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크인하고 방에 짐만 던져 놓고 아침 겸 점심을 먹으러 리조트 내 식당인 쩨(Tre)로 향했다.
프런트 데스크 건물과 이어져 있어 건물 내부로 이동도 가능하고, 외부 수영장 바로 옆이 식당인지라 외부를 통해서 출입할 수도 있다.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아무도 없었다.
조식 식당으로도 쓰이고, 점심과 저녁에는 일반 레스토랑으로 쓴다고 한다.
식당이 큰 편은 아니나 적당히 쾌적. 굿굿
메뉴는 많은 편이긴 하나 솔직히 말해서 먹을 건 별로 없었다.
나가서 먹으려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니 배 채우는 용으로만 먹기로 하고 주문을 했다.
뀌년의 특산 음식은 생선 및 게 어묵으로 만든 분 짜 까(Bún Chả Cá)라고 한다.
바다 근방 도시답게 해산물도 있지만 여기서 해산물을 먹는건 비추.
비수기라 식당 내 수조도 텅 비어 있었고, 따로 직접 보면서 신선도 체크를 못 했다ㅠㅠ
새우나 오징어 정도는 괜찮을 것 같지만, 음... 굳이?
여러 음식들이 있지만 간단하게 먹기로 하고 주문.
음료는 코코넛과 커피!
코코넛은 존맛이더라.
새우구이와 게살 볶음밥,
분 짜 까를 시켜봤다. 요건 국물만 먹고 싶어서 면은 따로 달라고 했다ㅎㅎ
새우구이는 맛없기가 어려우니 무난했던 것 같고, 게살 볶음밥은 어디 게살이 들어있는지 모를 정도로.. 왜 시켰지 하고 생각했다ㅋㅋㅋ
분 짜 까는 조금 짰지만 그나마 맛있는 편! 아무래도 국물에 토마토와 파인애플이 들어 있어서 그런지 분 리우랑 비슷하게 시원하게 먹을 수 있었다.
옆에서 먹던 베트남 가족도 음식이 전반적으로 짠 편이라고 컴플레인을 걸더라.
이렇게 먹고 부가세 10% 합해서 백만 동...ㅎ 그냥 나가서 먹을 걸 그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