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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치민 일상/Daily Life

20201118 - 호치민 2군 폭립 전문 식당, 꽌 웃웃(Quán Ụt ụt)에서 가볍게 저녁 먹은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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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사는 사람 중 10명 중 8명은 알고 있는 바로 그 식당, 꽌 웃웃.

미국식 폭립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코로나 이전에는 관광객한테도 꽤나 알려져 있던 식당이며,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곳이라고 하더라.

나는 호치민 산 지 3년째인 최근에야 가봤다.

사실 꽌 웃웃 자체가 맛집은 아니라 호치민 내의 다른 맛집들이 더 맛있을 것 같았다. ㅋㅋㅋ

이 날은 2군 간 김에 가볍게 꽌 웃웃에서 저녁을 먹었다.

참고로, 이 '웃웃'은 베트남에서 돼지가 내는 소리를 그대로 따왔다고 한다. ㅋㅋ

우리 식으로 하면 꿀꿀 식당..?ㅋㅋㅋㅋㅋㅋㅋㅋ

47 Xuân Thủy, P,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47 Xuân Thủy, P, Quận 2, Thành phố Hồ Chí Minh 70000 베트남

 

여튼, 내가 간 2군 지점은 여기쯤에 있다.

지점이 여러 개니 그냥 가까운 데 가도 된다. 어차피 비슷비슷.

2군 지점은 이렇게 야외형 컨테이너식으로 되어 있다.

토요일 저녁에 좀 일찍 간 편이라 좌석은 널널했음.

외국인 손님이 많아서 그런지 영어 메뉴판도 따로 있다.

가볍게 수제 맥주 한 잔을 시켜보았다.

'나한테 개수작 부리지 마'라는 뜻의 수제 맥주...ㅎㅋ

폭립 제일 작은 사이즈와 사이드 메뉴로 김치를 시켜봤다.

김치는 소금에 절인 배추에다 고춧가루만 대충 입혀놓은 맛..

맛없으니 시키지 말자.

닭 껍질 튀김 토핑이 올라간 샐러드.

요건 그냥 그랬다.

먹다 보니 부족해서 치킨 윙도 시켰는데 닭이 너무 오래된 닭이라 뼈가 까맣게 변해 있었다.

음식 떼샷.

역시 메인 메뉴가 제일 맛있었고, 샐러드도 그럭저럭 괜찮았다.

 

아무래도 예상 가능한 맛이라 그런지 기억에 남을 만한 식당은 아니었지만

여러 명이서 회식할 때는 무난하게 올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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