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비행기 탑승 시간이 3시였나 2시 50분이었나? 해서 체크아웃하자마자 후다닥 밥 먹으러 달려간 Livin Collecti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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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여행객 많았을 때는 여기가 나름 나트랑의 핫플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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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맞나? 하면서 헤매다가 찾은 리빈 콜렉티브의 간판.
점심시간이었지만 사람이 거의 없어 너무 편하게 점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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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빈 컬렉티브는 식당과 함께 소품 편집숍도 한편에 같이 운영 중이어 이것저것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여기서 마그넷을 하나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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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백도 탐나긴 헸지만...에코백은 하나만 찢어질 때까지 들고 다니자는 주의라 굳이 사지는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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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 베트남스러운 귀걸이;
리빈 컬렉티브의 메뉴는 생각보다는 다양하지 않은 편이었는데 오히려 이 점이 메뉴 고르는데 시간을 단축시켜줬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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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은 식사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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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는 음료 메뉴로 나눠져 있다.
메뉴를 베트남어 메뉴판만 주길래 영어 메뉴판도 달라고 하니 서빙 직원이 '혹시 한국인?'이라고 너무 자연스러운 한국어로 물어봐서 놀랬다.
요즘 한국어 배우는 베트남인들 발음 왜 이렇게 좋아..?
어디 사시냐, 냐짱에는 여행 오신 거냐 하며 한국어로 수다를 잠시 떨다가 망고 라거랑 본 인 스트립 메뉴를 주문했다.
음식 나오기 전까지는 다시 마그넷 박스를 뒤적거리면서 살 거 없나 더 찾아보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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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진짜 밖 날씨가 쪄 죽겠다 하지 않는 이상 실내 테이블보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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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 테이블이 훨씬 나을 것 같음.
분주하게 혼자 조리를 하고 계신 주방 직원..ㅋㅋㅋㅋ
문제는 1시에 공항을 출발해야 하는데 생각보다 식당에 늦게 도착해서 음식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 모를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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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만 있었으면 한 잔 더 마시고 싶었다 아쉬워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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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거의 대충 씹기만 하고 바로 목구멍으로 넘겼다 싶을 정도로 빠르게 식사를 마치고 계산을 기다리는데
주인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분이 오셔서 '아까 저희 직원이랑 얘기하는 거 봤는데 한국어 공부하시는 것 같다 얼마나 공부하셨냐'라고 베트남어로 물어보더라ㅋㅋㅋㅋ
베트남에 살면 살수록 점점 한국인으로 안 보이나 보네^.ㅠ...
결국 굳이 마지막 끼니로 고기를 씹겠다는 고집을 부렸다가 일말의 여유도 없이 바쁘게 깜 란 공항으로 택시를 타고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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냐짱을 떠나면서 본 바다.
냐짱 바다는 진짜 내 인생 바다ㅠㅠ
항상 그립고 매번 짬날 때마다 가고 싶은 나트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