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랏에 가서 안 싸돌아다니고 쉬다 왔다고 생각했는데 먹을 건 다 먹고 왔다.
오히려 한 게 너무 없어서 음식 사진만 잔뜩 찍고 온 정도..ㅋㅋㅋ
어쨌든 이번 포스팅은 달랏 한인 식당 중 하나인 땡큐 식당.
달랏 도착한 첫날, 저녁이 되자마자 기온이 떨어지며 꽤나 쌀쌀해졌고, 괜히 국물이 막 땡겼다.
그래서 첫날 저녁은 한식당에서 먹기로..^^
달랏에는 가을 식당, 한우리 식당, 땡큐 식당 등 여러 한식당들이 있다. 예전에 비하면 좀 많이 없어지긴 했지만.
원래는 달랏 갈 때 항상 한우리 식당을 갔었는데 어느 순간부터 맛이 예전 같지 않아 이번에는 땡큐 식당으로 다녀왔다.
33 Đường Hà Huy Tập, Phường 3,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33 Đường Hà Huy Tập, Phường 3, Thành phố Đà Lạt, Lâm Đồng, 베트남
위치는 이쯤이고, 달랏 시내에서 가깝다.
처음 가봤는데 호텔이랑 식당을 같이 하나보다.
메뉴는 꽤 다양한 편.
두루치기랑 삼겹살이 베스트 메뉴인 듯했다.
베트남스러운 짜파게티 세팅...
한식당답게 소주, 막걸리와 같은 한국 술은 물론 베트남 주류도 판다.
삼겹살 2인분과 차돌박이 순두부찌개를 시켰다.
느낌 탓인지 달랏 삼겹살은 한국 삼겹살보다 지방이 더 두꺼운 것 같음..ㅠ
밑반찬도 가짓수는 많이 나오는 편인데 손은 안 가더라.
차돌박이 순두부찌개는 역시 실패하지 않는 메뉴.
다 구워진 삼겹살. 참고로 여기 삼겹살은 셀프로 굽는다.
식당 안 주방도 오픈형이고 고기를 자리에서 굽기 때문에 옷에 고기 냄새 배는 건 어쩔 수 없더라. ㅠㅠ
삼겹살 2인분+차돌박이 순두부찌개 총 48만 동, 한화로 2만 4천 원.
달랏에서 한식 먹으려면 이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좀 돈 아까웠다. ㅠㅠ
달랏에서 굳이 한식을 먹겠다면 말리지는 않겠지만
푸미흥에서 먹는 만큼의 퀄리티도 못 따라잡는데 가격은 왜 푸미흥만큼인지..;
개인적인 의견이니 참고만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