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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30605 - 호치민 일상 기록: New 로컬 맛집 발굴! 2군 베트남 중부 가정식 식당 Góc Huế, 1군 오코노미야키 맛집 Miyako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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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웬만하면 안 먹어본 음식, 안 가본 곳 위주로 행동반경을 넓히느라

새로운 한인 식당은 물론이고 간판만 보고 그냥 지나쳐 다녔던 로컬 음식점도 한 번씩 가보고 있다.

새로운 맛집 발굴 성공률은 고작 30%에 불과하지만 그래도 최근에는 이것저것 시도한 덕에 새로운 로컬 음식점들을 발굴해나가고 있다ㅋㅋ

최근에 발굴한 맛집은 에스텔라 플레이스를 왼쪽에 끼고 쭈욱 큰길을 따라가다 보면 나오는 베트남 중부 가정식 식당, Góc Huế.

이날 밥먹는 시간이 너무 짧아서 좀 빨리 나오고 금방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없나 찾아보다가

그냥 베트남 사람들 많이 들어가는 곳이 있길래 냅다 따라 들어가 봤다ㅋㅋ

보편적인 면 요리 분 보 후에부터 중부식 가정식들을 파는 곳인데 내가 주문해 본 메뉴는 Cơm thịt luộc tôm chua Huế,

그리고 옆 사람 먹는 것 보고 '저것도 주세요'해서 시킨 이름 모를.. 나물볶음.

저 밥 메뉴는 삶은 돼지고기와 숙성시킨 새우젓이라고 해야 하나? 베트남식 삭힌 새우를 같이 주는데 생각보다 조합이 잘 어울린다.

저 나물볶음은 분명 저 나물을 한국에서 먹어본 것 같은데 이름을 모르겠음^.ㅠ오돌꼬돌한 식감인데.. 하하

일반 단품 메뉴에 5~7만 동이면 먹을 수 있는 가성비 맛집이었다...!

요즘 짜장면에 빠져버린 남친 때문에 1주일 1짜장면...

전설의 짬뽕 짜장면 점점 달아지는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저 껨 버 집은 7군 파파이스 있는 대로변에 위치한 가게인데 은근 망할 것 같으면서도 안 망하는 게 신기하다.

맨날 텅텅 비어있고 가격도 비싼 편인데 무려 벌써 2년 넘게 버티고 있는 것 보면 적당히 장사가 되나 보다ㅎㅋ

맛은 그냥 평-범.

7군 스카이 가든 대로에 생긴 새로운 분 보 후에 식당, Bún Bò Huế Ánh Sen.

베트남 중견 연기자가 연 식당이라는데 일반 분 보 후에보다는 육수는 진하지만 양이 조금 적은 편이다..

약간 연예인 명성 덕분에 초기 오픈 빨은 있었던 것 같은데 곧 없어질 각...

이상하게 여기 터가 안 좋은 건지 완전 대로변임에도 불구하고 이 자리에서 오래 영업한 점포가 없는 것 같다 다 망하고 나가네ㅠ

오랜만에 플랜 케이 2군을 다녀왔다.

예전에는 쇼케이스에 전시된 다양한 소고기 부위 중 원하는 것을 고를 수 있었는데, 지금은 세트메뉴만 판매하는 것으로 바뀌었더라?

고기의 가격대가 평준화된 대신, 상차림 비는 없어졌다.

좋은 변화일지 안 좋은 변화일지는 두고 봐야 알겠지만 일단 난 바뀐 게 너무 아쉬웠다^.ㅠ...

이벤트 기간이라고 꽃을 주더라ㅋㅋㅋ

뽀또 맘이랑 오랜만에 만나서 먹은 1군 마부 마라탕.

마라탕은 언제나 옳다.

위염 증상이 있는 것 같아서 집 근처에서 해산물 죽을 사 먹어 본 날.

베트남의 일반적인 죽과는 다르게 육수? 양이 조금 적었는데 오히려 한국인인 내 입맛에는 진짜 한국 죽 먹는 너낌;;

착한 가격, (4군 치고) 친절한 직원 덕에 다음번에도 사 먹을 예정~

4군의 태국 음식점, Coca.

오랜만에 다시 가봤는데 역시..^^.... 비추.

 

5년째 1군에 오코노미야키 맛집이 있다 얘기는 들어왔지만 굳이 오코노미야키를 찾아서 먹고 싶지는 않은 편이라..ㅎㅎ

한 번 가봐야지 해놓고 미루고 미루다가 회사 한국 직원들 회식으로 다녀온 CJ 빌딩 뒤편에 위치한 Miyakoya.

누구 생일 아니면 회식 절대 안 하는 우리 회사 한국인들...

이번에는 내 생일 기념으로 법인장님이 쏘기로 해서 몇 달 만에 다 같이 저녁 먹음ㅋㅋㅋㅋ

메뉴는 너무 많아서 못 찍었지만, 대충 명란이 들어가는 오코노미야키, 양대창 구이 그리고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는 800g짜리 스테이크를 시켜봤다.

식탁에 떡하니 자리 잡고 있는 철판에 바로바로 구워주는 식인데 음식 맛도 보기 전에 더위 먹고 죽을 뻔ㅠㅠ

오코노미야키는 완전히 굽는데 시간이 좀 걸리니 금방 익는 양대창 구이를 시켜서 맛만 보기로~

이 와중 계속 베트남에서는 일본 생맥을 먹어야 남는 거라고 일장연설을 늘어놓던 법인장님ㅋㅋㅋ

그리고 이것이 800g짜리 스테이크.

고기가 막 엄청 부드럽지는 않지만 배 터지게 먹고 싶을 때 가면 좋을 것 같다ㅋㅋ

철판에서 고기를 썰어가며 구워주는데 은근 보는 재미가 있더라.

가볍게 겉만 익히고 숙주 위에다 고기를 놔주면 알아서 앞에 놓인 철판에 익혀 먹으면 된다.

시간이 지나니까 철판 열기 때문에 고기가 금방 익더군..ㅋㅋ

고기를 먹는 동안 오코노미야키도 드디어 다 익었다!

근데 고기를 어느 정도 먹고 배가 찬 상태에서 먹어서 오코노미야키의 감동은 덜 했다고 한다ㅠ

그리고 의외의 히든 메뉴, 돼지김치볶음밥;;;;;

고기 양이 많아서 계속 먹다 보니 좀 물린 상태에서 좀 매콤한 메뉴는 없나 찾다가 김치볶음밥 시켰는데 신의 한 수;;;

ㅋㅋㅋㅋㅋ 다들 배부르다더니 감탄하면서 김치볶음밥을 긁어가던ㅋㅋㅋ

마지막까지 생일 축하해 준 회사 동료들, 법인장님한테 감사하면서 이번 주 일상 기록도 끄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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