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생긴 습관을 어딜 가든, 뭘 먹든 사진부터 찍고 보는 것이다.
하도 포스팅 거리를 많이 찍어놔서 내 사진첩에는 아직도 포스팅을 하지 못 한 사진들이 포스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한솔 회 포차도 내가 사진 열심히 찍어놓고 깜빡 잊고 포스팅 안 한 곳들 중에 하나이다. ^^;
한솔 포차를 다녀온 이 날은, 친구랑 모둠 회를 먹으러 가볍게 먹으러 간 날이었다.
사실, 회 정식으로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곳은 스카이 가든 2차 근방에 있는 쇼부가 더 알려져있긴 하지만
쇼부는 손님 모시고 가기에 더 적합한 것 같기에 가볍게 먹자 하고 만난 약속에는 안 어울려서 한솔 회 포차로 다녀왔다.
23 Khu Phố Hưng Phước 3, Tân Phong, Quận 7, Hồ Chí Minh, 베트남
한솔 회 포차는 여기쯤에 있다.
떤빈에서 한솔 식당이라고 한식당을 하시던 사장이 회 포차 컨셉으로 시작한 식당이라고 한다.
따라서 한솔 식당을 아는 사람은 믿고 오는 횟집이라고 한다.
메뉴판은 대충 보고, 원래 먹기로 한 모둠 회 2인분을 주문했다.
밑반찬은 평이한 편이나 은행 볶음이 맛있었다.
스끼다시하면 빠질 수 없는 콘치즈.
맛보기용 초밥도 나온다.
드디어 나온 2인분 모둠 회.
회가 상당히 신선했다.
정말 회만 보면 행님아보다 더 맛있었던 것 같다.
회로 만든 꽃 모양 장식. ㅋㅋ
낙지 탕탕이는 매번 스끼다시로 나오는 건지, 아니면 그냥 맛보라고 준 건지는 모르겠다.
회를 다 먹어갈 때쯤 튀김과 마끼까지...
여기서부터 배불러서 새우 튀김 하나만 집어먹었다.
마지막 코스인 매운탕은 먹을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배부른 상태에서 나와서 맛만 봤는데
아, 매운탕 맛있더라.
배 터지기 직전인데도 밥 반 공기랑 꾸역꾸역 먹고 나왔다.
모둠 회 2인분은 80만 동, 한화로 약 4만 원 정도였다.
다음 달 월급 받으면 또 가야지.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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