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를 다녀오고 나니 출국까지 정말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다
1주일 이내로 한국에 잠깐 왔다 가면 아쉬움이 크게 남지만
1주일 이상 오면 또 한국이 너무 지겨운 이 마음은 뭘까^.ㅠ
혼자 교보문고에서 한참 책을 읽다가 8시가 넘어서야 혼밥을 하러 스폰티니에 갔다
도우가 기름기가 좀 있는데 그래도 바삭해서 맛있었다
다음 날은 챌니와 서니를 강남역에서 만나기로!
한국에선 오마카세가 아직도 한창 유행인데 점심을 극가성비 오마카세라는 오사이초밥을 다녀왔다
새우튀김은 추가해서 먹은 건데 추가하길 잘했다
역시 한국식 초밥이 딱 내 입맛에 맞는다
어쩜 이렇게 모든 피스가 다 맛있을까
밥을 먹고는 카페 1차로 가서 커피 간단하게 마시고
2차로 보드카페 갔다가 돈룩업을 찍으러 갔다
한국에 왔을 때 돈룩업은 꼭 한 번 찍어보고 싶었어~
저녁으로 오레노라멘까지 조지고 헤어졌다
바쁜 와중에도 항상 시간을 내주는 친구들한테 너무 고맙고만
제알이랑은 평일 점심시간에 만나서 닭볶음탕을 먹으러 다녀왔다
만날 때마다 맨날 닭요리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러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닭볶음탕, 닭 한마리, 닭갈비 셋 중에 하나는 꼭 먹고 가게 된다
베트남에서 한식당을 가도 이 맛이 안 난단 말여ㅠ
점심시간의 타우너스 역삼점은 참 신기했다
에스프레소 바에서 커피를 시켜놓고 소파에 기대어 앉아 막간을 이용해 낮잠을 자는 사람들이 보였다
여기 아이스크림이 진짜 맛있더라
마지막 날은 또 마지막이니까 아쉬워서 공항 가기 전에 웅이랑 갈비탕을 조졌다
마지막까지 한식을 먹고 가서 너무 행복했어
역삼동에서 강남역 내리막길 내려가다가 디질뻔한 캐리어 2개
면세에서 갖고 싶었던 새 가방도 샀다
백팩+새 가방+캐리어 2개 다 챙겨다녀온 나 자신을 칭찬하면서
아시아나 기내식을 즐기면서 베트남으로 돌아왔다
그러고 보니 이번 연도에 한국을 꽤 다녀왔네
요즘은 일을 쉬고 한국을 좀 다녀와야 하나 생각을 하고 있다
먹고 사려고 일하는건데 요즘은 주객전도가 된 것 같기도 하고 너무 지치네...~
오늘 블로그는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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