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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00827 - Nguyễn Kim에서 자취생 필수품 에어 프라이어 (미루고 미루다가) 사온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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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뭔가를 사는 거에 있어 굉장히 신중하다.

에어 프라이어도 사실 작년부터 살까 말까 계속 고민하면서(산다면 한국에서 살 생각이었음) 한국을 몇 번을 다녀왔고,

마침내 사야지!라고 결정하니까 코로나가 터져서 한국을 못 들어가게 됐다. 하하

 

결국 더 이상 한국에서 에어 프라이어를 사 올 수 있는 환경이 아니게 되어... Nguyễn Kim에 다녀왔다.

Nguyễn Kim은 한국 하이마트랑 비슷한 형태의 가전제품&전자제품 전문 쇼핑센터이다.

베트남 전역에 지점이 있으니,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가면 된다.ㅇㅇ

나는 윙 티 민 카이 근처 지점으로 다녀왔던 것 같다.

3층 규모의 쇼핑센터에는 TV와 컴퓨터 및 주변 기기들로 시작해서

세탁기, 냉장고 등 여러 생활가전 제품들,

헤어 드라이기, 다리미, 전자레인지 등 소형 가전제품도 다양하게 판매하고 있다.

매장 들어가면 어떤 상품군을 찾냐고 직원이 물어보고, 어떤 종류를 찾는다고 답변하면 친절하게 안내를 해준다.

각 코너의 직원들에게 내가 찾는 혹은 구매하려고 하는 제품에 대한 상세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나는 에어 프라이어를 사러 왔기 때문에 다른 코너 구경할 필요 없이 바로 에어 프라이어 코너로 직행.

용량별, 브랜드 별로 여러 제품이 있었지만 혼자 살고, 얼마나 사용할지 확실히 감이 안 잡히기 때문에

일단 좀 작은 용량인 4.5L짜리를 1,390,000동에 구매했다. 한화로 약 7만 원 정도.

당연히 한국에서 샀다면, 훨씬 더 선택권이 넓겠지만 이 정도로도 만족...

계산을 하고 나면 직접 들고 갈지, 매장에서 배달을 해줄지 물어보고, 나는 배달 기다리기 귀찮아서 그냥 들고 왔다.

새 상품 박스를 눈앞에서 개봉하며 새 상품인지 확실히 확인을 시켜주며, 

1달 안으로 사용을 하다가 불만족하는 경우 혹은 제품에 하자가 있는 경우는 반품도 가능하다고 한다.

사 오자마자 사용 전 고온으로 10분 정도 공회전을 시켜야 한다고 해서 공회전 중인 에어 프라이어ㅋㅋㅋ

현재 쓴 지 약 1달 이상 되었는데, 이렇게 자주 쓸 줄 알았으면 더 큰 걸로 살 걸 그랬다..ㅠㅠ

이것저것 굽느라 거의 매일 1시간씩은 쓰는 것 같음.

웬만하면 고장은 안 날 것 같긴 한데, 고장 나면 더 큰 걸로 살 예정이다...!ㅋㅋㅋㅋ

 

생활가전 직접 보면서 사고 싶은 사람은 Nguyễn Kim에 가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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