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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해외 여행

20231023 - 태풍과 함께한 대만 타이베이 여행: 4. 타이베이 여행의 꽃 딘타이펑(Feat. 이지카드 못 잃어), 라오허제 야시장, 키키 레스토랑 하위 버전 진천미 식당, 스타벅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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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에서의 둘째 날 저녁, 본격적으로 이지카드를 딘타이펑에서 털기로 마음먹고 달려간 신의 A4 지점.

생각보다 이지카드를 쓸 수 있는 곳이 제한되어 있어서, 짧은 여행 기간 동안 이지카드 잔액을 털기가 꽤 어렵더라.

딘타이펑, 까르푸, 왓슨스에서 털지 않으면 의외로 작은 상점들은 이지카드를 안 받기 때문에 한 번 털 때 크게 털어야 한다.

 

딘타이펑 신의 A4 지점이 있는 곳은 크고 작은 쇼핑센터와 백화점이 몰려 있는 곳이라

맘 먹고 구경하면 하루에도 다 못 볼 것 같았다ㅋㅋ

아, 물론 우리는 귀찮아서 구경 안 했어..! ㅋㅋㅋ

여행 자체가 스케줄 변동성이 너무 높기에 따로 예약권은 사지 않았고, 5시 30분 정도에 워크인으로 예약을 걸었다.

주말 저녁 시간대라 그런지 도착했을 때 이미 대기시간 최소 1시간 이상;;

뭐.. 위크인이니까 어쩔 수 없지 하고 대기를 걸어놓고 쇼핑센터 옥상에서 바람 좀 쐬고~

지하에 위치한 카페에서 2시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딘타이펑은 대기번호가 어디까지 빠졌는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서 그나마 좀 편했다, 굳이 식당 앞에서 안 죽치고 있어도 되고ㅎㅎ

대기번호 현황 사이트는 아래 사이트에서~

https://www.dintaifung.tw/Queue/?type=3

주문은 주문서 QR을 스캔하면 나오는 사이트에서 주문을 할 수 있고, 추가 주문을 할 때마다 한국어 가능한 직원분이 오셔서 주문 확인을 하는 구조였다.

음식은 정말 빨리 나와서 흐름 안 끊기고 계속 먹을 수 있었다 먹을 때 흐름 끊기는 거 개싫음ㅎㅎ

일단 딘타이펑 국민메뉴인 새우 돼지고기 비빔 만두, 샤오룽바오, 통새우 돼지고기 샤오마이를 시켜봤다.

샤오룽바오가 꼭 먹어야 하는 필수 메뉴인지라 추가 주문까지 2판을 시켰는데 아무래도 많이 먹으면 좀 물리는 맛....

 

의외로 저 첫 번째 새우 돼지고기 비빔 만두가 매콤한 양념에 비벼 먹는 만두라 그런지 느끼한 속을 달래기 좋아서 또 추가 주문했다ㅋㅋㅋ

새우 돼지고기 군만두와 산라탕 스몰 사이즈&새우 계란 볶음밥.

산라탕은 딘타이펑 후기 보면 다 시키길래 시켜봤는데 굳이 안 시켜도 될 것 같은 맛...ㅎㅋ

계란 볶음밥은 3명이서 순삭 했다!

 

그리고 옆 테이블에 앉은 현지인들이 무슨 비빔면을 너무 맛있게 먹길래 직원분한테 옆에서 먹는 저 메뉴 뭐냐고 물어보고 추가했다.

사진에는 없지만 참깨 땅콩소스 비빔면(매운맛)이었는데 뽀또 맘 땅콩 알레르기 있으면서 땅콩소스 비빔면을 시켜...?

뽀또 맘이 시키자고 해서 시켰는데 막상 뽀또 맘은 한 입도 못 먹어 봄ㅋㅋㅋㅋ

디저트로 국룰인 계란 노른자 커스터드 찐빵.

딤섬 집에서 이거 디저트로 안 먹으면 아쉬워~~~

3명이서 배 터지게 먹고 저 가격이 나왔는데 다행히도 이지카드가 있어서!!!

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대한도인 1,500 대만 달러를 이지카드로 결제하고 나머지 금액은 현금으로 추가 결제했다!

밥을 먹고 난 후 다음 행선지는 라오허제 야시장.

밥을 먹고 실외로 나오자 쏟아지는 비에 야시장이고 나발이고 그냥 호텔 갈까 고민하다가

그래도 언제 또 타이베이에 와보겠나 싶어서.... 따흑

비를 뚫고 야시장으로 가기로.

 

시내에서 야시장까지 가는 버스 노선이 있길래 갈 때는 버스를 탔고,

호텔로 돌아갈 때는 송산 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시먼딩 역까지 한 방에 갔다!

점점 사람이 많이 보인다 싶으면 그곳이 바로 야시장.

음.. 근데 뭐랄까.

생각보다 별거 없고... 간식거리도 그게 그거라서...

만약 일정이 빡빡하거나 날씨가 안 좋다면 굳이 안 가도 될 것 같은 그런 야시장이랄까.. ㅋㅋㅋ

미슐랭 맛집이라는 시장 초입의 후추 빵.

맛은... 글쎄... 사진도 안 남긴 거 보니 그냥 그랬어...^^;;;

결국 야시장 둘러보기만 하고 호텔 도착하자마자 아작난 발바닥 때문에 휴족시간 붙여놓고 개꿀잠.

 

다음 날은 아침 느지막이 일어나서 키키 레스토랑의 하위 버전이라는 시먼딩 진천미 식당에 가서 점심을 먹기로 했다.

본점과 분점이 가까워서 오픈 시간 맞춰가면 웨이팅은 거의 없는 편이다.

우리는 11시에 맞춰서 도착했고 본점에서 바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메뉴는 뭐, 그냥 또 국민메뉴 시켜봄.

순서대로 새우 계란 볶음, 파인애플 새우볶음, 쪽파 볶음, 두부 튀김,

그리고 옆 테이블에서 오이 반찬도 시켜 먹길래 추가했다.

왜 키키 레스토랑 하위 버전이라고 했냐면... 일단 가격은 확실히 키키 레스토랑에 비해 저렴하지만

키키보다 배로 느끼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메뉴 자체가 안 느끼할 수 없는 메뉴이긴 한데 그걸 감안해도 진짜 너무 느끼하달까;;

그래도 타이베이 왔으니까 한번 먹어본 느낌으로다가~

느끼함을 내리기 위해 달려간 스벅.

난 무조건 커피파라서 라떼를 시켰지만, 저 망고랑 패션프루츠 들어간 자허블도 많이 먹더라.

대만 굿즈도 너모 귀여웠오

커피를 마시고 나서는 지우펀과 스우펀을 고속 철도로 자유여행하는 지옥의 일정 출발... ㅎ

지우펀이랑 스펀 가려고 개고생한 후기는 다음 편에 이어서~

일주일 잘 보내시길 앙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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