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가 2년 이상 다니고 있는 푸미흥에 위치한 헬스장에 대해 찌끄려보고자 한다.
구글맵에 정보가 등록되어 있고 위치도 그렇게 멀지 않은 편.
시설은 7군 내 위치한 어느 헬스장보다도 좋다고 자부할 수 있다.
사실 가격만으로 따지면, '베트남 치고 조금 비싸네?'라고 할 수 있지만
한 달 정도 다녀보면 회비나 개인 PT 가격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헬스장 청결 및 위생 상태 또한 매우 좋은 편이고, GX 수업 또한 상당히 수준급이며
무엇보다도 개인 PT 수업이 정말 괜찮다. (물론 사바사긴 함.)
한국에 비해 개인 PT 수업료가 저렴한 것도 있지만, 피트니스 더 퍼스트 내 PT들은 애초에 인터뷰를 볼 때
굉장히 까다로운 기준을 가지고 뽑는다고 한다.
경력이 길어도 실력이 부족하면 뽑지 않으며,
항상 레퍼토리가 똑같은 수업(즉, 수업 연구를 게을리 하는 일부 PT들)은 절대 뽑지 않는다고 한다.
이 때문에, 현재 15여명의 피트니스 더 퍼스트 개인 PT들 중 정말 실력이 출중한 PT들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수업 대기를 걸어놓기도 하며, 한 번의 무료 trial 수업 후에 100 세션을 통으로 결제하는 사람들도 꽤나 있다고 한다.
개인 PT의 경우, 결제 시 회원권 또한 같이 포함된다.
나는 주 2회 혹은 3회로 수업을 받고 있으며, 예전에는 GX까지 자발적으로 들었었다. (지금 왜 안 듣는지는 이따 단점 부분에서 얘기할 것ㅎㅎ)
PT마다 스케줄이 다르고 성향이 다르니, 한국인 매니저와의 자세한 상담을 통해 등록하는 것이 좋다.
물론 수업 도중, 도저히 PT와 안 맞는 경우 PT를 변경할 수는 있다. (너무 자주는 안됨)
지하 1층에 있는 헬스 기구들은 빠방한 편ㅋㅋㅋㅋ
신발 락커도 굉장히 접근성이 좋고
락커 뒷쪽으로는 사우나 준비중이라고 한다.
탈의실 락커...음...여기서 지갑 도둑맞은 적 있어서 그 뒤로 잘 안 씀(물론 1주일 뒤에 지갑 돌아옴)
샤워실도 개별로 나눠져있고, 드라이기와 빗도 모두 구비되어 있다.
지금까지는 사실 장점만 얘기한 것 같다.
사실 한 사건이 없었더라면 별점 5개 강추 후기로 썼을 것 같으나
딱 하나의 개인적인 사건으로 인해 별점은 3개 정도로 추리겠다.
개인적인 이야기이긴 하나 사업자의 태도에 관한 문제로써, 간략하게나마 내 포스팅에서 밝히고자 한다.
사실관계만 말하자면, 평소와 다름 없이 식단을 보내 놓고 고객과 미팅 중이었고
미팅이 끝난 후 식단 관리 단톡방을 확인하자 그 당시 대표이던 사람한테 개뜬금없이 쌍욕을 먹었다.
약쟁이고 뭐고 하는 말은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고,
저렇게 욕을 싸질러 놓고 단톡방을 나가버렸다. (모자이크 한 건 내 이름과 제 3자 이름)
이후 대표라는 사람한테서 아직까지도 직접적인 사과는 없었으며, 지금은 한국에 돌아간 것으로 알고 있다.
내가 한국을 잠시 들어갔을 때 명예훼손으로 고소할까 생각했지만
저 당시 열심히 사태를 수습한 다른 매니저와 타 직원들이 안타까워서 고소까지는 하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비추일 것 같으나, 저 대표의 개인적인 사건으로 인해 헬스장 전체를 까내리는 것은 말이 안 되기에
헬스장에 대한 의견만 보자면, 추천이다.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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