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조오억 년 전에 니코 멤버십 가입해놓고 맨날 호텔 예약 어플ㅋㅋㅋㅋ로 예약하느라
막상 멤버십 카드는 한 번도 안 쓰고 있었다.
메일을 뒤적이던 중, 4월쯤 생일 이벤트로 20% 할인 쿠폰이 날아와 있길래
유효기간 끝나기 직전인 6월에 부랴부랴 다녀왔다.
호치민에 많고 많은 호텔 중 굳이 니코 사이공으로 호캉스를 간다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를 이용할 수 있는 클럽 층 객실을 예약하는 것이 훨씬 낫다.
왜냐면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이용이 가능한 클럽 층 객실을 예약하면
첫 번째, 리셉션에서 서서 기다릴 필요 없이 호텔 위층에 위치한
쾌적한 단독 공간에서 체크인/체크아웃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두 번째, 오후 2시~4시 사이엔 애프터눈 커피와 차를 즐길 수 있고 오후 5시부터 7시 사이에는 무제한 와인과 각종 주류를 즐길 수 있어 잘만 이용하면 가성비가 넘친다.
하지만... 내가 예약할 시기는 한창 코로나로 사회격리가 끝나고
다들 조심하는 분위기였어서 클럽 라운지 이용이 불가했으며,
심지어 니코 사이공의 상당히 가짓수가 많은 조식 뷔페 또한 잠정 중단된 상태였다...ㅠㅠ
이 상태에서 그냥 호캉스를 포기하고, 돈 아끼면서 집에 있을까 하다가..ㅋㅋㅋㅋㅋㅋ
잠이라도 넓고 푹신한 침대에서 쾌적하게 자고 오자 해서
일반 디럭스 룸으로 생일 쿠폰 20% 할인 적용받아 방콕하다 왔다.
일반 디럭스 룸 컨디션.
침구가 푹신푹신 뽀송해서 잠이 솔솔 온다.
베개가 미친럼임.
욕실은 미닫이 문으로 분리할 수 있으며 냉수와 온수 콸콸 나온다.
기본 제공 물품들.
입욕제, 칫솔, 세안용 수건 빼고는 잘 안 써서 맨날 안 뜯고 그대로 내버려 두고 온다.
샤워공간도 따로 분리되어 있으며 샴푸, 린스, 바디워시가 어메니티로 제공된다.
수건도 넉넉했음
이건 그냥 한 번 열어본 벽장.. 금고랑 샤워가운, 슬리퍼 등등이 들어있다.
방 한편에 자리 잡은 미니 냉장고에는
음료들과 주전부리가 준비되어 있다.
보통 니코 사이공에 투숙을 하게되면 리셉션에서 작은 웰컴 초콜릿을 가져다준다.
이 날은 생일 쿠폰을 사용하며 투숙을 해서 그런지 작은 생일 케이크를 가져다줬다.
일반 생크림 케이크지만 느끼하지도 않고 맛있었다. 흡-족
참고로 수영장은 정말 이용을 하고 있었지만 이 날 뇌우를 동반한 폭우.........
그다음 날 아침도 폭우.........라서 이용을 못 했다...^^
그래도 노트북 챙겨간 걸로 넷플릭스 보면서 배달시켜 먹고, 하루 종일 자고, 목욕하고 집에 왔다.
수면 질이 꽤 높아서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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