땡볕에 하루 종일 오토바이 타고 돌아다니느라 땀으로 쩔었기에 씻고 나서 저녁 시간에 일행들을 만나기로 했다.
와 진짜 푸꾸옥 햇빛 미친 거 아닌지...?아직도 땡볕 더위 생각하면 소름 돋음;
저녁은 푸꾸옥에 온 만큼 해산물을 먹자 해서 해산물 식당으로 향했다.
해산물 못 먹는데 의리로 가준 뽀또맘에게 아직도 고마움ㅎ
원래 다른 해산물 식당에 갔었는데 수조에 있는 해산물 상태 보고 바로 차 돌려서 다른 해산물 식당을 찾아 떠났다.
식당 이름은 Ra Khoi Restaurant.
성게가 있길래 이번에 성게도 먹어보자 해서 시켜봄.
성게 원래 이렇게 목이 따끔따끔한가? 싶어서 일행들한테 너네도 성게 먹으면 목이 따끔따끔해? 했더니 무슨 소리야 목이 왜 따끔해라는 답변이 돌아오고ㅋㅋㅋ
결론은 내가 성게 알레르기가 있었던 것,,, 살면서 성게 찾아 먹은 적 한 번도 없어서 이번이 첨이고요... 네..
간식도 먹어보고, 푸꾸옥에서 파는 양념된 땅콩을 호치민에 사갈까 말까 고민하면서 슬쩍 둘러보고 왔음ㅋㅋ
다음 날은 호텔에서 아주 간단하게 조식을 먹었는데 의외로 반깐 맛집..?! 반깐이 겁나게 맛있었음;
호텔 체크인할 때부터 카운터에서 빈펄 사파리 표를 미리 구매를 해놨다.
내가 지냈던 호텔 바로 앞에 빈펄 사파리로 가는 셔틀이 있긴 있는데
마침 또 설 연휴라 셔틀에 사람이 너무 많을 것 같아서 그냥 일행들이랑 택시 타고 갔다.
사람 미어터지는 줄;
근데 표는 사실 예약 안 해도 그냥 현장 구매해도 될 것 같더라.
걍 표가 있으니까 입장이 빠르다 정도?
사파리는 프라이빗 트램(유료)과 셔틀버스(무료)를 통해 들어갈 수 있는데
프라이빗 트램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굳이 그 정도까지는 필요 없다고 생각해서 무료 셔틀버스를 타고 구경하기로 함.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 기린 먹이주기 체험.
기린을 이렇게 가까이서 볼 수 있다니ㅠㅠㅠㅠㅠ 그나저나 기린도 편식을 하더군.
땡볕에 걷고 또 걸어서 코끼리도 보러 가고
양이나 염소를 엄청 가까이서 볼 수 있던 구역도 들어가 봤음.
사람의 손길을 매우 즐기던 양.
푸꾸옥 빈펄 사파리가 여행 동안 젤 재밌었고요,, 푸꾸옥 빈펄 사파리는 꼭 가야 한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