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감자탕, 엄지네 감자탕에 이어 푸미흥에 생긴 감자탕 전문점인 맛나 감자탕.
한국에서도 체인점이 80개 이상 있는 곳이라 맛은 그래도 어느 정도 보장된 맛일 거라 생각하고 가끔 혼밥 하고 싶을 때 가고는 했다.
사실 엄지네 감자탕보다 크게 맛있다거나 그런 건 아니지만 혼밥하기 좋은 곳이라..ㅋㅋ
주메뉴인 감자탕 외에도 뼈찜이랑 부대찌개도 팔고 있는데
뼈찜은 그닥이라는 말을 들어 한 번도 안 먹어봤다.
메뉴는 딱 앞뒤 한 장짜리라서 고민할 필요 없음ㅎㅎ
개인적으로 카드 결제 시 부가세 별도라는 말로 현금결제를 유도하는 건 정말 별로라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현금이 있는 날에는 현금으로 내긴 한다.
최근 들어 푸미흥에 카드 결제 시 부가세 별도라고 하는 식당들이 많아진 것 같아 아쉽다.
여튼 거두절미하고 혼밥 메뉴인 뼈해장국 주문.
반찬은 국밥집 딱 기본 찬.
파를 좋아하는 편인데 파가 듬뿍ㅋㅋㅋ
다만 엄지네 감자탕에 비하면 국물이 좀 맑은 느낌이랄까? 국물이 진한 편은 아니다.
오히려 무거운 맛 별로 안 좋아하면 여기가 더 나을지도?
고기는 큼지막하게 두 덩이 들어있는데 사실 고기는 어딜 가나 비슷한 것 같다.
그래도 여기 우거지? 시래기가 맛있어서 메뉴가 한정적인 한인타운에서 이 정도면 괜찮은 것 같긴 함.
한국을 너무 오래 못 가서 그런가 한국에서 성신여대 근처에 있는 감자탕 골목이 문득 생각나는 날이다.
대학생 때 알바 끝나고 같이 알바하던 친구들이랑 겨울에 새벽 3~4시에 가서 먹고 수제비 사리까지 넣어 먹었는데..
괜히 그립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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