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은 처음 한 두 번 갈 때나 여기저기 돌아다니는 거지,
자주 가게 되면 공기 좋은 곳에서 푹 쉬는 목적으로 가게 된다.
첫째 날 저녁 간식으로 반 짱 능을 먹고, 그냥 숙소로 돌아가기 아쉬워서 근처 가게에서 두유를 한 잔 했다.
두유는 어디서 먹어도 맛과 가격이 전반적으로 비슷비슷하니 아무 가게에서나 먹어도 된다.
55 Nguyễn Văn Trỗi, Phường 2,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55 Nguyễn Văn Trỗi, Phường 2,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내가 먹은 곳은 여기 작은 가게.
Sữa Đậu Nóng(스어 더우 넘)이라는 작은 현수막 간판이 달려있는 이곳은
주인 할머니와 할아버지가 같이 하는 규모가 작은 가게이다.
완두콩 두유와 일반 두유뿐만 아니라 두유 음료 외에 기타 음료도 판매하고 있다.
한쪽 좌판에서는 직접 만든 요거트 여러 종류와 간식거리도 팔고 있다.
저 커다란 냄비에서 두유를 뭉근하게 끓이고 있다.
빵도 한 번 먹어보고 싶었는데 도저히 배불러서 먹지 못 하고 왔다.ㅠㅠ
Nếp cẩm(넵 껌)이라는 설탕에 졸인 흑미+요거트 1개를 내일 아침용으로 포장한 뒤,
일반 두유를 두 잔 시켰다.
요게 물처럼 호록 마시는 베트남 두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두유와는 다르게 굉장히 묽지만 율무차 마시는 느낌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다.
슴슴하지만 설탕은 꽤 들어간다.
뜨거운 거 시킬까 하다가 한 번 얼죽아는 영원한 얼죽아, 아이스로 시켰다.
요게 바로 넵 껌.
마트에서 사 먹는 거는 흑미 양 자체가 엄청 적은데
이렇게 직접 만들어 파는 넵 껌은 거의 흑미를 퍼먹는 수준으로 많이 들어가 있다.
두유 2잔+요거트 1개= 총 3만 동. 한화로 1500원.
달랏 가게 되면 요거트는 꼭 많이 먹고 많이 사오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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