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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50224 - 호치민 일상 기록: 흔한 직장인 1 평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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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버킷 리스트였던 빠이 여행에서 돌아오고 벌써 3주가 넘게 일상으로 돌아온 지 오래지만

아직도 뭔가 마음이 붕 떠있는 기분이다ㅎㅋ

만약 다음번에 퇴사를 하게 되면 꼭 치앙마이에서 1달 살기를 하고 말 테야

설 연휴 직전에는 연차를 쓴 ㅂㄷㅂㄷ 뽀또 맘과 오랜만에 점심으로 피자 포피스🍕

1인 1파스타에 5치즈 피자까지 국룰이지

스벅에서 비엔나커피 조짐

스벅은 비엔나커피를 그냥 온 고잉 메뉴로 내달라! 내달라!

시즈널 메뉴라고 해도 가격 너무 비싸 정신 차려 스벅?

이신 은근히 밥 메뉴가 괜찮네..?

이러다 이신 전 메뉴 도장 깨기 하는 게 아닐지ㅋㅋㅋ

집 앞 버네 식당은 설 연휴에 10일을 넘게 쉰다는 공지가 붙어서

문 닫기 전에 헐레벌떡 달려가서 먹었다

다른 회사들보다 설 연휴를 이틀 일찍 시작한 덕에

여유롭게 여행 준비를 했었지

그래도 연차... 안 까고 안 쉬어도 됐는데ㅠ

베트남에서 태국으로 떠나기 전 마지막 식사는 역시 분 보

글 쓰다 보니까 분 보 먹고 싶네 점심 분보 먹을까 흠

낮부터 비염+감기 기운이 살짝 돌기 시작하며

운동을 안 가기로 스스로와 약속하고 죽어가는 입맛을 돋우기 위해 집에서 껌 가 시켜 먹음

밥 양이 왜 이렇게 많아? 싶었지만 마지막 한 숟갈까지 싹싹 비웠다

입맛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었넹ㅎ.ㅎ

이신 카레 맛있움

일본식 카레처럼 하이라이스 느낌은 아닌데

한국식 카레처럼 야채 많이 들어갔다구 맛있다구

어쩌다 보니 맨날 먹는 메뉴만 먹게 되네ㅋㅋ

이거 메뉴 이름이 뭐더라

호박꽃 볶음..?

그 흔하디 흔한 라우몽 볶음 이후로 내 입맛을 꽤나 사로잡은 메뉴

회사 근처 카드 결제되는 식당 중에 생각보다 먹을 데가 없으면 맨날 이신 아니면 흥박ㅠㅠ

한식당 생겨줘

법인장님 이것 뭐예요?🙃

두 줄로 끝내는 요구사항에 시간을 이틀만 주다니....

그럼 대충 mvp 기획하라는 뜻이겠지 싶어서

1시간 만에 chat gpt+figma ai 위젯으로 랜딩 페이지 와이어 프레임과 기능 리스트 뚝딱

와 figma ai 라이브러리나 위젯은 처음 써보는데 이렇게 잘 그려준다고????????

기획자와 디자이너 역할도 점점 줄어들겠고만ㅠ

AI 없던 시절에는 어떻게 일했던 거지? 기억도 안 나네;;;

여튼 랜딩 페이지에서 시간을 확 줄이니까 다음 화면도 그렇게 어렵지 않게 나오고

겸사겸사 피그마 새로운 위젯들 구경하다가

chat GPT랑 일부 유료 위젯들 결제해 버릴까 고민까지 한 1인🤔

마라탕 먹고 싶어서 혼자 따로 나와서 먹은 점심

잘 먹고 이어폰 두고 와서 회사 끝나고 다시 식당까지 갔다 왔다 쌰갈;

이날은 혬니와 혬니 예비 남편 되실 분하고 맛찬들에서 다 같이 식사를 한 날

혬니도 나도 서로 진짜 n 년 만에 꾸민 모습 보고ㅋㅋㅋㅋㅋㅋㅋㅋ

서로 '왜 저렇게 꾸몄지..?' 웃참하면서 밥 먹음

고기도 얻어먹고, 냉면도 얻어먹고, 커피도 얻어먹고!

잘 먹었습니다~! 두 분 행복하세요!

(하지만 혬니가 더 아까워)

이신 우동은 약간 겐로쿠 우동 국물 맛이 나

쑥갓 더 넣어주세요

동료 친구가 하는 요거트 집 영업 판촉

색도 예쁘고 맛도 다양하지만 저 아래가 과일 젤리 부분이라서 내 취향은 아니었다

목요일은 PT 하는 날이라 3시 반에서 4시 사이에 간식을 꼭 먹어줘야 함

고강도 하체운동에서 죽고 싶지 않다면 말이제

코비 브레드 크림 크루아상 맛있다

근데 왜 6시 되자마자 또 배고파요..?

고등학교 친구 결혼해서 한국 갑니다 총총

3일 일정이라 비행기 표 값 대비 짧은 일정이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한국에서는 숨만 쉬어도 돈이 나간다구요.....

한국에 집 없는 자의 설움이란ㅠ

 

중학교 졸업하고 혼자 뚝 떨어진 고등학교로 진학하게 되어서

친구 1도 없던 쩌리에게 먼저 다가와 줬던 내 천사

10대, 20대를 지나 30대까지 변치 않는 우정을 지켜와 준 알이가 시집을 간다니~!

여전히 너무 고맙고 그동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이유로 많이 놀러 다니지도 못해서 아쉽기도 하지만...

한국 가면 바쁘고 피곤한 와중에도 스레기 체력으로 항상 만나러 와줬던 내 친구

알아 항상 행복해야 돼

결혼식에서 너무 울지 않도록 마인드 컨트롤 잘 할게🥹❣️

지금까지는 2025년 시작이 너무 좋고?!

한국 가기 전까지 이렇게 평화로운 일상만 이어지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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