㅋ
야외에 앉아있는데 햇빛이 강해지면서 진짜 살 타들어가는 느낌에 2번이나 자리를 옮김ㅠ
음료는 그냥저냥, 특별하게 맛있지도 않고 맛없지도 않았다.
카페에서 수다 떨다가 늦은 점심을 먹으러 꼬 바 붕따우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와서 그런지 내부 인테리어가 달라져 있었다ㅋㅋ
1시 반에 갔는데도 아직도 식당은 북적북적.
각자 먹고 싶은 반 콧으로 1인분씩 시키기로 해서 새우 반 콧을 시켰다ㅋㅎ
뽀또 맘이 반 콧을 먹어본 적이 없다길래 입맛에 맞을까 걱정했는데 잘 먹어서 다행이다..!
여기 느억 맘 왜 이렇게 맛있냐고 싸가고 싶다던 그녀.
확실히 반 콧은 붕따우에서 먹어야 더 바삭하고 맛있다ㅋㅋ본토의 맛
반 베오는 호찌민이랑 비슷하지만 역시 느억맘이 맛있냐 안 맛있냐에 따라 좌우한다.
여긴 느억맘이 맛있어서 반베오도 순삭~
호찌민으로 돌아가는 차에서는 기절해서 사진이 없다.
여튼 이번에 새로 발굴한 리무진 업체도 너무 괜찮았고, 호텔도 예상보다 괜찮아서 붕따우에 한 번 더 쉬러 가고 싶을 뿐,,,
그래도 무엇보다 소중한 칭구칭긔들이랑 같이 있어서 더 좋았던 게 아닐까 싶다(고백 공격)
언제 또 여행을 갈지 모르지만 주어진 현재를 또 충실히 살다가 놀러 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