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군에서 1군으로 출퇴근을 할 때 거의 매일 Calmette 다리를 지나다녔다.
퇴근 시간에 이 다리를 지나다 보면 항상 길가에서 연기가 자욱할 정도로 뭔가를 굽고 있는 식당이 있다.
사람들도 바글바글하고 배고플 때 지나가면 냄새가 참 좋길래 '나중에 기회 되면 먹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마침 이사 갈 4군 집을 보고 난 이후 처음으로 여기서 저녁을 먹어봤다.
128 Đoàn Văn Bơ, Phường 9, Quận 4,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128 Đoàn Văn Bơ, Phường 9, Quận 4, Thành phố Hồ Chí Minh, 베트남
위치는 이쯤, 다리 바로 옆에 있다.
오토바이가 쌩쌩 지나다니는 대로변 보도블록에 테이블을 깔아 놓고 옹기종기 붙어 앉아서 먹는 정말 100% 로컬 껌 땀.
껌 땀은 사실 부서지는 쌀로 만든 밥을 지칭하는데 이 밥에 돼지갈비, 삼겹살 등을 추가해서 먹는 음식이다.
여기는 메인 메뉴로 돼지갈비, 삼겹살, 계란부침 등 여러 가지 메뉴가 있어서 먹고 싶은 것을 고르기만 하면 된다.
내가 시킨 건 껌 승 능.
제일 일반적인 껌 땀.
계란 프라이도 당연히 추가했다.
남자 친구는 껌 승에 베트남식 오징어순대를 추가해서 주문.
다른 껌승 집에 비해 불 맛이 더 잘 입혀져 있는 느낌인 것 같긴 하다.
다만 로컬 식당이라고 가격이 싼 건 아니더라.
2 접시에 16만 동이니.. ㅋㅋㅋ
그래도 외국인들도 꽤 있고 외국인들 입맛에도 무난하게 잘 먹을 수 있는 곳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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