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도 썼듯이 1주일 만에 회사 탈주하고 다시 해피 백수 라이프로 돌아왔는데
진짜 너무 행복하고,,, 더 놀고 싶고,,,, 남들 일할 때 운동 가고 커피 마시는 게 얼마나 좋은지 홀홀
평일 아침, 남들 일할 때 오키오에서 라테 한 잔을 시켜놓고 블로그 포스팅 시작~!
짬뽕은 먹기 싫고, 짜장면은 먹고 싶은데 좀 맵싹한 짜장면 먹고 싶다? 하면
도야 짬뽕에서 새우고추짬뽕을 시켜드삼 님들
내가 먹어본 고추 들어간 짜장면 중에 제일 깔끔하고, 과하게 맵지 않고 맛있었다
도야 짬뽕의 장점은 가서 먹을 경우 흰밥도 무료제공이라는 점...!
탕수육도 미니 사이즈로 같이 시켜서 냠냠
이번에 쇼피에서 산 오닉스 이북 리더기
중국에서 오는 거니까 쇼피가 더 싸지 않을까 싶었는데 한국에서 사는 거 하고 가격 똑같음ㅎ
하지만!!!! 쇼피 데이에 맞춰서 쿠폰 먹이고 사면 미세하게 싸게 살 수 있다
오닉스 액정 설탕 액정이라는 말이 있어서 파우치를 따로 살까 말까 고민하다가
혬니가 코바늘로 떠준 파우치에 아무 생각 없이 넣어봤는데 사이즈가 완전 알맞았다
파우치에 잘 넣고 갔더니 한국에서도 기스 나는 것 하나 없이 아주 잘 썼음
이북 리더기+밀리의 서재 조합이면 5시간 반 비행도 두렵지 않아요~~
언제나 개빡치는 입국심사
빠른 건 기대 안 해도 제발 입국심사하는 공무원들 조금만 더 친절했으면 좋겠네
내 앞에 서있던 사람이 보딩 패스를 잃어버린 것 같아서 허둥대는데 엄청 소리 지르더라
굳이 매번 이렇게 화낼 필요 있냐구ㅠㅠ
ㅅㅂ베트남에 국제 택배로 책 시키지 마세요
아는 지인이 뉴질랜드에서 베트남으로 책을 보내줬는데
일단 배송기간이 2달이나 걸렸고^^^^^^^^
심지어 세관에 압류됨ㅎㅎ
알고 보니 출판물이 국제 택배로 배송될 경우 그 출판물의 내용이 뭐고, 작가는 누구고, 출판사는 어디인지
철저한 검사를 거친 후에 적격 판정을 받아야 베트남 내 반입이 가능하다고 한다
출판물이 압류될 경우, 마치 보이스피싱 마냥 A4용지 한 장짜리 ALL 베트남어 우편물이 오는데
대충 내 택배가 세관에 보관되어 있으니 서류 작성해서 찾으러 와라는 내용임
진짜인지 가짜인지 애매하기도 해서 주변인들한테 물어봤는데 사기라는 말이 하도 많았지만
그래도 뭔가 내 택배가 맞는 것 같아서 무려 10군까지 다녀옴
신분증 챙겨가고, 2층까지 걸어 올라가 책 내용이 뭔지 설명하면 그 자리에서 택배를 뜯어봄
되지도 않는 베트남어로 최대한 소명하면 그래도 책 반입을 시켜준다
앞으로 책 관련 택배는 무조건 한인 항공택배 통해서 시켜야지 흑흑
7군에서 장 보고 집에 가서 밥 할 시간이 애매해서 정말 몇 년 만에 가본 박원명 초밥
박원명 초밥은 케바케가 너무 심한데 이날은 잘못 걸렸다 싶었는지
관자랑 문어에서 비린내가 너무 심했고, 샤리에는 초를 너무 많이 넣었는지 신맛만ㅠㅠㅠㅠㅠ
한동안은 또 박원명 초밥을 멀리하게 되겠군
후지로 모짜렐라 돈가스 점점 선 넘네
저거 손가락 두 마디만 한 크기임;
내 돈 내고 먹는 게 아니라서 먹긴 했는데 후지로 정말 점점 실망스러워 어?!
ㅋㅋㅋㅋㅋㅋ
목요일은 뽀또 맘과 같이 운동을 하는데
항상 운동 전에 저녁을 챙겨 먹고 그중 90%는 마라탕을 시켜 먹음
목요일에 운동한 게 아직도 근육통이 있는 느낌이다 나 살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돈값하는 PT에 도저히 PT는 못 끊겠다ㅎ
전기 오토바이 중고로 산 뒤 타고 다닌 지 1달이 지났는데 말이쥬
점점 장점보다 단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
청소 아주머니가 "너 바퀴 바람 좀 넣어야겠다 오토바이 너무 무거운데"라고 하시길래
오토바이 바람을 두 번이나 넣었건만 똑같은 것 같아서
결국 PT한테 오토바이 뒷바퀴 바람 넣었는데 느낌상 똑같은 것 같다고 하면서 냅다 앉혀봄
"바퀴 터진 것 같은데요..." 하는 날벼락같은 말에
그다음 날 바로 바퀴 구멍을 메우러 정비소를 갔건만
전기 오토바이의 뒷바퀴는 일반 정비소에서 못 고친다고 해서 전기 오토바이만 취급하는 정비소를 찾아갔다
일반 수리점에서 일반 오토바이 뒷바퀴 구멍을 메운다고 치면 약 30분 안에 끝나는 간단한 작업인데
전기 오토바이는 뒷바퀴에 연결된 전선을 모두 해체하고 바퀴를 빼서 구멍을 메워야 한다고 했다
심지어 공식 빈 패스트 정비소는 예약을 안 하면 워크인으로 가기도 어렵고 가격도 비싸기에
비공식 대리점을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아 대기시간만 무려 2시간^.ㅠ
어찌저찌 구멍을 찾아내 메우고 집에 가는데 폭풍이 몰아쳐서 쫄딱 젖은 채로 집에 도착했다
만약 거주증이 나온다면 그냥 일반 오토바이 면허를 따서
기름으로 가는 오토바이를 사야겠다고 다시 다짐하는 날이었음
잠시 한국을 간 혬니네 냥이들을 돌보러 뽀또 맘과 같이 집 쳐들어가기
이 개냥이들 내 마음을 살살 녹였어
장수하세요 완두콩들~!
다시 말하지만 신사 닭 맛 변하기 전에 얼른 가세요
치즈 닭갈비+쫄면 사리 조합은 언제나 옳다
요즘 2군 식당들이 다 7군에 지점 내기 시작하던데
신사 닭은 7군에 지점 안 내나 지점 낼 때까지 정권 지르기 함
이번 일주일은 주말 껴서 한국 다녀오느라 바빴지만
역시 백수의 삶, 여유롭달까
경제적 자유 이루고 매일 이렇게 살고 싶다~.~
다음 주도 건강하게 한 주를 보낼 수 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