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밤에 고객이랑 싸우고 개빡친 상태에서 주의를 돌리고자 쓰는 포스팅.
왜 고객들은 항상 지가 모르는 건 생각 안 하고 야밤에 지랄일까? 하다못해 구글링이라도 하고 말하는 거면 괜찮음; 진짜 이해가 안 가넴^^
후..각설하고 저번 주도 열심히 돌아다녔는데 기억에 남는 것만 추려서 포스팅을 하자면,
몇 년전에 푸꾸옥 여행 갔을 때 베트남 친구랑 먹었던 분 꽈이 식당의 지점이 호치민에 점점 생기며
새로 생긴 7군 분 꽈이 식당 지점에 다녀왔다. 비보 시티 뒷골목 Lê Văn Lương 길에 있음둥
푸꾸옥 본점에서 분 꽈이 먹었을 때 생각해 보자면...
친구가 베트남인임에도 불구하고 분 꽈이를 소스에 찍어 먹는 걸 몰랐고^^
둘 다 밍밍한 분 꽈이를 먹으면서 '원래 이렇게 슴슴하게 먹는 건가 하하^^;'하면서 먹고 나왔던 게 생각난다...
메뉴는 토핑에 따라 달라지는데 이번엔 그냥 4만 동짜리 Cá+Tôm을 시켜 봄.
참고로 생선 살과 새우 살이 다져서 익혀 나오는 거라 비주얼은 오잉?ㅋㅋ
국물은 시원하면서 슴슴한 맛. 슴슴한 잔치국수 느낌이랄까?
여기다 야채를 듬뿍 넣고 같이 주는 소스에 면을 살짝 찍어서 먹으면 된다.
소스가 시큼 달콤해서 소스 맛으로 먹는구나 싶다.
원래 분 꽈이가 이런 맛이었구나..
그리고 이건 저저번 주에 있었던 소소한 이벤트인데
고밥쪽으로 놀러 갔다가 사이공 강에 연등이 엄청 떠 있길래 같이 간 친구한테 뭐냐고 물어봤는데
이날은 코로나로 순직한 경찰, 의료진을 기리는 날이었다.
절에 등불을 환하게 밝혀놓고 사이공 강에 순직한 사람들을 기리는 연등을 띄웠다고 한다.
고밥은 양이 적은 편이고 4군과 1군 쪽은 연등의 수가 강변을 다 채울 만큼 많았다고 한다 그만큼 순직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거겠지.. ㅜㅜ
팔랑이랑 저녁에 7군 크레센트로 산책 갔다가 마신 라씨. 목마를 때 마셔서 존맛. 별거 아닌 것도 기뻤던 저번 주.
주말에 비보로 장 보러 갔다가 본 이동식 미용실ㅋㅋㅋ
아예 이 위치에 자리 잡기로 마음먹었는지 요즘은 주말마다 이 위치에 있더라고요.
남자 커트는 7만 동이라고 들었습니다. 이동식 치고 비싼 편 아니냐는 평이 좀 있네요ㅋㅋ
14 Đ. Trần Ngọc Diện, Thảo Điền,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0 베트남
2군 캐슈에서 먹은 브런치.
비건 식당인지 모르고 가서 메뉴를 보고 당황했지만 파니니는 맛있었음..
하지만 양이 너무 많아서 남겼다. 딱 반만 먹으면 배가 차는 정도.
동행들이 먹은 샌드위치와 카프레제 샐러드.
아무래도 치즈를 주력으로 하는 곳이라 치즈 자체는 진짜 존맛...!
다음번에는 꼭 가볍게 샐러드를 먹어야지 하면서 아쉽지만 브런치만 먹고 헤어졌다ㅠ(사실 나만 집에 가서 일함 흑흑)
오마크론 변종이 나오고 나서 국제 정세가 다시 기우뚱했다. 덕분에 코인이고 주식이고 파란불만 오지게 켜졌었음...
베트남도 이미 변종이 들어와 있지 않을까 불안하면서도 다신 그렇게 사회격리 안 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려고 노력하는 중... 다들 건강하길
'호치민 일상 > Daily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11217 - 이번 주도 열심히 먹고 근력운동 조지고(+1달 운동 후 인바디) (0) | 2021.12.17 |
---|---|
20211207 - 호치민 1군 골목길에 있는 태국 음식점 Ăn Cơm Uống Nước, 10군 로컬 닭구이 식당 Quán Con Gà Nướng (0) | 2021.12.07 |
20211123 - 호치민 1군 태국 음식점 툭툭, 브런치 카페 갓마더 찍고 카페 꼬 바 루프탑까지~ (0) | 2021.11.23 |
20211116 - 호치민 7군 로컬카페, 비보 시티 뒤쪽 골목길에 있는 Leha's Home Cafe. (0) | 2021.11.16 |
20211109 - 나의 1주일 일상, 열심히 운동하고 먹고, 또 운동하고 또 먹고 (0) | 2021.1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